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틴 감사나눔 황해민
하나님
1.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통합사회 서술형 시험에서 2번에 작성해야할 답을 3번에 쓰고, 3번에 작성해야할 답을 2번에 쓰는 실수를 하였다. 심지어 알맞은 칸에만 잘 썼다면 두 문제 모두 정답이었다. 객관식을 잘쳐서 많이 기대하고 있었던 터라 많이 실망했고 자책도 했고 멘붕이 왔었다. 하지만 내가 통합사회 시험을 치는 그시간에 주님이 함께하셨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사실을 기억하며 주님을 원망하고 혼자 좌절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릴 수 있는, 성장한 주님의 자녀 해민이가 있을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2. 파워틴 찬양의 밤을 통해 오랜만에 뛰면서 찬양을 하였다. 예전에는 뛰면서, 손을 들면서 찬양하는 것을 주저하였지만 파워틴 목장의 목자로서, 주님의 자녀로서 주저 없이 일어나서 찬양하고 손을 들며 찬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3. 처음 마을교회를 시작할 때 많이 부족하고 연약했으나 협동목자로 세워지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맡기신 협동목자라는 자리에서 신앙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참 많은 걸 배웠습니다. 많고 다양한 측면에서 저를 성장시키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4. 청소년 목자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자라는 자리가 항상 얻어만 자리가 아니듯, 힘든 점도 분명 많습니다. 지치는 순간도 정말 많이 옵니다. 희생해야하고 잃어야하는 것도 많습니다. 항상 얻어만 가는 자리는 아니지만, 잃는 것보다 얻는게 더 많은 목자라는 자리를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5. 정말 이기적이고 잘못된 방식인걸 알지만 끝까지 제 힘으로만 견디려고 애쓰다 결국 넘어지고 말때, 저는 주님을 찾게됩니다. 그제서야 저는 제가 나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합니다. 저는 평소 제 의지로 제가 나약함을, 그 사실을, 고백하기 싫어하는, 그런 너무 나약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에게 그렇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 너무 울고 싶은데 눈물이 도저히 나오지 않을 때, 저는 주님을 찾습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그리곤 웁니다.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수없이 반복되는 이런 죄된 저의 모습을 용서해주시고 저와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6. 사춘기가 왔을 때는 주님께서 왜 나를 이 가정에 보내셨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설교 말씀에서 비슷한 내용을 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당연히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기에, 서로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미워보일 때도 있는 것이고, 그때문에 서럽게 우는 날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의문이 들었을때답이 쉽게 나왔다. 나에게 가장 가까이에서 사랑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나에게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나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우리 가족. 엄마, 아빠, 규민이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만큼 나에게 소중한 우리 가족. 주님, 이 가정에 저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7. 친구. 청소년들이 정말 많이 신경쓰는 고민이기도 한 친구. 하지만 지금 나에게는 친구는 큰 고민이 아니다. 우리 반 친구들도 다 너무 착하고 나와 오래 그리고 깊게 친한, 정말 편한 친구와도 잘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친구에게 신경 쓸 시간이 많이 없어 많이 놀지도 못하고 연락도 많이 하지 않지만, 학교도 같이 다니고 같은 반에서 같이 지내면서 우정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학교에서 나를 많이 웃게 해주는 친구들이 있음에 주님께 감사하다.
