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주차문제, 지혜로 이겨봅시다.
식당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식당이나 사업하시는 분들은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곳을 선호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디 식당뿐이겠습니까? 대부분의 가정이 차량을 소유하게 되면서 주차 문제는 심각한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주 문제로 가끔씩 좋았던 이웃사이에 금이 가는 경우를 봅니다.
우리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3년 갑자기 교우들이 늘어나면서 주차문제가 조금씩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안에서는 그래도 조금씩 양보하면 되었는데, 문제는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압박감입니다. 옆의 공터를 잘 사용했는데, 이제 그곳에 교회를 증축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그 부담감이 표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지나치게 저자세로 나가서도 안 되겠지만 우리가 지역과 함께 하기로 한 이상, 가능하면 지역주민들과 마찰을 줄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래서 이제 몇 가지 당부를 하고자합니다. 아니 하나의 캠페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은 정말 기도와 함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그래서 몇 가지 실천사항을 제시해 봅니다. 믿음의 분량에 따라 즉각 실천해주시면 우리교회가 이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1) 가능하면,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먼저 오시는 분들일수록 교회에서 먼 곳에서 주차하고 걸어오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삼호중학교 운동장의 가장자리나, 옆 공원의 주차장이나 기타 교회에서 가능한 먼 곳에 주차하시고 걸어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교회 가까운 곳, 특히, 예전 미용실에서 구영식품사이에는 주차를 금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가까이 사시는 분들일수록 피해의식이 큰 편입니다.
4) 반드시 교회에서 제공하는 스티커를 부착해주시고 연락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5) 이제야 말로 제대로 주차안내를 도울 사역팀이 필요할 때입니다. 혹 이 사역에 헌신할 분들은 사무실에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증축을 앞두고 주차문제가 빌미가 되어 지역주민들과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