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이별, 그 뒤에도 (몽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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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글로리 목장 기자 유형균입니다.
이번주에 열린 목장이 김형구 목자님, 김수정 목녀님과 함께하는 몽글로리의 마지막 목장이 되었기에 조금은 특별하게 기사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저희 몽글로리 목장은 작년 6월 9일, 다운공동체교회의 새로운 목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유니스트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목원이 되었는데 처음 목장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을 때는 '유니스트 목장' 으로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매주 목장 모임을 하다 보니 어느덧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되었고 낯을 많이 가렸던 목원들도(저를 포함해서) 서로 많이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지금처럼 목장 모임이 계속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김형구 목사님께서 다른 교회로 가시게 되어 이번 목장을 마지막으로 몽글로리 목장은 바양헝거르 목장에 잠시 편입되게 되었습니다.
이번 목장은 조금씩 남아있는 아쉬움 속에서도, 여전히 따뜻한 몽글로리의 분위기 속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목장모임은 기욱형제님이 운영하시는 무거동의 '눈꽃을나누다' 고깃집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목자님, 목녀님, 주영형제, 수민자매, 저까지 5명이서 10인분(!) 으로 시작했는데 중간에 3인분을 추가로 주문하여 13인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기욱형제님이 고기를 정말 맛있게 구워주셔서 평소 목장보다 훨씬 많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목자님이 마지막에 볶음밥이 있다고 하셨지만, 이미 너무 많이 먹은 뒤라 그 사실을 뒤늦게 안 점이 유일하게 아쉬웠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목자님과 목녀님, 그리고 우리 목원들이 함께 걸어왔기에 지금의 따뜻하고 행복한 몽글로리 목장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각자 새로운 목장과 환경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텐데 그곳에서도 지금까지 나누어 온 사랑과 따뜻함이 계속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목사님이 새로 부임하실 조암제일교회와 안전한 이사를 위해서도 많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몽글로리 목장 기자 유형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다 쓰고 보니 모두 떠나는 것 처럼 글을 쓴것 같네요. ㅎㅎ 목원들은 떠나지 않고 바양헝거르 목장으로 넘어갑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목자님의 몸개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