감사나눔 (호치민/박예루)
감사 나눔 50가지
하나님께 감사
-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인 저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구원 받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 내가 죄인이라는 것과 죄인인 나를 대신해 예수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믿어지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 신앙을 물려주신 믿음의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부터 하나님을 또 한 명의 가족 구성원처럼 자연스럽게 믿을 수 있었습니다.
- 멋진 아빠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때로는 넘기엔 너무 높은 산 같지만, 아빠는 제게 최고의 아빠, 선생님, 목사님이십니다.
- 사랑이 많은 엄마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년이면 반 오십이 되는 나이임에도 집에서는 사랑스러운 딸로 지내고 있습니다. 언젠가 제가 또 엄마가 되면 그 사랑을 똑같이 흘려 보낼 것을 기대합니다.
- 든든한 오빠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릴 땐 한 두살도 아니고 무려 세 살이나 많은 오빠가 있어 든든했고, 지금은 저를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며 기도해주는 오빠가 있어 든든합니다.
- 영원한 친구인 여동생 예지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피가 물보다 진하듯, 아무리 마음이 잘 맞는 친구라도 예지만큼 제 마음과 취향을 알아주고 스스럼 없는 사이는 없습니다.
- 둘째로 태어나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닭다리를 못먹어서 서러울 때도 있었지만 닭날개의 참 맛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저의 성품이 둘째이기 때문에 다듬어 질 수 있었습니다.
- ‘예루’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한 것도 없는데 좋은 첫인상을 남겨 다른 사람들로부터 잘 기억되게 해줍니다.
- 따뜻한 유년기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언제 돌아보아도 따뜻하고, 지금을 살아내는 자양분같은 시간들입니다.
- 초등학교 1학년 때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군기가 바짝 들어 그 이후로 학교 생활을 무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 초등학교 3학년 때 저를 예쁘게 봐주신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초등학교 5학년 신앙이 있으신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교회 밖에서 저에게 세상 속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처음 말씀해주신 분이셨습니다.
- 고등학교에 진학해 좋은 친구들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졸업하고 각자의 길을 찾아 가지만 지금도 멀리서 서로를 응원하는 든든한 친구들입니다.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채현, 선이, 나은에게 꼭 복음을 전할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합니다.
- 수능 점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 하겠다고 했을 때 두 말 않고 지원해주신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결과에 큰 차이가 없었는데 나무라지 않아주셔서 더 감사합니다.
- 가고싶은 대학 떨어지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 때는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이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돌아보니 불합격이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작이었습니다.
- 우울로 깊이 들어갈 때 저를 붙들어주는 가족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 넓은 캠퍼스를 가진 학교를 다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를 좋아하게 된 작은 계기입니다.
- 학교 기독 학사로 인도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독관의 사람들이 좋아지면서, 학교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기독관에서 리더로 세워주셔서 부족하지만 영혼을 섬기고,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학교에서 좋은 지도교수님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형식적으로 대하지 않으시고 저의 고민에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조금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 영어를 특기로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용돈도 벌고 전공공부 못해도 따로 잘하는 것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됩니다.
- 어려서부터 아빠의 심부름으로 단련되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디가서 보조 역할은 웬만하면 거뜬히 해냅니다.
- 감사 쓰며 돌아보니 만남의 복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복된 만남인 사람 될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합니다
- 지금은 불확실한 진로와 미래가 두렵지만 신실하신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성실히 살아갈 때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그 하나님을 믿고 미리 감사합니다.