8. 고등학교. 중학교 3학년때는 그렇게 고등학교가 대단해 보이고 두려운 존재였는데 막상 고등학생이 되니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두려운 건 시험이고 대단한 것은 선생님이 내시는 어려운 시험 문제이고, 그에 대한 나의 성적이다. 어떻게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점수가 나오는지 .. 고등학생이 되면 정말 공부만 하고 살 것 같았는데 오히려 더 게을러진 것 같아 나에게 실망도 많이 했다. 짜증이 났고 회피하고 싶었다. 그만하고 싶었다. 그게 뭐든. 아직 1학년밖에 안되었는데 .. 2년을 더 해야하는데 벌써 이런 마음이 생기면 어쩌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학교가 좋다. 1지망이었던 범서고등학교에 재학중이고, 집에서 정말 가까워 3분거리이다. 고등학생이 되어 두렵고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어쩌겠나 나만 그런게 아닌데. 나도 받아들이고 이겨내야지. 그 과정에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이렇게 두려운 마음이 있고 속상한 마음이 있어도 나에게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9. 1학기때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했다. 우리반 모두와 한번 씩 하는 상담이었는데 솔직히 걱정이 됐다. 우리반 선생님께서 그리 살갑고 좋은 말씀만 해주시는 성격이 아니신지라 왠지 쓴소리를 정말 많이 하실 거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반대로, 좋은 말씀만 해주셨다. 내가 더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거라는 용기가 되는 말씀을 해주셨다. 처음에는 그냥 하시는 말씀이겠지 싶었는데 선생님께서 이런 말 아무한테나 하지 않는다고 정말 열심히 해보자고 하셨다. 회의감, 의구심 등으로 가득 찬 나에게 정말 힘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저에게 고등학교 첫 학년에 그런 좋은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10. 중학교 1학년 때 임파선이 붓는 기쿠치 병에 걸려 한동안 조금 아팠다. 그때 정말 많이 느꼈다. 건강은 소중한 것이라고. 다행히 빨리 나았고 그 이후로는 그렇게 크게 아팠던 적은 없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신 주님께, 임파선이 부어 많이 아팠던 나를 빨리 치유하게 해주신 주님께, 나를 항상 보호하시고 건강하게 해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11. 나도 사춘기가 왔었다. 소히 말하는 ‘중2병’처럼 난폭하진 않았다. 엄마, 아빠에게도 많이 반항하지 않았다. 속으로는 그런 적이 많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사춘기답게 궁금한 것, 의문도 많았고생각하는 넓이가 넓어지고 크기가 커졌다. 즉, 자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도 받고 혼란이 오고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정말 여러가지 일들을 많이 겪었다. 하지만 그러면서 점점 나는 ‘나’라는 사람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갖춰가고 있었다. 나는 사람에게 사춘기가 꼭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혼자 끙끙 앓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겉으로 드러내는 사람도 있다. 어느 방식이든 사춘기는 온다. 난 그 사춘기를 주님 안에서, 교회 안에서 보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사춘기를 겪음으로써 성장한 나의 모습과 성숙해진 나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틀어진 나의 모습이 아닌 올바르고 곧은 나의 모습이 사춘기를 지나 지금 존재한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든, 어떤 감정을 느끼든간에 사춘기 시기에 나와 함께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12. 나는 자존감이 꽤 낮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나를 싫어하진 않을까하는 걱정에 말도 제대로 잘 못하기도 한다. 자책하고, 나를 미워하는 마음이 커서 그렇다. 그래서 열등감도 많이 느낀다. 그래서 더더욱 내가 싫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보며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다. 자존감이 낮은 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이해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으니까. 그래도 지금은 많이 높아진 것 같다. 아직도 낮긴 하지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조금은 배운 것 같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친구들과, 가족과, 주님을 보면서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도 많이 터득했다. 나도 안다. 감정은 노력한다고 해서 생기지도, 없어지지도 않는다는 걸. 하지만 느낄 수는 있었다. 그리고 그 느낌을 어렴풋이 그려낼 수는 있었다. 난 주님의 자녀이니까. 자존감이 낮은 나도 나다. 나는 그런 나를 사랑하고 싶다. 자존감이 높은 내가 되길 갈망하는 것이 아닌, 자존감이 낮은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그 과정을 나와 함께하실 주님과, 자존감이 낮은 나든 어떤 나든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해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13.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문학을 정말 좋아한다. 