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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목회서신 11: 기적을 한번 만들어 봅시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준 여러분들의 수고와 희생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에도 또 오늘 어려운 이야기를 합니다. 부디 널리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건축을 시작할 때 우리가 새벽기도회 장소를 빌려 쓰고 있는 교회를 담임하시는 선배목사님 말씀이 기억납니다. ‘박목사님, 건축 마지막에는 한 푼이 아쉬울 거야!’라는 말씀 말입니다. ‘결국 되게 되어 있는데 돈이 돌지 않아서 죽을 맛일 거야라는 다른 목사님의 말씀도 생각납니다. 지금이 바로 그 때 인 듯 합니다.

 

최근 공사가 65-70% 가까이 진척되면서 지불해야 할 재정이 갑자기 쏟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3차에 걸쳐서 은행이 시공사에 기성대출을 해주었는데(32억 대출 중에서 약 21억 지불) 4차부터는 계약에 따라서 은행과 함께 우리 교회도 자기 자금 부담을 해야 합니다. 이번에 우리가 지불해야 할 자기자금은 부가세 85,500,000원과 자기자금 160,700,000원입니다. 건축 잔액부족으로 시공사에 양해를 구하고 부가세만 일단 지급을 했습니다.

 

두 번째는 직영 공사 업체들의 중도금 지급요청입니다. 우리교회 공사는 경비 절감을 위해서 냉난방, 음향, 주방, 조경은 직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외형이 마감되고 실내 마감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계약에 따라 이 업체들이 중도금 지급 청구서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당장 지난 주에 냉난방 업체에서 중도금 172,150,000 원을 요청해 왔습니다. 음향업체의 중도금 63,800,000원도 조만간 지급해야 합니다. 이 중에서 일단 냉난방 업체의 중도금의 일부 금액인 99,000,000원을 이번 주일 지나고 지급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주일 건축 잔액은 ‘0’가 될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잠시 급한 불을 끈 것입니다. 1-2주 이내에 4차 자기부담금 160,700,000, 냉난방 중도금 잔액 73,150,000, 음향 중도금 63,800,000원을 합한 약3억 원이 필요합니다.(정확히는 297,650,000) 그런데 사실 이런 힘든 상황에는 구 무거동 부지가 팔리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기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정말 경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신앙적으로는 하나님의 또 다른 뜻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때를 기다려 봅시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지난 91일 저의 목회서신 10 “내가 져야할 공동체를 위한 짐을 나누어집시다.”라는 글을 기억하십니까? 그때 제가 아래와 같은 제안을 드렸는데. 그 이후 많은 분들의 희생과 경상재정의 지원으로 189,330,601원 채워졌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당시에 제가 말씀드린 목표치에는 10억 정도가 부족합니다. ^^;

 

그래서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지난 번 글을 조금 간단하게 만들어서 다시 올립니다. 여러분들이 해당되는 부분에서 조금만 힘을 보태고 짐을 나누어짐으로써 기적을 한번 만들어 보십시다. 저는 우리 다운공동체가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1)자기 연봉 이상하신 분들은 일상 가운데 아낀 것이 있다면 작은 금액이라도 헌금 부탁드립니다. 연봉을 드리기로 마음먹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제 온전히 드리면 안 될까요? ^^;

 

2) 천만 원 이상 하신 52명의 교우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자신이 헌금한 금액을 조금만 보태서 2천만 원만 채워주십시오.(1명당 6백만 원 더 헌신) 그러면 약 27천원이 헌금되어집니다.

 

3) 장년 약 80%에 해당되시는 219명 교우 여러분! 1사람 당 평균 32십 만원을 더해서 5백만 원의 헌금을 채워주십시오. 그러면 약 7억이 더 헌금되어집니다. (부부는 천만 원, 개인은 오백만원)

 

4) 싱글장년 여러분! 이 공동체는 여러분들이 대부분 결혼식을 올리고 여러분의 자녀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낼 곳입니다. 여러분들이 처한 시대적 고통을 알지만 그럼에도 염치불구하고, 싱글 한 사람이 3백만 원 만 헌금을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약 15천만 원 정도가 더 헌금 되어 집니다. (65명 예상)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마지막으로 두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제가 경영은 잘 모르지만, 파레토 법칙이라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20%의 고객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80%에 해당하는 만큼 쇼핑하는 현상을 설명할 때 이 용어를 사용한다. 2 8 법칙이라고도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이번 우리 공동체 건축헌금에 적용해 보면, 20% 사람들이 80%의 헌금을 감당했다는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20%의 사람들이 5달란트 받은 사람이어서 감당했다면 괜찮습니다. 지금도 제가 기대하는 것은 더 많이 받은 분들은 공동체 안의 가난한 분들을 위해서 좀 더 많이 희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헌금은 부의 소유나 백화점 소비와는 달라서 '믿음'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어려운 가운데 20% 영역 안에서 헌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믿음의 법칙으로 세상이 만든 법칙을 한 번 깨어 보십시다! 위 표에서 3번에 해당하시는 80%의 우리 다운 가족들에게 간절히 호소합니다. 지금까지 한 개인 기준으로 5백만 원 미만의 헌금을 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개인은 5백만 원, 부부라면 천만 원만 헌금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집을 옮기거나 살 때 보면 빚을 내어서라도 이 정도 부담을 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하물며 예배당을 짓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80%의 우리 교인들이 움직여 주신다면, 그것이 바로 세상의 법칙을 깨는 기적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또 한 가지는 혹 그럼에도 형편이 되지 않거나 믿음이 되지 않는 분들은 이 글을 읽더라도 담임목사의 리더십의 행위 중 하나로 보시고 그러려니 해 주시길부탁드립니다. 부디 시험 들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1130일 빚진 종 박종국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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