교회에 감사
- 때 마다 공동체에 필요한 말씀 전해주시고 누구보다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고민하고 이끌어 주시는 담임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일곱살 성탄 이브 행사가 있는 날 처음 다운교회에 왔는데, 함께 준비하지 않았는데도 소외되지 않게 함께 무대에 세워주신 유치부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 초등학교 6년동안 가르쳐주신 전도사님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 때 배운 말씀들이 모여 바른 신앙인으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 초등학생 때 교회에서 특별 새벽기도 마다 새로운 간식과 풍성한 시상(통도환타지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식 먹으려고 일찍 자고, 통도환타지아 가고싶어서 노력했는데 재밌으면서 뿌듯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 파워틴에서 주말마다 함께 교회에서 웃고 울었던 교회 친구들, 필립전도사님과의 시간이 감사합니다. 다 알지 못하고 했던 사역들이 돌아보니 훈련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 교회에서 자라면서 목회자 자녀라는 이중잣대 없이 대해주시고 되려 더 큰 사랑으로 대해주신 다운 공동체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 싱글에 올라와 유치부 교사로 섬길 때 몸치 율동 선생님이라도 잘 따라해준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섬긴다고 섬겼는데 더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휴학하고 피트 시험 준비할 때 함께 공부한 싱글 지체들이 있어 감사했습니다. 수험생활은 외롭기마련인데 의지가 되었습니다.
- 싱글룸을 꾸미라고 공간과 재정을 지원해주신 교회 어른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만의 공간으로 쓰지 않고 영혼 구원하는 데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영혼 구원 하려 힘쓰는 교회라서 감사합니다. 스무살 부활절 vip 만찬을 섬기며 느꼈던 감동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저도 영혼 구원하는 사람 되길 원합니다.
- 때마다 삶공부가 열리는 교회라서 감사합니다. 신앙이 자라감에 따라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영적 훈련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설교 노트 준비해주는 교회라서 감사합니다. 설교에 온전히 집중하면서 요점을 정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헌신대가 있는 교회라서 감사합니다. 설교 들으며 받은 찔림이 순간에 머무르지 않고 결단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교회에 도서관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특히 설교 시간에 추천해주신 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받고 싶은 어른들이 많이 계신 교회라서 감사합니다. 저도 꼰대 되지 않고 멋진 어른 될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합니다.
목장에 감사
- 19살 수능 성적표 받은 날 처음 간 목장에서 20대의 삶을 나눠준 물댄동산 언니 오빠들에게 감사합니다. 내 인생만 힘든 것이 아니구나 위로를 받았습니다.
- 20살 재수하던 목원 물심양면으로 섬겨주신 물댄동산 박인석목자님 이정화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같은 대학 또 떨어졌다 했을 때 하나님께 더 떼쓰지 못해 미안하다 해주신 목자님, 국어학원도 알아봐주시고 금요일이면 재수학원까지 태우러 와주신 목녀님의 사랑은 지금도 따뜻합니다.
- 광야 교회를 지나며 광야 목장을 위해 요리학원까지 다니며 섬겨주신 권익만 목자님, 최선을 다해준 김슬민 부목자님께 감사합니다.
- 목장이 새로 편성되는 시기에 따뜻하게 저희 목장을 품어주셨던 프놈펜 목장 황대일 목자님과 엄현정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 호치민 목장을 섬겨주시는 유광현 목자님, 박해인 목녀님께 감사합니다. 두 분 가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는데 취업이 늦어지는 것까지 감수하며 목장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서가 하고싶을 때 책 추천해주시고 집에 있는 책 선뜻 빌려주시는 목자님 감사합니다. 안읽고 미뤄서 늦게 반납해도 모른척 해주셔서 더 감사합니다.
- 목장에서 몇 안되는 자매 사역 감당한다고 귀하게 대해주시는 목녀님 감사합니다.
- 주로 홍일점일 때가 많은 목장 모임인데 불편하지 않게 군대 얘기로 분위기 풀어주는 목장 오빠들에게 감사합니다.
- 목장과 교회 오는 것을 귀찮아하는 듯 하면서도 두 번 권유하면 함께해주는 우리 목장 vip 도은 언니에게 감사합니다.
- 저도 받은 섬김 잊지 않고 잘 훈련되어서 언젠가 목녀의 자리에서 섬기게 될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