문학 작품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거나 문학 작품을 감사하고 나서 여운이 남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한다. 특히 발표나 토론을 좋아하고 잘 한다. 주님은 이렇듯 나에게 좋아하는 것이 생기게 해주셨고 또 잘하는 것을 만들어 주셨다. 심지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같게 해주셨다. 주님 덕분에 가지고 있는 재능이 있어 나는 감사하다. 이 재능뿐만 아니라 내가 가진 모든 재능, 아니 나의 모든 것은 주님께서 나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다. 백지였던 아닌 나를 주님이 조건 없이 그저 나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다양한 색으로 색칠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14. 나는 수학을 잘 못한다. 그래서 수학이 싫다. 그래서 수학에 시간을 덜 투자한다. 그래서 더 못한다. 못하면, 아니 못하는 걸 알면 더 열심히 해도 모자랄 판에 더 안한다. 이런 자존심 아닌 자존심을 버렸으면 좋겠건만 버리지 않고 몇년간 가지고 있었다보니 수학에 자신감이란 단 하나도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학생때는 꽤 잘했던 과학까지 고등학생이 되고선 잘 못한다. 사람들이 이과가 좋다. 이과에 가야한다. 문과는 전망이 없다. 나도 안다. 누가 모르겠는가. 그런데 어떡해. 국어, 영어, 사회, 역사, 한문을 수학, 과학보다 열등히 잘하는데 이과를 선택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문이과 통합 교육 과정이기에 문과, 이과 구분이 없다고 하지만 구분이 있다. 문이과 통합으로 인해 문과에게는 수학을 잘하는 이과 친구들과 함께 수학을 겨뤄야 하는 불리함만 생겨났다. 옛날부터 수포자, 수포자 정말 말이 많았다. 나도 솔직히 포기하고 싶다. 누가 포기하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난 주님의 자녀이고 주님께 기도하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면 더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주님의 모든 것을 할 수 있으신 분이니까. 수학, 과학을 잘 못해도, 점수가 낮지만 그 낮은 점수를 받는 순간까지, 그리고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린다. 힘들고 속상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15. 주님. 주님 덕분에 저는 아침에 피곤하지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 웃을 수 있고 울 수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 저는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으며 속상해 하고 서러워 할 수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 저는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 저는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고 좌절하고 무너질 수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미워할 수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행복할 수 있고 우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 덕분에 저는 하루를 잘 마무리 하고 잠에 들 수 있습니다. 주님, 주님 덕분에 저는 살아갑니다.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 어떻든, 저의 삶이 무엇으로 채워져있든 저는 주님 덕분에 살아갑니다. 저의 마음속 중심엔 주님이 계십니다. 제 삶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주님께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인간인 저에겐 감사하다는 말 외에는 저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주님. 제 삶의 주인이신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교회
1. 한 주를 보내고 교회에 와서 학교, 학원, 가정에서 주님을 기억하지 못하고 저질렀던 죄들을 떠올리고 그 죄들을 인정하고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에 감사합니다.
2. 예전에는 ‘아~ 이런 내용이구나~. 그렇구나~’라는 식의 수동적인 태도를 가지고 설교를 들었다면 요즘에는 설교내용에 대해 질문도 적어보고 나의 생각을 적어보며 설교 말씀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설교 말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려는 능동적인 태도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저의 태도가 변화하기까지 설교에 힘 써주셨던 양순안 목사님과 저희 성경공부를 준비해주셨던 파워틴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3. 지금까지 수강했던 삶공부로 인해 체계적으로 하나님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 삶공부 숙제를 하면서 귀찮을 때도 있었고 숙제를 안 한 조원이 있을시에 숙제를 안 한 만큼 조원 모두가 계단오르기를 했던 벌칙도 힘들었지만 삶공부를 수강하면서 삶공부를 함께 수강했던 파워틴 친구들과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고 그렇기에 성숙해진 면이 있었고, 성장한 부분이 있었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성숙하지 못했던 나의 신앙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그 덕분에 많이 성숙해진 나의 신앙을 기억하며 나에게 삶공부라는 소중한 기회를 준 교회에 감사하다.
