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강원도입니다!(2011년 달라지는 것들1)
저는 지금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상창봉리라는 아주 시골에 자리 잡은 한 수양관에 와 있습니다. 주위에는 아무런 민가도 없습니다. 온통 눈 덮인 산들뿐입니다. 여기에 아주 예쁜 수양관이 있습니다. 옮길 수 있다면 옮겨다가 우리 교회 교회학교에 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배실 전면의 스크린을 올리면 그대로 유리창으로 눈 덮인 소나무가 배경이 됩니다. 제 숙소 역시 좀 추운 것을 제외하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 산골에도 인터넷이 된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복 받은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랑이 없어서 문제지만...개인적으로 밀린 일들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설교준비와 부탁받은 글들 그리고 이번 주일에 있을 공동의회 준비를 짬짬이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내려가기 전까지 이 일들을 다 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이번 주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몇 가지 알리겠습니다.
1)1부 예배시간이 9시30분으로 당겨집니다.
기존의 2부 예배는 11시 30분 그대로 합니다. 교회가 작을 때는 1,2부 시간 간격이 짧은 것이 오히려 유익하지만 교인 숫자가 늘어나면 여러 가지 불편한 일들이 생기는 듯 합니다. 물론 시간 간격을 늘리면 1부 예배에 오시는 분들은 좀 더 일찍 와야 하니 불편하겠지요. 그렇지만 2부를 위해 일찍 와서 로비에 기다리는 분들과, 교사로 섬기는 1부 예배자들이 준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하기 위해 부득불 조정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헌신대(차후설명)가 준비되면 헌신 하시는 시간도 갖겠습니다.
2)화요일 새벽기도는 기도하는 시간으로만 갖겠습니다.
18일 화요일부터 화요일 새벽기도회는 기존의 찬양-설교-합심기도-개인기도 순서로 하지 않고 오직 개인기도 시간만을 갖겠습니다. 5시부터 예배당 문을 열고 조용한 음악을 틀어 놓겠습니다. 8시까지는 문을 열어 놓을 테니 자유롭게 오셔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한 일찍 오시면 좋겠고 그렇지 않은 경우 출근 시간에 맞추어 적당히 일찍 오셔서 기도하시다 가시면 좋겠습니다. 이날의 출석여부는 로비 게시판에 스스로 하면 좋겠습니다. 요즘 교역자들이 컴퓨터를 켜놓고 기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웹교적의 전 교인 이름과 목장보고서의 기도제목을 보면서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3)카페 운영 시간이 조정됩니다.
교회 1층 자율카페의 사역시작 시간이 기존 10시에서 12시30분으로 조정됩니다. 오전에는 주로 방문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단 화요일에는 독거노인 사역으로 인해 10시부터 오픈합니다. 봉사자들은 반드시 점심을 먹고 12시에 와서 준비해서 12시30분에는 오픈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카페는 점심시간이 없는 것이 됩니다. 오전에 기관에서 사용할 경우는 미리 사용 신청을 행정실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나 사역적으로 담당 교역자를 만나기 위해서 오전에 교회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카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일 9시30분에 뵙겠습니다! 사랑하겠습니다!
추신: 이번 주 2011년 사역설명 및 예결산공동의회에 다운공동체교우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해 2시45분 세대통합예배시간에 갖습니다. 청년(구청소년팀)이하 예쁜아이, 주일학교는 카페에서 그들만의 세대통합예배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