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장게시판

  • 배은주
  • May 31, 2025
  • 59
  • 첨부21
연일 이어진 화창한 날씨에 마음이 부풀어 있었습니다.

온 교인들이 기도의 울타리를 쳐 주었고, 교회에서 지원되는 제정도 두둑했고, 봉사자들도 어르신들의 숫자보다 더 많았고 건강관리만 잘 하시면 된다고.... 했는데.....소풍가기 며칠전부터 갑자기 비☔️ 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것인걸요.

하나님 비가 오더라도 쬐끔만 오게 해 주세요~~


네...새벽부터 비가 오락가락, 다행히 많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보슬비가 애간장을 녹입니다.

10시에 출발한다고 했지만 9시 30분이 되니 모두 모였습니다 ㅎㅎ

1748589058921.jpg

담임목사님께서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주셨습니다.


1748589059011.jpg

출발하기전 주차장에 모여 인증샷도 잊지 않았습니다.


보슬비가 내렸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내리는 차창가를 바라보며 얘기꽃을 피우며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곳은 바로바로 슬도입니다.

멀리 가고 싶었지만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시는것도 불편해하시고 해서 가까운곳에 가서 바닷바람도 쐬고 맛난 음식도 먹기로 했습니다.

1748589058051.jpg1748589058163.jpg1748631068159.jpg1748631068016.jpg

미연목자님이 미리 준비하신 알록달록 우의가 예쁘죠?ㅎㅎ

1748589057973.jpg1748589059091.jpg1748589058265.jpg1748589058351.jpg


1748589059423.jpg1748589059209.jpg

내리자 마자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어르신들은 몇몇 봉사자분들과 함께 차에 계시고 저희는 비바람을 뚫고 등대를 향하여 무조건 직진입니다.

저와 목자님... 평소에는 어르신들을 절대로 방치하지 않습니다 ㅎㅎ

비바람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소중한 우의가 찢어져 옷은 젖고 스타일은 구겼지만 마음은 어린아이마냥 행복하고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1748589058734.jpg1748589058439.jpg1748589057805.jpg1748227600763.jpg

비바람이 휘몰아치니  더이상의 구경은 사치....

조금 이른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비오는날에 회를 먹으면 안된다고 누가 그랬나요?

왠걸요...맛만 좋더군요.

코스대로 나오는 맛난음식에 모두들 눈도 입도 행복했습니다.

역시 남이 차려준 밥이 제일 맛납니다 ㅎㅎ


1748589058540.jpg1748589057649.jpg

밥을 먹었으니 디저트도 먹어야죠.

아쉽게도 바닷가가 보이는 단체석자리는 앉지 못했지만 커피맛은 좋더군요.

봉사자분들께서 어르신들을 살뜰하게 챙겨주셔서 저와 목자님은 한가로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기도로 물질로 차량으로 수고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우리 어르신들...까페도 좋아하구요.

커피와 빵도 좋아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하는것은 더 좋아합니다.

"됐다...너거끼리 다녀온나~~"

라고 하셔도 한번 더 권해서 모시고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기대했던 데이지꽃도 못보았고 여유로이 바닷가 산책도 못했지만 훌쩍 떠나는것만으로도 어르신들께는 행복이였습니다.

여행다음날 주일예배에 모두 다 예배의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여름 잘 지내시고 시원한 가을🍂 소풍을 기대해봅니다~~^^

다시한번 어르신 봄소풍을 위해 애 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profile
    405060708090 숫자 조합이 그저 아름답기만
    합니다. 더구나 우중의 여인들 마냥~^^
    낭만이 있고 아름답습니다..그쵸~~♡♡♡
    모든분들의 섬김과 💕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가을 소풍에도 함께 갑시다~~!!
  • profile
    궂은 날씨를 넘은 귀한 섬김입니다!!! 더 기억에 남는 소풍일거 같습니당!!!
  • profile
    비바람이 불었지만 좋은 분들이 담긴 사진을 보고 있으니 그마저 아름다워 보입니다.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제목 날짜
목장모임 표준안 2024.04.14
광고, 스팸 등의 나눔터 성격과 맞지 않는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1 2020.07.24
새해부터 목장 소식 올리는 방법(기자님들 숙지) 2014.01.14
오늘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시로이시)   2025.06.03
오랜만입니다! (두마게티) (1)   2025.06.03
메밀면과 양배추들은 현재 조리중,, (네팔로우) (4)   2025.06.02
👑VIP님.. 수시로 봐요🫶(까마우) (3)   2025.06.02
다들 밥상에 전복반찬 하나쯤 있잖아요? (말레이라온) (2)   2025.06.01
VIP 가정과 함께한 봄 나들이~^^(튀르키예 에벤에셀) (1)   2025.06.01
5월30일 알바니아 목장 짧은 소식!!!! (5)   2025.06.01
♥♥♥ 황홀한 계절이 지나갑니다... ( 느티나무 )♥♥♥ (4)   2025.06.01
🌱🌱새싹데이🌱🌱민다나오흙과뼈 (3)   2025.05.31
느리지만 믿음을 향해 나아갑니다(페루충만) (3)   2025.05.31
하나님의 일하심~(미얀마 담쟁이목장) (2)   2025.05.31
말씀으로 우리길(치앙마이울타리) (2)   2025.05.31
비바람도 우리를 막을 순 없다(어르신 봄소풍) (3)   2025.05.31
VIP 바람이 분다 (미얀마 껄로) (4)   2025.05.30
영화 같은 스토리의 주인공들 (송상율 초원) (1)   2025.05.29
가족이어라 (박희용 초원) (1)   2025.05.28
모닥불 같은 사랑 (박찬문 초원) (3)   2025.05.28
배려왕 꾸초원 (김형구초원) (3)   2025.05.28
우리가 준비한 감사한 선물 (인도네시아 테바 목장) (3)   2025.05.28
정성 가득 따뜻한 저녁시간~^^ (튀르키예 에벤에셀) (1)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