4. 코로나 시국이고, 항상 바쁘시기에 사춘기 온 우리 파워틴을 섬기시는게 많이 힘드실텐데 토요목장부터 주일예배까지 저희 파워틴을 조건 없는 사랑으로 늘 온 힘을 다해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5. 양순안 목사님 매주 주일마다 좋은 설교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설교 말씀이 항상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고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우리 파워틴의 눈높이에서 공감하시려고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6. 파워틴 찬양팀 ~ ❤️ 저도 처음에는 크게 찬양을 부르고 박수도, 동작도 크게크게 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지만 괜히 시선이 느껴지는 것만 같아 주님께 정말 기뻐하며 찬양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다윗이 옷이 흘러내리는 것을 신경도 쓰지 않고 주님께 찬양했던 사실이 떠올라 죄책감과 비슷한 뭔지 모를 감정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처음보다는 더 나아가 주님께 찬양을 더 열심히 하려고, 찬양으로 나의 마음을 주님께 더 열심히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이렇게 예전의 저처럼 찬양도 작게 부르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느라 찬양을 제대로 부르지 않아 파워틴 찬양팀이 많이 지쳤을텐데 주님을, 또 우리를 향한 사랑과 섬김으로 매주 주일마다 너무 좋은 찬양 열심히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신호등을 건너면 교회 건물이 보이고, 교회 건물에 들어서면 카페, 카페를 지나 계단, 계단을 올라 예배당까지.저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교회란 참 편안하고 평안할 수 있는 곳입니다. 때론 교회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져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때가 많지만, 저는 오늘 감사나눔을 적으며 다시 한번더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교회, 그 자체로 저에겐 감사함입니다.
8.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님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 더 많이 알아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듣고, 기도하면서 주님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로부터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9. 다운공동체 교회를 통해, 가정교회를 통해, 공동체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저에게는 공동체 의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물론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겁고 같은 반, 같은 학교라는 것이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데 기여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성적으로 등수가 나뉘고 그로인해 절대 생겨서는 안되는 ‘시기, 질투’등의 끔찍한 마음이 친구들 사이에서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공동체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공동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운공동체 교회를 통해 공동체에 대한 회의감이 사라질 수 있었고 다운공동체 교회라는 공동체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크리스천으로서 학교 공동체를 사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학교에서 친구와 건강한 마음으로 교제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10. 얼마전 파워틴 찬양의 밤 예배를 드리게되었습니다. 우리 파워틴이 함께 주님께 드리는 찬양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신 교회에 감사하고 찬양의 밤 예배를 지도해주시고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찬양의 밤 예배를 토요일에 하게되어 주일 예배에는 2부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박종국 담임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설교를 통해 저에게 정말 필요한 말씀을 해주셨기에 나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도 설교를 통해 주님의 사랑은 전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알게되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시는 박종국 담임 목사님 !! 항상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합니다 !! ❤️
목장
1. 아직 많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완벽할 수 없는 그런 보잘 것 없는 저이지만, 목자라는 영적인 권위를 가진 저를 존중해주고 항상 너무너무 잘 따라주는 너무나도 착한 우리 목장 친구들과 파워틴 친구들에게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 ❤️❤️ 너무나도 잘 하고 있는 친구들아 !! 나도 더 많이 성장하려고 정말 더 많이 더 열심히 노력할게 !! 항상 너무 고마워 ❤️❤️
2. 올해 10월, 파워틴 내에서 새롭게 목장이 편성되어 새로운 목원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목장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마을교회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기에 아직은 조금 어색하지만 또 그렇지만은 않은 우리 목장 !! ㅎㅎ 아직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우리 목장과 함께할 수 있음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 그리고 선생님들께서 항상 저희 많이 신경써주시고 섬겨주시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3. 새롭게 목장이 편성되게 되면서, 혼란스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원래 함께하던 목장에 정이 많이 들어있었다. 파워틴에서 협동목자로서 처음 섬김을 시작하게 된 목장인지라 나에게 뭔가 더 특별하고 또 편하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른 목자 친구들도 많이 혼란스러울 텐데 잘 적응해가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혼란스러운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나에게 새로운 목장의 즐거움과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게 동기부여를 준 다른 목자들에게 감사하다.
