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제853차 평신도 가정교회 세미나 간증문 - 박드보라 (부산 새광안교회)
여호와 이레
저의 이름은 ‘드보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중학생 때에 비전을 주셨고 청년이 되어 이름의 의미를 알게 해주셨습니다. 중학생 시절 교회 일을 하는 사람들은 ‘바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인생을 다 내놓아야 하는 선교사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훈련이 참 많이 필요한 자녀이기에 일찍 불러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보라’라는 이름은 언제나 그루터기처럼 그 자리에서 도움이 필요한 영혼들을 격려하고 동역하며 또 한명의 일꾼을 다시 세워내는 ‘리더십과 팔로우십을 가진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의미를 말씀 묵상을 통해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가정교회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결혼 전까지 모교회에서 청년들과 교제하며 열매 맺는 기쁨을 누리고 있었던 터라 새광안교회 청년들과의 만남도 정말 기대했었습니다. 가정교회에 대해선 의심밖에 없었습니다. 왜 꼭 가정교회여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교회의 치리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가정교회를 받아드렸습니다. 청년들을 섬기려면 목자 목녀가 되어야 하기에 생명의 삶도 수강하고 평신도 세미나도 가게 되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입회하는 순간부터 청년들이 보였습니다. 교회 어른들이 청년들을 사랑하는 것과 청년들도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순식간에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분명 숙제하는 마음으로 참석했는데 도착하자마자 계속해서 눈물이 고였습니다. 시작할 때부터 돌아가는 차안에서까지 폭싹 속았수다 마지막회를 보는 것 마냥 계속 울고 웃다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하셨습니다.
첫 번째로 가정교회를 완전히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는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그 이유 하나만으로 충분하였습니다. 다운공동체를 보며 가정교회에 주신 축복을 정확히 보았습니다. 이젠 저희 가정의 완전한 순종을 통해 그 축복이 새광안교회에도 부어지길 간절히 소망하고 기대합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섭리를 느꼈습니다. 앞서 저의 비전과 이름의 뜻을 말씀드린 이유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청년시절까지 선교에 대한 사명과 리더십&팔로우십을 훈련시키셨는데 그 모든 것이 가정교회 정신에 그대로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정을 이루어 선교하고 싶다던 저에게, 시골보다 도시를 사랑하는 저에게, 마지막으로 요리로 힐링하는 저에게, 부산 광안리에서 남편과 함께 목녀로 가정교회를 섬길 기회를 주신다니 이것은 완전한 축복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세 번째로 가정의 미래를 꿈꾸게 하셨습니다. 저희 가정은 청년 목장을 준비하기에 당연히 청년목장으로 배정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장년 목장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다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배정받은 목장은 10년 넘게 청년목장으로 섬기시다가 몇 년 전 장년 목장으로 전환하신 황대일목자 엄현정목녀님의 울란바토르목장이였습니다. 전 눈앞에 당장 좋은 방법과 노하우를 기대하며 목장탐방을 왔지만 하나님께선 저희가정의 10년 뒤 20년 뒤 사역까지 바라보게 하시며 진정 품어야할 목자목녀의 진수를 보게 하셨습니다. 그 진수는 끈질긴 인내와 끝없는 사랑이라고 느꼈습니다. 짧은 호흡이 아닌 긴 호흡으로 목장과 교회를 사랑하리라 다짐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동역자가 되리라 다짐하였습니다. 담임목사님의 좋은 동역자가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그 자리를 넘어서지 않고 기도와 순종으로 동역하겠습니다.
다운공동체 교회 성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축복합니다.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획하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섬길 수 있어서 감사이고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