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광야 서신 2 목장의 정체성과 방향을 분명히 하십시다.
광야교회! 아무 교회나 가져볼 수 없는 교회 이름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서 보면 분깃점이 몇 번 있습니다.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있다면 바로 광야 전과 광야 후 일 것입니다. 우리 다운공동체도 마찬가질 일 것입니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시간을 허락하셨을 때에는 분명 거기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담임목사로서 우리 공동체를 광야에 머물게 하시는 이유를 계속해서 발견하고 그 목적에 맞게 공동체를 성숙시켜 나가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입니다. 그래야만 구영리 들어가면서부터 쓰임 받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요즘 건물 없이 ‘오직 믿음을 고백하며 세상에 흩어져 있는 다운 가족들’과 ‘유기적이고 관계적인 조직’만이 남아 있는 이 단순한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주님의 소원을 이루는 교회가 되기 위해 ‘사람들이 주님의 제자로 훈련되는 되는 일’과 ‘사역의 현장의 방향과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성경적인 방법으로 일하는 것을 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민족도 홍해를 건너고 나서 이 작업을 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 교회의 중요한 조직들 가운데서(목양적 조직: 목장, 초원, 초원지기모임, 교회학교/행정적 조직: 제직회-사역부장모임,당회-교역자회,공동의회)교회라는 정체성과 존재목적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최전방에 있는 목장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좀 더 명확한 전달을 위해 번호로 구분하여 적어 봅니다. 여러분들이 목장에 한번 적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1.목장은 가족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목장은 영적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2.목장은 사명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목장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곳 이어야합니다.
3.목장은 ‘VIP에 대한 영혼구원’과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4.‘VIP에 대한 영혼구원’을 위해서는 목장 식구 모두가 함께 VIP를 정하고 기도하고 섬기며 목장에 초청하길 힘써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야 합니다.
5.‘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감사의 삶 나눔, 기도응답, 전도가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일 설교, 큐티, 목장의 주신 권면의 말씀을 붙잡고 순종해야 합니다.
6.목장은 작은 교회이기 때문에 쉬지 말아야 하고, 목장모임은 원칙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함, 일관성, 치열함이 열매 맺게 합니다.
7.목자는 목자 서약을 지켜야합니다. 희생이 들어가고 원칙이 지켜질 때 그 리더십에서 매력이 나오고 영향력이 생깁니다. 그래서 목원들이 목자처럼 살고 싶어져야 합니다.
8.목자는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와야 합니다. 성경적인 목장 운영방식은 다양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다운공동체는 세 축 네 기둥에 기초한 목장을 운영합니다. 그래서 배워야합니다.
9.목원들은 목자를 신뢰하고 순종하며 동역자로 자라가야 합니다. 특히 목원은 어느 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섬김을 받는 대상이 아닌 영혼구원을 위한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10.목장에서는 연합교회와 관련된 사역에 대한 논쟁이나 불평 비판을 이야기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럴 경우 목장은 방향과 존재목적을 읽고 방황하게 됩니다. 목장에서 불평할 정도로 힘든 사역이면 건강하게 내려놓는 것이 본인이나 공동체를 위해서 유익합니다. 봉사할 사람이 없으면 그 사역은 안하면 됩니다. 사역은 특권이 되어야지 의무가 되면 안 됩니다. 사역이든 교회의 행정이나 목회방향에 대한 의견이나 질문이 꼭 필요하면 사역부장이나 장로님 교역자들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 목장은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 가는 세상 속의 가장 작고 아름다운 교회공동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