4. 파워틴에 올라온 그 순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파워틴의 어느 한 목장에 속하여 목장 모임을 하고 목장에서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해왔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더 좋아하고 그게 더 편하기에, 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기에 처음부터 목장에서 깊이 있게, 사실대로 얘기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예전부터 홍상원 목사님께 목자가 먼저 솔직하게 얘기를 해야한다고, 그래야지 목원들도 나눌 수 있다는 그런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기에 협동목자로서 먼저 솔직하게 얘기하고 목원들에게, 선생님들께 마음을 열어갔던 것 같다. 부모님께도, 친구들에게도, 심지어 내가 나에게도 솔직하지 못했던 것들이 목장 안에서, 주님의 사랑 안에서 솔직해질 수 있었다. 나의 힘이 되는, 나의 짐을 덜어주는 목장 나눔이 있기에 감사하다.
5. 2019년 8월, 파워틴 여름 수련회를 시작으로 마을 교회가 시작되었다. 그때 나는 중학교 2학년이였고, 협동 목자가 처음이었기에 자신감도 없었고 걱정이 많았다. 언니, 오빠를 또래와 동생보다 조금 더 어려워 하는 내게 많이 부담이 되었지만 내가 하겠다고 했는데 어쩌겠나 싶기도 했지만 솔직히 많이 두려웠다. 하지만 채림이 언니가 목자로 함께하면서 나에게 힘이 많이 되었다. 토요일에 목장 모임을 하고, 일요일에 예배와 성경 공부를 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했다. 고등학생이 되니 토요 마을 교회를 마냥 그저 즐기기만 하기엔 어느 가슴 한켠에서는 자꾸 불안함이 올라왔기에 즐기지도 못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자주 모이지도 못했고 zoom으로 목장 모임을 하는 것이 따분했었다. zoom 목장에 참석할 수 있는지 없는지 얘기를 해주지 않고 들어오지 않는 목원들을 기다릴 때면 너무나 지겨웠다. 그런 내가 미웠다. 정말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기엔 너무 못되어서 짜증이 났었다. 이런 얘기를 목장에도 못하고 혼자 썩히다 시간이 흐르고 그냥 지나가버리고를 반복했다. 하지만 목장에 관한 감사 나눔을 떠올리려고 하니 토요 마을 교회가 많이 생각이 났다. 더 잘하고 싶었기에, 내가 마을 교회를 좋아하는 만큼 더 정성을 쏟고 싶었기에 그랬을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때의 나의 모습은 정말 부끄럽지만 토요 마을 교회는 그런 부끄러운 모습의 나도, 자랑스러운 모습의 나도 있게해준 정말 감사한 존재이다. 항상 맑기만하면 사막이 된다. 항상 맑지만은 않은, 비도 가끔 내리는 나를 만들어 주님 안에서, 교회 안에서, 목장 안에서 나를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준 토요 마을 교회에게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이번 감사 나눔 페스티벌을 통해 저에게 감사한 것을 생각해보고 감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저의 삶이 항상 감사로 채워져 있었고, 있고, 있을거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주님께, 교회에게 감사드립니다.
