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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영아부와 예쁜아이(유아유치부)를 담당하고 있는 정영민 목사입니다. 이번 주 캄럼도 담임목사님의 안식월로 인해 제가 맡고 있는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칼럼을 쓰면서 문득 제 사역의 연수를 계산 해보게 되었습니다. 교육전도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부, 신혼부부 사역한지도 벌써 18년이나 되었네요. 신대원 졸업 후 전임 사역을 계속하다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학업을 하면서 파트 사역을 찾던 중에 학교 청빙 게시판에 올라온 한 문구에 끌리어 이곳 울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 문구가 바로 한 영혼을 품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였는데요. 그래서 가정교회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정교회에서 열심히 사역을 하다 지인의 요청에 의해 일반교회로 함께 동역하러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의 사역에 대한 갈증이 가정교회에 대한 확신으로 남아서 다음 사역지를 고민하다 다운공동체교회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운공동체교회는 넘사벽이었습니다. 이전 가정교회에서 아동부를 세워가려고 할 때 보았던 잘 나가는 다운공동체교회 아동부는 마냥 부럽기만 했고, 어린이 목장도 잘 세워져 있었고, 어린이 목자컨퍼런스도 매 년 참석하는 모습을 보면서 난 언제 저런 사역을 하지 했었는데 그런 곳에서 오라고 하니 두려움 반 설렘 반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깊어진건 담당하게 될 부서였습니다. 영아부? 예쁜아이? 지금까지 맡아보지 않은 사역이라 부서에 대한 고민이 깊었습니다. 앞치마를 입고 귀여운 목소리로 어린이집 선생님처럼 설교를 해야 하나? 그러나 다운공동체교회는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귀뜸에 새로운 도전이지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이곳에서 사역을 시작하게 된지 15개월째입니다.

 

2023년 가정교회의 정신을 바탕으로 교회적으로 전도를 계획하는 것을 보면서 예쁜아이 선생님들과 고민한 것이 우리도 어떻게 발맞춰 가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복음을 전하도록 할지였는데 밥상공동체에서 나온 좋은 아이디어가 가족과 함께 하는 패밀리 CCD’였습니다. 아이들이 하겠다고 하면 따라 줄 수 밖에 없고, 함께 해 주려는 부모님들의 마음과 가족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작은 시도라도 해보자고 했는데 그 계기로 새 친구 1명이 와서 지금까지 예쁜아이에 잘 다니고 있고, 믿지 않는 아빠가 함께 참여하면서 교회의 문턱을 넘는 감사한 기회였습니다

 

제가 부임하고 곧 있을 여름성경학교는 두 번째가 됩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어떻게 교회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함께 할까? 고민하며 매 주 금요일 공동체 기도회 시간에 우리 예쁜아이의 걸음을 인도해주시기를 구하면서 한 문화선교회 단체에서 주최하는 여름성경학교 강습회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깜짝 놀랄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물었던 방향성을 하나님이 보여 주신 겁니다. 우리 아이들이 앤드류(전도자)가 되어 피터(VIP)를 전도하는 전도축제가 이번 여름성경학교의 컨셉 이어서 우리가 가진 고민의 실타래가 풀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앤드류트레이닝은 단순히 전도가 목적이 되는 훈련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먼저 복음의 진정한 기쁨을 경험하는 또 하나의 즐거운 축제입니다. 앤드류 트레이닝은 앤드류(기존의 예쁜아이)들에게 먼저 복음을 알게 하고, 성경학교에 초대하고 싶은 친구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먼저 복음을 통한 기쁨과 감격을 경험하고 그것을 피터(VIP)들에게 흘려보내는 앤드류로 세워지도록 합니다.”

 

이러한 사역을 기억하셔서 여러분의 주변에 있는 예쁜아이들(4~7)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있다면 다운공동체교회 예쁜아이를 소개해 주셔서 이번 여름성경학교에 와서 보라고 동역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다음의 열매는 하나님이 맺게 하실거라 믿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열심이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도록 먼저 기도하는 사역자, 예쁜아이 교사들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영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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