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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먼저 간단한 당부 말씀과 안내말씀 드립니다. 723일 무거동 예배당에서의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광야로 나온지 118일째입니다. 다음 주면 만 4달째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몰라도 제가 생각할 때 우리 다운가족들은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겨울이 다가옵니다. 겨울 역시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형편상 마음껏 온풍 장치를 할 수 없으니 개인적으로 실내화나 방한복 등을 잘 준비해서 이 겨울을 잘 이겨내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지금 건축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으니 내년 겨울에는 구영리 새 예배당에서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축과정은 이제 오늘 토요일 6시가 지나면 최종업체가 선정됩니다. 어떤 분들은 왜 이렇게 더디게 진행되느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무슨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고 시공 전 여러 가지 상황을 더 꼼꼼하게 챙기고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시공업체 선정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과 아이디어들을 모아서 설계변경에 반영하여 시공 후 시행착오나 재정 낭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함입니다. 이제 곧 마무리가 될 듯 합니다. 업체가 선정되고 금융대출이 완료되면 그동안의 진행과정과 변경사항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그동안 진행 상황에서 검토된 자료들을 가능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흔들림 없이 건축임원들과 당회를 믿고 기도하면서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올 연말에 교회는 인사이동이 있습니다. 사실 작년 20161113일 사무를 돕던 송 집사님의 사임과 올 201779일 필립 전도사의 장기유급휴가로 인해서 행정실은 거의 비상체제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스텝 때문에 힘든 기억으로 부임하던 2004-2005년 그 해 이후 두 번째로 힘들고 인상 깊은 해로 남을 듯 합니다. 특히 그 힘든 시간을 견뎌 준 남은 교역자들의 수고는 오래도록 기억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 힘든 시간도 흘러가고 새로운 희망으로 2018년을 맞을 듯 합니다. 먼저 20171022일 박은혜 간사가 들어오면서 사무 행정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얼마동안이 될지 모르지만 박은혜 간사는 분명 기분 좋은 시작점인 듯 합니다. 그리고 장기 휴가 중이었던 필립전도사가 123일 주일로 지난 12년 동안의 다운공동체에서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부르심을 따라서 떠나기로 했습니다. 긴 세월만큼이나 감사와 미안함을 전합니다. 그 자리를 대신하여 이영하 목사(36, 20179월 목사 안수, 현 안산시민교회 고등부담당)가 부임하기로 했습니다. 환송 인사와 부임 소개는 부임하는 날 하도록 하고 여기서는 간략한 안내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5년 싱글사역을 맡아서 수고한 신근욱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정관에 있는 한 교회의 동사목사(1-2년 정도 현 담임목사와 동역한 후 후임담임목사가 되는 과정)로 공동의회에 통과가 되어 이제 1210일자로 사임하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싱글 사역을 가정교회에 기초하여 정착시켜 준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 후임으로 주철성목사(39, 20111011일 목사 안수, 현 부산 성동교회 교구, 교육담당)가 부임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만남과 헤어짐이 우리 인생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보내는 분들에게는 사랑과 감사를 오시는 분들에게는 환영과 격려로서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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