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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 김형구
  • Apr 30, 2025
  • 6
  • 첨부1

최세웅 최종.jpg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 목장 목자 최세웅입니다.

 

저는 작년 5월 예수님 영접 이후 세례식과 그리고 2024106일 독일 목장 목자로 임명 받았습니다.

너무 빠른 시간 목자로 임명되어 목장의 목원들을 섬기면서 과연 내가 바르게 하는게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계속 들었습니다. 목원들의 식사를 섬기면서 가정교회가 영혼구원과 제자양성이 맞기는 한데 내가 하는 방식이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갈때 쯤, 411일부터 13일까지 울산다운공동체교회 평신도 가정교회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기 싫었습니다. 평일 시간 내는 것도 어렵고 차편문제와 그리고 다른 집에서 자는 부분 등 생각하면 할수록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주변 다녀오신 분들이 은혜 많이 받고,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오라며 권유를 많이 하였고, 특히 목사님은 한번 다녀오면 너무 좋은 시간이 될꺼라 강력 추천해 주셔서 용기를 내었습니다.

 

울산 다운공동체교회에 도착하는 순간 이 모든 것은 저의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 알았습니다. 도착하면서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강의실에 들어가 66명의 목자 및 성도님 그리고 전도사님돌이 계셨고 개척교회 목사님도 계셨습니다.

박종국 담임목사님의 강의속의 본인의 살아온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주시고 목사님이 되는 과정을 설명해 주시는데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가정교회의 진정한 의미와 유래, 방법 등 제가 목자가 되면서 김상우 목사님이 설명해 주신 부분들을 다시 한번 들으면 재확인하고 가정교회의 제자양성의 진정한 의미와 섬김의 진정한 의미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특히 섬김은 막연히 식사를 같이하는 의미를 생각하였으나 진정한 의미는 목원들의 성공을 돕는거라 하더군요

이 성공이 경제적인 성공도 있지만 가정교회에 섬김은 영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키워지고 더 나아가 제자로 양성되는게 섬김의 주된 목적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놓친 부분이었는데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간증도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목원들을 위해 자기 독일 고급차를 팔고 거기에 들어가는 유지비를 아껴 목원들 식사 섬김에 쓰고 있다는 간증, 작년 10월경 목사님으로 계시다가 평신도로 내려와 목자가 되면서 목원이 췌장암으로 죽었다며 울먹이면서 간증을 하시는데 참석인원 모두 눈물을 흘리면서 들었습니다. 돌아가시는 아내의 마지막 소원이 남편이 예수 영접하고 세례받는 것이 소원이라며 애기하였고, 그 남편분은 아내가 죽기 한달전에 세례까지 받았습니다. 와이프가 아픈 과정에서도 환하게 웃고 축하해 주는 모습 그리고 아내를 보내주면서 나중에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며 약속했다는 애기를 하였다는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남편분의 와이프에 대한 기도 또한 너무 감명이었습니다. 하나님 와이프를 지금 데려가는건 받아들이고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아프게 하지 마시고 데려가주세요 그리고 천국에서 다시 만나게 해 주세요

이런 기도를 들으면서 하나님께 원망이 아닌 손종하는 모습에서 다시 한번 저는 하나님께 순종을 잘 하고 있는가 하는 반성과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를 섬겨주시는 목자님 또한 저보다 나이가 딱 12살 많으신 목자분이셨습니다.

택배일을 와이프와 하면서 방 2개인 작은 임대아파트에 사셨습니다.

저에게 안방을 내어 주시고 본인들은 작은방에 주무시면서 제가 불편해 할까봐 섬세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서 또 다른 은혜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정교회 탐방을 하면서 다들 넉넉하지 않는 삶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은혜가 있었고, 지금은 어렵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든 다시 부어주실거라는 얘기를 나누는걸 들으며 저의 삶은 참 행복한 삶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석하신 성도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하나님을 믿는 분들의 자녀들은 생각이 너무 바르고 잘 성장하는 것 같다며 자기도 하나님을 믿고 가정교회를 자녀들 때문이라도 다니고 싶었다고, 자기가 못 누린거 자녀들에게는 이런 행복과 신앙심을 가지게 하고 싶다는 얘기를 들으며 저도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가정교회의 정신을 재정립하는 시간이 되었고 제자양성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는 시스템이 아니라 영혼구원에 진정한 초첨을 맞추어 이루어진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를 몸소 실천하고 영혼을 불쌍히 여기며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린도 전서 2831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고 거침없이 가르치더라이 말처럼 차별없이 담대하게 거침없이 전도하고 섬기고 가르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평가세를 추천해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저 없어도 전혀 빈자리가 무색해질 정도로 목원들을 잠 섬겨주신 아내 수정 목녀님 그리고 목장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주시고 잘 다녀오길 기도해주신 독일 목장 식구분들 및 성도님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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