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직분을 정말 귀하게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드디어 2008년 서리집사 임명을 합니다. 신학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가끔 정말 직분자 없는 그야말로 완벽한 형제, 자매만이 존재하는 공동체와 같은 교회를 꿈 꾼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것이 얼마나 환상인지를 깨달았습니다.
두 가지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첫 번째는 직분이 없는 공동체가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왜 성경이 직분자를 세우라고 말씀하셨을까입니다. 저는 성경에 있는 것이 항상 제 생각보다 옳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그런 교회가 되려면, 교인들이 모두가 착하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죄가 없어야 가능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여전히 죄인입니다. 또 믿음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직분자들을 통해 죄를 문제를 어느 정도 다루시길 원하셨고, 믿음이 있는 자가 직분을 가지고 공식적으로 다른 사람을 돕도록 하셨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의미로 직분은 곧 역할 인데 다양한 역할을 통해 보다 더 효과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세우라고 직분자를 허락하신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직분자가 직분자 다워지는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교회는 교회에서 사례를 받는 전문 교역자가 7명, 항존직으로 장로1명, 안수집사 4명, 권사1명이 있습니다. 이 분들은 매년 임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매년 임명하는 서리집사가 있습니다. 올해는 서리집사가 55명이 됩니다. 남자집사가 14명, 여자집사가 41명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담으로 동의하고 받아들인 집사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부름 받은 저의 동역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부담에만 머물러 있지 마시고 직분자다운 행동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두 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직분을 귀하게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직분은 신비로운 것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날 흔한 직분이 목사이고 장로입니다. 아니 집사는 더합니다. 그러나 그것과 관계없이 하나님 앞에서 직분은 신비하고 귀한 것입니다. 귀하게 여기는 만큼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시고 귀하게 갚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