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836차 평세에 참여하고 ...
안녕하세요 .
몽골 바양헝거르에서 사역하는 임경호 선교사입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이제서야
사역지인 몽골 바양헝거르로 돌아왔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란 말이 있듯이,
그 동안 말로만 듣고 배웠던 가정교회 사역을
다운공동체 교회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
목사님의 강의를 듣고, 목자 목녀님들의 간증과 목장모임에 참여하고
주일 예배에 참여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주일 예배 때 자리에 앉아 예배 시작을 기다리는 성도들을 돌아보면서
우리교회(모교회)와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부자교회로 알려진 우리교회에도 장애인 예배가 따로 있긴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예배를 드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교회 같았으면 아예 교회에 오지도 못했을 분들이,
다운 공동체 교회에서는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바양헝거르 목장과 몽글로리 목장 연합모임에 참여 했습니다.
소파에 앉아 청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옛날 저의 청년시절 생각이 났습니다.
-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
-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 ?
이것을 알 수 없어서 고민하며 방황했던 그 때가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여기 이 청년들은 주님의 뜻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무엇인지
너무나 선명하게 알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교회안에 있으니
얼마나 축복받은 인생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자, 목녀님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평신도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위하여 저렇게 놀라운 일들을 해 내는데 ,
주일 예배 잘 참석하고, 헌금 잘하는 것이 최고의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한국교회 교인들을 생각할 때,
너무나 비교됐고 한편으로 답답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옛날,
청년때에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공부하면서 제게도 한 가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에베소서 4장 11~12절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 왜 교회 목사님들은 성도들을 가르쳐,
성도들이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
전도한 사람을 영적으로 도와 나가는 제자 삼는 사역을 가르치지 않을까 ? ”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우리 네비게이토 선교회야 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단체라는 자부심을 가졌고,
잘 키운 네비게이토 형제 한명을 신학생 100명하고도 안 바꾼다는 말을
우리끼리 하곤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 해 보면,
제가 배웠던 선교회에서는 바울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제자 삼았다는 것만 배웠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집에 가정교회가 있었고, 브리스 길라와 아굴라가 목녀 목자가 되어
가정교회를 잘 섬겼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번 836차 평세에 참여하여 가정교회 사역을 배운 것도 축복이지만,
제게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의 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도 큰 축복이었습니다.
요즘 제가 자주 듣는 "행복"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이 찬양을 조용히 듣고 있으면,
이 곡을 작사한 분이 가정교회를 생각하고 작사한 것이 아닐텐데,
어쩌면 그렇게 목자 목녀의 삶을 잘 설명하고 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게 사는 삶.
가진것이 적어도 감사하며 사는 삶.
내게 주신 작은 힘 나눠주며 사는 삶.
눈물 날 일 많지만 기도할 수 있는 것.
억울한 일 있으나 주를 위해 참는 것.
비록 짧은 작은 삶 주 뜻대로 사는 것 .
이것이 목자 목녀의 삶이라오 .
세상은 알 수 없는 하나님 선물,
이것이 목자 목녀의 삶이라오.
저는, 가정교회를 배우면서
인간은 예수님 믿고 구원받아야 하는 존재라면,
목자 목녀의 삶이 우리 삶의 진정한 의미이며
우리 인생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몽골 선교를 위해 세미나로 섬겨 주시고,
또, 박종국 목사님을 몽골로 보내 주셔서 몽골 교회 지도자들을 세워 주시는
다운 공동체교회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 글을 통해 다시
한번 더 성경적인 교회에 대해 마음을 모으게 됩니다
몽골에서도 목자/목녀의 삶을 살아가며 VIP들을 섬기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세워나가실 모습들이 기대가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