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매주 금요일에 만나요.(앙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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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앙헬레스 목장 기자 문은세입니다.
4월 5일 금요일! 목장모임 때 있었던 즐거운 일들에 대해 나눠보고자 합니다ㅎㅎ
저희 목장은 이번 평세 때 탐방이 없기 때문에 평소대로 금요일에 목장모임을 가졌는데요. 주일 때 보고 5일만에 만나는 건데도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아서 엄청 반가웠습니다.ㅎㅎㅎ
목자, 목녀님 댁에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더라고요. 오늘의 메뉴는 과연 무엇일까, 기대하면서 부엌을 들여다보는 순간 매주 열심히 요리를 하시는 목녀님과 흡사 집안일 경력 19년차 주부와도 같은 재경 오빠와(왜 주부인지는 나중에 알게 됩니다.)목자님이 보였습니다. 도와드릴 수 없어서 마음이 아팠고요..(다음엔 좀 더 일찍 올게요..)
저희목장의 솔선수범 3인방이십니다.(짱 멋져요👍👍👍)
그래서 오늘의 메뉴는 무엇이었냐면요..
다시 먹고 싶은 맛이에요❤️(아직 다 차리기 전에 찍은 거라 접시가 비어보이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ㅎㅎㅎㅎ)
짜잔-! 너무 맛있는 파스타와 누구나가 다 좋아하는 목살구이였습니다~ 진심 레스토랑 온 줄 알았잖아요.(여러분(?) 저희 앙헬레스 목장 레스토랑 차렸어요. 놀려오세요!)맛도 레스토랑 같았어요..진짜 최고!><
음식을 차리는 동안 정현 오빠와 태호 오빠가 음료수랑 아이스크림을 사러 다녀오셨는데, 분명 5분 거리라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많이 걸리셔서 남아있는 사람들끼리 걱정을 좀 했어요.(납치 당했나(?), 멀리 있는 곳까지 간 걸까, 마트에 갔는데 못 고르고 서성이고 있는 걸까..?))다행이도 음식을 한술 떴을 때 멋지게 돌아오셨답니다ㅎㅎ
건강까지 챙겨주시는 메뉴 선정 최곱니다.
파스타랑 고기를 진짜 양껏 먹어서 만족도가 최고인 식사를 마쳤을 무렵, 저와 함께 저희 목장의 막내를 담당하는 미경이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보고 싶었어요..)부산에서 바로 올라오느라 고생이 많은 미경이를 위해 다시 두 팔 걷어붙이고 파스타2를 만들러 가신 재경 오빠와 목녀님을 보면서 저는 생각했답니다. 아, 우리 목장은 음식에 진심이다.(???)(음식이 안 끊기거든요..)
파르팔레 파스타(for 미경.)(로제 같아 보이지만 크림파스타랍니다.)
다소 생소한 파르팔레 파스타까지 먹고 나니 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설거지빵 게임!
오늘의 게임은 사보타지 게임이었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금을 캐야 하는 광부와 그런 광부를 방해해야 하는 사보타지가 대결하는 게임이에요.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길을 놓거나 길을 막고, 뚫고 하는 게임이죠.(죄송합니다. 게임할 때 사진이 없습니다ㅠㅠㅠ)
디저트가 빠질 순 없죠.(슈크림과 카야토스트, 츄러스, 치즈케이크, 딸기 등등입니다.)
저는 사보타지 게임을 처음 해봐서 규칙을 익히는데 시간이 걸려서 팀원들에게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미안했답니다.(혼자 이건 뭐에요? 그건 뭐에요? 하고 있었어요..ㅎㅎ)개인적으로 사보타지 게임은 심리전이라고 생각하는데, 마피아랑 비슷한 면도 있었어요.(사보타지가 마피아 역할!)심리전에 약한 저로서는 매 라운드마다 제발 일반 광부가 나오길 기도하고 싶은 심정이었답니다.(실제로 기도했음.)
사보타지 게임에서 단연 돋보이는 사람은 원래 게임을 잘하는 재경 오빠와 차분하게 사람들을 조롱(?)하는 태호 오빠였는데, 두 사람의 페이스에 말려서 어어어, 하다 보면 게임이 끝나 있습니다. 대단한 사람들....한판 이길 때마다 이긴 팀의 팀원들은 금을 가져가는데, 태호 오빠는 무려 금이 5개였어요!
총 3판했는데 금을 하나도 못 얻은 사람이 설거지를 하기로 정해졌기 때문에 마지막 판에 모두가 열을 올렸던 것 같아요. 저는 마지막 판에 구사일생으로 이겨서 설거지를 면제 받았답니다. 그래서 설거지는 누가 하게 됐냐고요?
네, 게임은 참 잘하지만 팀원 운이 없었던 재경 오빠와 정현 오빠가 하게 됐어요.
이게 바로 재경 오빠가 주부인 이유입니다.(정현 오빠 사진이 없네..미안합니다..)
산처럼 쌓인 설거지를 해치우게 된 두 사람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면서 나눔을 준비했습니다.
늘 그렇듯 각자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듣는 건 참 재미있고 귀한 시간인 것 같아요. 스스로에겐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일상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특별하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고, 같이 화내고 슬퍼하고, 다가올 내일을 응원하는 시간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시간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 주에는 더 많은 목장식구들과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보고 싶습니다, 다들. 우리 다음 주에는 다 같이 만나요..)
평소 10시 반 정도면 끝나던 목장이 나눔이 길어져서일까, 11시가 넘어서 끝났어요.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다들 즐겁게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습니다.
모두에게 매주 있는 목장모임이 매번 새롭고 즐겁길 바라며(+ 다들 아프지 않고, 한 주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지막으로 목장식구들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마치겠습니다.
태호 - 주변 사람들과 비교 하지 않도록
정현 - 조 편성이 바뀔수 있도록, 사람에 대한 이해심이 넓어지도록
은세 - 순장 역할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공부 꾸준히 하면서 성적 유지 잘 할수 있도록
미경 - 목 안아플수 있도록, 공연 준비 잘 되도록, 학교에서 맡은 역할 잘 감당할수 있도록
재경 - 선거 업무 잘 넘어갈 수 있도록, 목장 아웃팅 갈 수 있도록, 감기 떨어지도록
유나 - 목어깨 통증 사라지도록, 간증자 소개 잘 할수 있도록
성수 - 간증 잘 할수 있도록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