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여름사역 감사 예배를 준비하면서
벌써 이번 주일이 8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번 주일이 지나면 올해도 네 달 남습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주님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참 빨리도 간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교회는 보통 11월 말로 사역을 마무리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은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지난 여름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함께 하심에 감사를 드리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오후 가족 예배는 “2006 여름 사역 감사 예배”로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교육부서별로 찬양과 간증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기대가 되어 집니다. 어린이 팀은 분명 작년보다 훨씬 많은 봉사자와 짜임새 있는 사역으로 성장했음을 봅니다. 청소년부는 홈페이지에 올려진 사진과는 달리 외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집회에서 많은 은혜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린이 팀과 청소년 팀이 더욱더 말씀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하나님의 자녀를 길러내는 요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울러 청년들을 축복합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청년들이 적은 숫자를 가지고서도 교회의 전 영역에서 봉사자로 수고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여름성경학교, 청소년팀, 군부대장병 위로수련회, 찬양팀 봉사, 그리고 청년부 자체를 위해 얼마나 수고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내년부터는 청년팀 자체적으로 부흥과 성장이 있기를 기도하며 이를 위해서 우리 장년들이 그들의 짐을 좀 나누어 져 주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교육부서의 일과 찬양팀의 일에 이제 장년들이 자리 매김을 위해 기도와 교육으로 훈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청년 여러분! 몇 달만 더 고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년의 계절이 곧 오리라 믿습니다.
우리 장년들 역시 이번에 많은 수고가 있었습니다. 각 교육부서의 숨은 봉사뿐 아니라 급식사역에서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올해는 짐을 많은 사람이 나누어졌다는 것이 너무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그 수고를 예배 가운데 나누길 원하시는 분이 한 분도 없다는 것입니다. 겸손이겠지요. 내년에는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장년들의 여름 사역이 조금 더 확장되길 기대해 봅니다. 또래 모임의 교제를 뛰어 넘어 한 여름 열심히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할 사역을 기대해 봅니다. 단기선교나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부르심에 순종한 소식 말입니다. 그런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지난 여름을 하나님 앞에 감사드리며 수고하신 모든 분들을 축복합니다. 여러분들이 다운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자랑입니다. 오후에 기쁨으로 만나서 함께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