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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싱글 사역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싱글은 다음 세대이면서도 장년인 세대입니다. 지방에서 목회를 하면서 싱글부서를 부흥시킨다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한 예로 서울 다운교회는 매년 학기 초 전국 가정교회에서 보내 주는 청년만으로도 자연적으로 성장을 합니다. 그럼에도 다운공동체교회가 30세 미만 70여 명, 3040 싱글 10여 명의 싱글들이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그동안 수고한 목자님들과 교역자들의 섬김 덕분이라고 봅니다. 바램은 앞으로 싱글이 더 많은 영혼구원을 통해서 150-200 여명 정도의 싱글 공동체가 되어서 그 안에서 믿음의 가정을 많이 이루고, 교회와 일터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감당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당연히 교회적인 지원이 필요하겠지요, 부흥은 그냥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신 전도사님이 신학교를 졸업하고 풀타임 사역자가 되면 훨씬 더 역동적으로 사역하리라 기대합니다. 그 외에 담임목사로서 도움이 될 일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에 작년 정책 당회에서 의논한 것을 이번에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싱글들의 삶에 본이 될만한 좋은 “멘토”가 계시면 좋겠다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김동섭, 김은희 집사님 부부를 ‘싱글 멘토 목자(녀)’로 섬겨주실 부탁드렸고 두 분이 헌신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제가 김동섭 집사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가정교회를 하기로 하고, 2009년 휴스턴에 연수를 갔을 때 ‘주일 광고 영상’ 속에서였습니다. 그리고 가끔 최영기 목사님을 통해서 휴스턴 서울교회의 집사(장로교회의 장로)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 그 속에서 들려지는 한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라는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이때까지 대면으로는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에 울산으로 오시게 되면서 채선수 장로님이 누군지 모르고 VIP로 삼으면서 다운공동체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게 남아 있는 기억은 처음 오셔서 헌신대에 나오셔서 기도받으신 모습입니다. 제가 볼 때 굳이 헌신대에 나오시지 않아도 될텐데..의지적으로 순종하려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첫 기도를 ‘하나님, 두 분은 다운공동체교인 아닙니다’로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헌신 카드에 집사님께서 울산에 온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바란다고 하셔서 그때 제게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기도해 드렸습니다. “울산에서 일터와 가정과 교회에서 본이 되는 좋은 모델‘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 드렸습니다.

 

제가 기도하지 않아도 그렇게 사실 분이지만, 지난 6년 동안 집사님은 그렇게 살아내셨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다운공동체교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는데, 두 분은 저를 담임목사로 인정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제는 영원한 휴스턴 서울교회 집사님이자 다운공동체교회 교인임을 인정합니다. 국가의 부름을 받아 공사 일을 하게 되면서 목자를 내려놓았지만, 약속한 제자의 삶 강사를 계속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청년들 사역에 필요하면 아무리 바빠도 섬겨주시기로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언제 떠날지 모르지만, 계시는 동안에 좀 더 우리 교회 싱글들을 마음껏 섬기고 사랑해 달라고 이번에 ”싱글 멘토 목자(녀)“로 임명합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서 신전도사님과 의논하여 싱글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섬겨주시길 기대합니다. 사실, 그동안 목장 사역을 안 하시는데도 대부분 사람들이 ’목자님, 목녀님‘이라고 불러서 제가 좀 부담이 되었는데, 이제는 진짜 목자, 목녀로 불려도 되어 그것도 좋습니다. 일반 교회 같으면 협동장로로 세우기도 하지만 우리 교회는 그런 문화가 없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 다시 집사님 부부가 제자리를 찾은 것 같아 감사합니다. 두 분을 통해 싱글들이 믿음의 가정과 건강한 교회 리더십, 일터에서의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지지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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