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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교육학에서는 동일한 문제 앞에서 어떤 인생은 성공적으로, 어떤 인생은 실패로 끝나는 것에 대해 설명하는 시도가 오랫동안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떤 사람은 그 가난 가운데서도 오히려 성공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가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자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이 문제를 설명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의미 있는 만남”입니다. 즉, 상황도 중요하지만, 상황 이전에 어떤 사람에게 “의미 있는 만남”이 있다면 그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많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는가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제 인생에도 많은 의미 있는 만남이 있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만남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그 중의 몇 분과의 만남은 제 인생에 큰 변화를 주는 만남이어서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만남은 가족 안에서의 만남입니다. 두 분이 떠 오릅니다. 한 분은 이미 천국에 계신 제 외할머니와의 만남입니다. 제 인생이라는 집의 기초와 같은 분입니다. 특히 제게 “정의”라는 부분이 조금 있다면 이 어른의 몫입니다. 다른 한 분은 저의 또 다른 어머니 저의 장모님과의 만남입니다. 이 분은 제게 지붕과 같은 분입니다. 제게 “사랑”이 있다면 이 분이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지금도 이 어른의 한 없는 지지와 기도를 통해 그 사랑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 만남은 제 인생의 멘토들입니다. 그 중에서 4분의 멘토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멘토는 누가 뭐래도 윤충걸 장로님이십니다. 공식적으로는 담임목사와 장로의 관계지만 누군가 좀 불편하셔도 이 분은 제게 멘토입니다. 장로님을 통해 깊은 아버지의 마음, 리더의 책임감을 배웠고 배우고 있습니다. 아쉬은 것은 그 사랑을 갚을 날이 올까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멘토는 양승훈 교수님입니다. 제게 기독교세계관적인 삶과 열정, 넓은 세상을 보여주신 분입니다. 아마도 이 분이 아니었으면 저는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를 모르고 살았을 것입니다.



 


세 번째 멘토는 박성남 전도사님입니다. 이 분은 사람이 비전을 따라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또 물질에 대한 청지기의 삶이 어떤지, 무엇보다 지도자가 사람에게 어떻게 어디까지 헌신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네 번 째 멘토는 최영기목사님입니다. 이 분은 오늘날 다양한 목회자의 모습 속에서 성경적인 목회자의 삶이 어떠해야하는지 또한 교회가 얼마나 영광스럽고 아름다운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런데 제가 자랑하고 싶은 것은 이 멘토들만이 아닙니다. 이 멘토들은 모두가 제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이들이 제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시지 않았다면 그 관계는 언젠가는 병든 인간관계로 전락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그들이 만난 예수님 때문에 저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이제 월요일 저녁부터 제 네 번째 멘토 되시는 최영기 목사님께서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그 분은 저 뿐만 아니라 또한 여러분들에게도 동일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싶어 하십니다. 꼭 오셔서 인생의 멘토도 한분 만나시고 예수 그리스도도 만나는 축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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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 지금 제 인생에는 다운공동체와의 만남이 가장 의미있습니다. 끝까지 좋은 성도로 목회자로 남고 싶습니다. 새벽기도 마치고 들은 아래의 찬양가사가 다시 와 닿습니다.
    주 내 맘에 오신 후에 주 날 인도하시네. 주께 내 맘 드린 후에 더욱 섬길수록 더 귀한 주님 더욱 섬김수록 더 귀한 주님 더욱 사랑할수록 주 날 사랑해 매일 내 맘에 기쁨이 넘치네 더욱 섬길수록 더 귀한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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