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마지막... 이라는 말은 익숙해지지 않네요. 송상률 초원 11월 모임이라고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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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모임.. 은 설레임과 기대를 주는데
마지막 모임은.. 아쉬움과 잔잔한 슬픔을 남깁니다. 그래도 힘을 내서 11월 초원모임을 합니다.
삼산동 맛집에서, 본기자 처음 먹어보는 아구불고기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CJ 다니는 유석목자님의 통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투썸에서 차를 나누었습니다.
식당에서 투썸으로 걸어가는 길에 선이와 데이트를 했는데, 길거리 간판을 죄다 읽어버리는 바람에 깜짝 놀랐습니다. 받침의 유무에 상관없이 거침없이 글자를 읽어가는 선이에게 진심 놀라고 감동 받았습니다. 커서 뭐가 될라고.. 벌써부터!!! 투썸이 보이길래 "혹시 선이 영어도 읽을 수 있어?" 하고 물어보니 선이는 조금은 부끄럽다는 목소리로 아직 영어는 못읽고 알파벳만 안다면서 다시 당찬 목소리로 "티 더블유 오 에쓰 오 엠 이~"를 외쳐서 저는 진짜 놀랐습니다. 우리 선이는 커피숍에서도 복잡한 메뉴판을 반짝반짝 눈동자로 읽어 내려갔는데
눈치없이 메뉴판을 가지고 간 박모 목자님 때문에 잠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
초원지기 장로님과 권사님을 통해서 배운 것들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시간을 맞이하여 직진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이 주는 힘이 있기도 하네요. ^^
여느 초원모임처럼 감사와 기도의 제목을 나눕니다. 다시 같은 초원에서 못만날수도 있겠지만 목자, 목녀님 그리고 그분들이 품고 있는 목원들의 기도제목을 기억하기에
기도의 시간에 기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목원으로 인해 눈물 흘리는 목자를 보면서, 목녀는 남편이 실연한 듯 울었다고 해서 한바탕 웃었지만 목자님의 상실이 얼마나 컸을지 전혀져 마음이 아팠습니다.
새로운 삶을 수강하는 목원들이 보여주는 변화를 보면서 김형국 목사님이 새삶에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다들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잔나비의 노래로 송상률초원 마지막 기사를 정리합니다.
우린 서둘러 뒤돌지 말아요
마주 보던 그대로 뒷걸음치면서
서로의 안녕을 보아요
하나님 앞에 가져갈 상처가 더해졌네요^^
천국상급으로 채워질줄 믿습니다♡
우리 자녀들도 믿음의 계보를 이어가고~ ~
건강한 공동체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져가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마지막시간이 주는 힘.... 힙합이였습니다ㅋㅋㅋ
기자로 그동안 섬겨주심에 감사합니다 목녀님!!! 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