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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대한민국 고유의 추수감사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모두들 감사가 넘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최대의 감사는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다운공동체에서 영적인 가족이 되었다는 그 사실이길 바랍니다.

 

먼저 추석과 관련하여 당부의 말씀을 한 가지 드리자면, 어디에 계시든지 다운가족답게 주일 예배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섬기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가족에게 불평보다는 감사로, 희생과 양보로 그리스도의 편지로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 좋은 명절에 정치적인 이야기나 약간의 신앙적인 차이로 인해 논쟁하다가 가족 간에 서먹하게 헤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노파심에서 혹여라도 다운공동체 자랑 너무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섬김과 겸손으로 예수 믿더니, 다운공동체 다니더니 사람이 달라졌다는 소리 꼭 듣고 오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이제 15일 추수감사절과 관련하여 한 말씀 드립니다. 먼저,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일 주일과 8일 주일 모두가 연휴에 속해 있고, 또한 제가 3일부터 8일까지 호주 멜번 호산나교회의 집회 차 떠나 있기 때문에 돌아오면 바로 15일 주일에 부전 기도원이 아닌 삼산 CGV 영화관에서 만나게 됩니다. 광야교회에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추수감사절이 조금 급하게 준비되는 경향도 있고, 소풍이 아닌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추수감사절 행사를 갖는 부담도 있지만, 바꾸어서 생각하면, 추석 연휴에 이어서 VIP를 초청해서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를 본다고 생각하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싶습니다. 부디 집중하여서 일차적으로는 가족들, 그리고 그동안 기도해 오던 VIP를 꼭 초청해서 복음을 위한 벽돌 한 장 더 얹는 기회를 삼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불편하다고 주일을 지키지 않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어떤 분들은 주일 아침에 그나마 이제 기도원에 가는 것이 조금 익숙해져 있는데, 영화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도 낯설고, 또 아이들이 있어서 또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 나가는 것 자체가 못마땅하거나 불편하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한 주 쉬는 게 낫겠다고 이미 마음을 정하신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렇게 한번 말씀드려보고 싶습니다. “이런 경험을 언제 또 해보겠습니까?” 라고 말입니다. 아마도 우리가 지금 광야에 있지 않으면 결코 주일 오전 10시에 영화관을 통째로 2관을 빌려서 찬양하고, 기도하고, 설교 듣고 헌금하고 영화를 보는 경험 결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세상 문화의 총합체라고 할 수 있는 영화관에서 또한 종합예술이라고 하는 영화를 활용해서 세상문화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생각해보는 것,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열린 맘으로 오셔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자녀들, 믿지 않은 배우자. 부모 형제 이웃 얼마나 초청하기에 좋습니까? 무엇보다 조금 불편하고 낯설다고 주일을 어기면 언제 한번 우리가 제대로 예배자가 되어보겠습니까? 부디 영화관이 차고 넘치길 기대해 봅니다.

 

특히 어린 자녀들 때문에 걱정되시는 분들을 위해서 지하1층 키즈 랜드를 빌려두었습니다. 예쁜 아이와 어린이 팀 저학년, 그리고 영아 중에서 조금 큰 영아들은 10시 예배 후, 1030분부터는 지하 1층 키즈 랜드에 맡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못 올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는 명절 잘 보내시면서 초청할 VIP를 생각하며 기도하고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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