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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금요일 아침이면 칼럼에 대한 부담감이 서서히 몰려옵니다. 때로는 소재가 없어서 힘들고 때로는 몇 가지 생각들 중에서 무엇을 써야 할 것인지로 고민합니다. 오늘은 후자입니다. 유턴(U-turn)축제가 끝난 것에 대한 감사와 격려도 하고 싶고, 6월 10일 오후 6시 문수경기장 호반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라이즈 업(Rise Up) 울산대회에 대한 홍보도 해야 하겠고. 그러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칠까봐 유턴 축제 이야기만 하고 라이즈 업 홍보는 주보를 잘 보시고 청소년을 둔 부모님들은 열심히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이미 아는 것처럼 유턴축제가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정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수고한 모든 교우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교회에서 “은혜 가운데”라는 말이 단순한 미사여구로 사용되기 쉬운데 이번엔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이 말을 사용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에게 영혼 사랑하는 일에 대한 각성과 눈물로 씨를 뿌린 만큼 거둔다는 사실을 우리의 목전에서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유턴 축제는 작년에 비해 사전 준비가 기도로 준비되었다는 사실과 과정에서부터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그래서 인지, 결과를 보면, 어린이 유턴축제에서는 우리교회 어린이 54명을 포함 48명의 태신자 어린이들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18명의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청소년 유턴 축제에서는 태신자 청소년 25명을 포함 청년, 부모들까지 102명이 참여했습니다. 특별히 자신들만의 축제가 없었음에도 울타리가 되어준 청년들에게 깊은 사랑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일날 청장년 유턴축제에는 낮 집회에 347명이 참석했습니다. 아마 이것은 다운교회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교회에 모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오후집회에도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244명이 참석했습니다. 청장년 태신자는 두 번의 집회에 105명이 왔습니다.


다시 한번,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또한 최선을 다했지만 태신자를 데려오지 못한 분들 역시 실망하지 마시고 내년을 기대하며 지금부터 기도로 나아가길 부탁합니다. 한 영혼이 복음을 듣고 돌아오는 것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기도와 순종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열매가 있을 줄 믿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혼 사랑을 위한 실제적인 실천은 지금부터입니다.


사랑하는 다운가족 여러분!

작년에는 태신자 작정이나 집회 준비, 그리고 태신자 참여율이 훨씬 올해 보다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의 그 부족함이 채워졌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맘속에 태신자들을 당일 날 데리고 온 것만으로 만족하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노파심 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런 마음을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태신자였지만 지난 주 온 사람이든지 못 나온 사람이든지 다시 열심을 내서 그들을 주께로 인도해야 겠습니다. 다시 말해, 유턴 축제는 끝이 아니라 영혼 사랑의 시작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는 막 유턴지점을 돌았을 뿐입니다. 영혼 사랑을 위해 계속 핸들을 놓치 마시길 당부합니다.

“하나님의 영향으로 인한 흔적이 가득한 6월이 되기를 원하며...” (어느 집사님의 격려 문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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