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731차 평신도 세미나 참석후 본교회 간증문(울산 큰빛교회 천규영목자)
안녕하십니까 천규영목장에 목자 천규영입니다.
이번 제731차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하고 받은 은혜를 나눌까 합니다.
올해 제가 초원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반기 중으로 평신도세미나를 다녀오라는 목사님 말씀에 순종 할 수밖에 없어 잘 버티며 미뤄왔던 세미나에 일정에 맞추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세미나 신청을 해놓고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세미나를 다녀오면 간증을 해야 하는데 의무적으로 가는 세미나에 은혜를 못 받으면 어쩌지 그러면 간증이라기 보다 세미나 보고가 될 텐데 그렇게 된다면 자신이 부끄러운 일이고 세미나 참석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는 것이라 생각 되어 졌습니다 그래서 참석하게 될 평신도 세미나를 위해 한 주간 은혜 주실 것을 간구하며 새벽을 깨워 기도로 준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주간전후로 집안의 자녀들에게 크고 작은 일들이 생겨 기도에 집중할 수 없었고 그 문제들을 위해 기도하느라 정작 세미나를 위한 기도를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상태로 세미나를 가야하나 고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참석해서 강의 듣고 집중하다보면 잠시라도 근심 걱정을 잊을 수가 있겠다는 생각과 은혜의 자리에 가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있겠지 라는 조금의 기대로 결단하고 세미나 장소인 울산 다운공동체 교회로 향했습니다
근심을 안고 떠났지만 신기하게도 가면서 점점 마음이 평안해지기 시작 했습니다. 도착한 다운공동체 교회는 조용하고 한적해 보이는 주위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더 마음이 평안 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활짝 웃으시며 주차안내 하시는 분들! 올라가서 등록 할 때도 너무 밝게 웃으시며 반겨주시니 마음에 감동이 서서히 오기 시작 했습니다.
세미나 실에 자리 잡고 정성이 가득한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첫 번째 강의가 시작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폭포수 같은 열띤 강의가 감동이었고 은혜 였습니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내 가슴에 화살처럼 꽂히는지 “은혜 못 받으면 어쩌지” 라는 걱정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목장 사역에서 내가 소홀이 했던 것 못했던 것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을 깨닫게 하시고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그것들은 우리가 본질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음을 시간시간 마다 알게 하시고 우리가 잡아야 할 것들 버려야 할 것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목사님 말씀 중에 목자는 꿈도 비전도 야망도 없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유는 “목자는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시키는 대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말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목장에서 내 생각대로 내 고집대로 한 것들이 너무 많았다는 걸 알게 하셨고 내경험대로 습관처럼 사역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하셨습니다
또한가지 가정교회 본질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인데 목자 자신이 그러지 못하고 오로지 목장 모임만 생각했음이 잘못된 것임을 깊이 알게 하셨습니다. 목자의 섬김에 대해도 말씀하셨는데 목원들을 섬기는 것은 목원을 목자처럼 만드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목자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는 말씀에 다시한번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잘해야겠다는 라는 생각만 한 것 같아서 목원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강의를 마치고 홈스테이하는 목자님을 만나 가정을 방문했을 때는 목자님 부부가 너무나 편안하게 대해 주셨고 안방까지 내주셔서 너무나 감동 이었습니다 저희 가정도 세미나때 홈스테이를 몇 번 해봤지만 한번도 안방을 내준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꼭 안방을 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딱딱한 흙 침대라 불편해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대화 중에는 자녀에 대한 공감대가 있어 서로에게 위로 가되었고 섬겨주신 가정의 목녀님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맞는 가정을 붙여 주심에 감사 하다고 말씀을 하셨고 저희 또한 공감 하였기에 하나님이 세밀한 부분까지 함께하심에 감사 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평세에 이토록 은혜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세미나 준비기간에 에 힘들게 했던 문제들이 세미나 때 은혜받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황무지 같은 나의 마음을 고난을 통해 만지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도하게 하셨고 나의고집 내 생각들 내 자아를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내 마음 밭이 옥토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알게 하셨기에 곧 옥토로 변할 나 자신을 기대해 봅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받은 은혜를 생각하며 다짐합니다.
간증문을 작성하면서 10여 년 전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목원과 강원도 스키장에 다녀오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이동식 카메라 단속으로 벌금을 냈는데 저는140키로에 목자 따라오던 지금의 노성찬 목자는160키로 찍혔는데 아마도 따라오다 우리 차가 안보이니 목자 따라 온다고 속도를 냈나 봅니다 그때 깨달았던 것은 목자는 목원을 잘 인도해야 하는 거구나 잘못인도하면 목자보다 더 나쁜 상황을 맞이하는구나! 생각 했었는데 그걸 10년이 넘은 이제 다시 깨닫고 목원을 잘 섬겨서 나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가지는 이번 세미나 때 강사 목사님이 강의 도중 자주 사용했던 말인데
그 말씀은“그게 뭐라꼬!!” 란 말 이었습니다 그 말속에 내가 포기해야 할 것, 내가 내려놔야 할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목장 사역에서 사소한 것들에 힘들어하고 원망하고
때로는 부부간의 의견 충돌로 목장모임이 즐겁지가 않았던 모든 것들이 내기분만 생각하는 내 고집과 아집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그럴 때마다 “그게 뭐라꼬”라는 말을 되 세기면서 나를 내려놓고 인내하고 이해하고 나 자신보다 내 생각보다 목장과 목원을 생각하며 원칙을 지키면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 본질임을 잊지 않고 나눔이 풍성한 목장의 목자로 섬길 것이며 결단의 시간에 강사 목사님이 부탁한 본 교회 돌아가서 담임 목사님의 동역자가 되라 말씀에 최선을 다 할 것을 하나님 앞에 다짐합니다.
열띤 강의로 목장사역에 힘을주신 박종국 목사님 지면을 통해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홈스테이로 섬겨주신 김흥환 원성자 목자 목녀님 저희부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섬겨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