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연말 송년회는 '이사만사'로..(티벳모퉁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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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송년모임으로 약속들 많으시죠?
가족들과,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과 연말 모임을 한다고 바쁜 시기에..
티벳 모퉁이돌 목장에 찾아와준 귀한 손님을 소개합니다.
목녀의 VIP였던 김민영-김종헌 부부, 그리고 아들 현우군(8살)
원래 이사만사로 초청한 날 약속있어서 못온다는 말에 포기할수 없어,
"그럼 그 다음주는?" 이란 질문을 반복하며 약속없는 날을 찾아 이사만사 날짜를 맞췄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샐러드와 남편이 초딩입맛이란 말에 단짠 조합의 음식들을 준비하였답니다.
박정현 목원과 우리 아이들은 목자님과 함께 풍선을 달며 데코를 해주었고,
이상희 목원은 빠른 손으로 음식하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목장에 처음 오는 손님들에게 인사하는 리허설까지 했답니다. ㅋㅋ
풍성한 상차림에 감동하며 밥을 두번씩 리필까지 해서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준비하는 동안의 수고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이맛에 목장합니다..^^
식사 후 간단히 서로를 소개하고, 빠르게 레크레이션 시간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이 많아 어수선해지는 분위기를 목자가 준비한 몇가지 게임으로 모두를 집중시키는군요.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시작해, 아이들을 위해 촉감으로 물건 맞추기, 스무고개, 바둑알 멀리보내기(?) 등등
목자가 재미없게 진행할까봐 걱정했는데요..기우였습니다. ㅋㅋ
선물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 어른 할것없이 열정적으로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입니다.
목자님..이러다가 예쁜아이에서 레크레이션 담당으로 발탁되는건 아니냐며 한 목원이 걱정합니다.
목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교회 사역에 쓰임받는 날을 기대해 봐도 될까요? ㅋ
제 생각엔 2~3년 후에는 가능할거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VIP로 온 이 가족이 게임에 상당히 강해 선물을 싹쓸이하는 진풍경이...
나중엔 너무 많은 선물에 당황스러워하며, 오히려 목원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는 맘 따뜻한 VIP입니다.
게임과 선물로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우리 아이들 덕분에 귀가 먹먹해질정도로 정신없었지만,
어른들도 아이들도 초청된 VIP가족들도 웃느라 땀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어 감사했습니다.
모임을 마치고 장문의 카톡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준 친구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 날뻔 했습니다.
이 기분..뭔지 다들 아시죠?^^
이사만사 행사의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지만(그 기간에 해내야한다는..)
그동안 느슨하게 VIP를 위해 기도했던 것을 반성하며,
오히려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만남을 갖고, 섬기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습니다.
매주 모임을 이사만사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준비하는 과정가운데 목원들과 함께 영혼구원에 집중할수 있어 감사했고, 초청된 VIP에 모두가 즐거워 하는 감동과 기쁨의 시간이였습니다.
이런 섬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갑자기 우리 목장도 이사만사가 하구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