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죽어도 못 보내~ 내가 어떻게 널 보내 ㅠㅠ (방글라데시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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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구 목사님과 김수정 사모님을 떠나보내며
조금은 오래된.. 2년 전 열매의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2023.3.4 ~ 2023.10.14
열매 목장은 목자목녀님의 안식년이 시작되어 새로운 목자목녀님을 맞이하게 됩니다.
새로 부임하신 김형구 목사님과 김수정 사모님.
2월 말에 잠시 인사만 나누고 울산에 부임 하자마자 휴스턴 연수 다녀오시고, 미국에서 돌아오신 뒤 바로 열매의 목자목녀님이 되셨어요.
낯설고 어색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첫 목장 모임은 따뜻한 위로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첫 인사는 "목사 보다 짝대기 하나 더 달아서 승진시켜 목자로 불러주세요" 였습니다.
그렇게 목사님, 사모님이 아닌 열매목장의 목자, 목녀님으로 오롯이 8개월을 지내셨어요.
처음 울산 오셨을 때, 목자님 댁으로 놀러오는 분들이 많았어요.
이 분들은 얼마나 좋은 분들이길래 이전 사역지 성도들이 울산까지 찾아오는걸까 궁금했는데 8개월을 지내다보니 알겠더라구요.
목자님 자신은 사랑이 없는 사람이라 말씀하셨지만
교회 화장실 변기 뚫기 (울산 대왕암 처음 구경 가셔서 대왕암 화장실 막힌 것도 뚫고 오셨어요^^;;)
천장 거미줄 제거하기
1층 분리수거장 정리, 쓰레기봉투 정리
빠른 카톡 답장
필요할 때마다 집 오픈
부임하자마자 전 교인 얼굴 외우려 노력하신 것 등등
교회를, 성도를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행동들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3년간 보여주셨어요.
수정 목녀님은 열매 목장을 얼마나 알뜰히 챙겨주시는지 음식솜씨 없다고 하시면서도 매번 맛있는 식사 준비해주시고
목자님이 바쁠 때는 목자 역할도 해주셨어요. 목원들 각자가 불안하던 시기였는데 상담도 잘 해주셔서 저희가 많이 의지했습니다.
목녀님 특유의 온화함이 목장모임을 편안하게 느끼게 해주었어요.







목자 목녀님께 받은 사랑이 참 많은데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어쩌면 뿔뿔이 흩어질뻔 했던 열매목장을 지켜주신 덕분에 지금의 열매가 있어요.
순정권사님과는 아름다운 작별을 했구요, 미영언니는 청송에서 신앙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쓰며 잘 지내고 있어요.
종엽형제는 요즘 입이 터져서(?) 목장시간에 자기 얘기도 잘하고, 저는 여전히 울지만.. 좀 덜 웁니다.ㅋㅋ
모두가 한 뼘 정도는 자란 것 같아요.
정말정말 보내기 싫지만... 새로운 부임지에서 마음껏 사역을 펼치시길, 그래서 늘 좋은 소식들만 들리길 기도할께요.
(우리 이쁜 지율이, 멋진 한빈이도 안녕~)

이 모습도 잊지 않을께요 ![]()









떠나시고 나도 한 동안 흔적이 남아 있지 않을까요~
목사님,사모님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이런 모습도...
많이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