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부흥회에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
부흥회에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
우리 공동체는 후반기는 VIP들을 위한 초청집회를 하고, 전반기에는 우리 교인들의 영적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부흥회를 갖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다녀가신 분들은 조남수 목사님(2015), 이은주 사모님(2014), 이경준 목사님이(2013) 다녀갔습니다. 올해는 박은조 목사님께서 지난 3일 집회를 하고 가셨습니다.
먼저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왜 부흥회를 갖는가 하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듯이 건축헌금을 독려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담임목사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하게 해 달라고 집회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준비와 은혜에 못미치는 출석율을 보면서 아직도 이런 과거의 아픔 때문에 이런 집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분들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노파심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파도를 일으키시는데 그 파도를 함께 타지 못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제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니 우리 다운 가족들은 이번 기회에 아래의 부흥회를 갖는 목적을 잘 보시고 앞으로는 과거의 경험때문에 부흥회를 불참하는 분들도 또는 부흥회의 중요성을 몰라서 은혜를 놓치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미 참여한 분이나 불참한 분이나 모두 이번 집회 말씀 시디를 구입해서 조용한 곳에서 다시 한번 집중해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들고 적용해서 한 걸음 더 성숙한 주님의 제자와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러나 다음 번에는 꼭 집회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부흥회 말씀을 현장에서 듣는 것과 시디로 듣는 것은 너무나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설교는 적어도 예배 가운데 선포될 때 영감이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시디설교는 많은 경우 하나님의 음성이 아닌 사람의 강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제가 부흥회를 갖는 첫 번째 목적은 제가 줄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음성을 우리 교인들에게 들려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목회자에게도 모든 은사를 다 주시지는 않습니다. 각 목회자마다 사용하시는 부분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아무리 노력해도 한 목회자가 모든 것을 다 채워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집회를 통해서 그 부족한 것을 채워주려는 것입니다. 이런 맘을 아신다면, 집회 때는 나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만 집중해야지 저와 강사를 비교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 비교 때문에 많은 목사님들이 정말 좋은 목회자들이 있지만 강사로 모시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
두 번째는 담임목사로서 저 또한 한 사람의 성도로서 은혜를 받고 더불어서 교회의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리더십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 집회에 오시는 분들은 저보다는 훌륭하신 분이고 목회경험이 많은 분들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섬기고 교제하는 가운데 이 부분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되고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집회 때마다 두 번째는 어느 정도 채워지는데 첫 번째는 잘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교인들 은혜 받게 하는데 집중하고 결석하신 분들 안타까워 하다보면 말씀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이 두 가지 목적이 모두 채워지는 은혜가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집회 전에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 이번 집회를 통해서 제게 하실 말씀을 듣고 깨닫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고 사모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집회 가운데 3가지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 세 가지는 마음의 평안과 리더십과 공동체와 관련된 것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주 목회칼럼을 통해서 앞의 2가지 은혜와 그리고 8월말에 쓸 목회서신을 통해서 세 번째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사모하고 순종하는 자에게 말씀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