1.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통합사회 서술형 시험에서 2번에 작성해야할 답을 3번에 쓰고, 3번에 작성해야할 답을 2번에 쓰는 실수를 하였다. 심지어 알맞은 칸에만 잘 썼다면 두 문제 모두 정답이었다. 객관식을 잘쳐서 많이 기대하고 있었던 터라 많이 실망했고 자책도 했고 멘붕이 왔었다. 하지만 내가 통합사회 시험을 치는 그시간에 주님이 함께하셨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사실을 기억하며 주님을 원망하고 혼자 좌절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릴 수 있는, 성장한 주님의 자녀 해민이가 있을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2. 파워틴 찬양의 밤을 통해 오랜만에 뛰면서 찬양을 하였다. 예전에는 뛰면서, 손을 들면서 찬양하는 것을 주저하였지만 파워틴 목장의 목자로서, 주님의 자녀로서 주저 없이 일어나서 찬양하고 손을 들며 찬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3. 처음 마을교회를 시작할 때 많이 부족하고 연약했으나 협동목자로 세워지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맡기신 협동목자라는 자리에서 신앙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참 많은 걸 배웠습니다. 많고 다양한 측면에서 저를 성장시키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4. 청소년 목자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자라는 자리가 항상 얻어만 자리가 아니듯, 힘든 점도 분명 많습니다. 지치는 순간도 정말 많이 옵니다. 희생해야하고 잃어야하는 것도 많습니다. 항상 얻어만 가는 자리는 아니지만, 잃는 것보다 얻는게 더 많은 목자라는 자리를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5. 정말 이기적이고 잘못된 방식인걸 알지만 끝까지 제 힘으로만 견디려고 애쓰다 결국 넘어지고 말때, 저는 주님을 찾게됩니다. 그제서야 저는 제가 나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합니다. 저는 평소 제 의지로 제가 나약함을, 그 사실을, 고백하기 싫어하는, 그런 너무 나약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에게 그렇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 너무 울고 싶은데 눈물이 도저히 나오지 않을 때, 저는 주님을 찾습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그리곤 웁니다.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수없이 반복되는 이런 죄된 저의 모습을 용서해주시고 저와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6. 사춘기가 왔을 때는 주님께서 왜 나를 이 가정에 보내셨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설교 말씀에서 비슷한 내용을 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당연히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기에, 서로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미워보일 때도 있는 것이고, 그때문에 서럽게 우는 날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의문이 들었을때답이 쉽게 나왔다. 나에게 가장 가까이에서 사랑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나에게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나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우리 가족. 엄마, 아빠, 규민이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만큼 나에게 소중한 우리 가족. 주님, 이 가정에 저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7. 친구. 청소년들이 정말 많이 신경쓰는 고민이기도 한 친구. 하지만 지금 나에게는 친구는 큰 고민이 아니다. 우리 반 친구들도 다 너무 착하고 나와 오래 그리고 깊게 친한, 정말 편한 친구와도 잘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친구에게 신경 쓸 시간이 많이 없어 많이 놀지도 못하고 연락도 많이 하지 않지만, 학교도 같이 다니고 같은 반에서 같이 지내면서 우정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학교에서 나를 많이 웃게 해주는 친구들이 있음에 주님께 감사하다.
8. 고등학교. 중학교 3학년때는 그렇게 고등학교가 대단해 보이고 두려운 존재였는데 막상 고등학생이 되니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두려운 건 시험이고 대단한 것은 선생님이 내시는 어려운 시험 문제이고, 그에 대한 나의 성적이다. 어떻게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점수가 나오는지 .. 고등학생이 되면 정말 공부만 하고 살 것 같았는데 오히려 더 게을러진 것 같아 나에게 실망도 많이 했다. 짜증이 났고 회피하고 싶었다. 그만하고 싶었다. 그게 뭐든. 아직 1학년밖에 안되었는데 .. 2년을 더 해야하는데 벌써 이런 마음이 생기면 어쩌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학교가 좋다. 1지망이었던 범서고등학교에 재학중이고, 집에서 정말 가까워 3분거리이다. 고등학생이 되어 두렵고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어쩌겠나 나만 그런게 아닌데. 나도 받아들이고 이겨내야지. 그 과정에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이렇게 두려운 마음이 있고 속상한 마음이 있어도 나에게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9. 1학기때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했다. 우리반 모두와 한번 씩 하는 상담이었는데 솔직히 걱정이 됐다. 우리반 선생님께서 그리 살갑고 좋은 말씀만 해주시는 성격이 아니신지라 왠지 쓴소리를 정말 많이 하실 거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반대로, 좋은 말씀만 해주셨다. 내가 더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거라는 용기가 되는 말씀을 해주셨다. 처음에는 그냥 하시는 말씀이겠지 싶었는데 선생님께서 이런 말 아무한테나 하지 않는다고 정말 열심히 해보자고 하셨다. 회의감, 의구심 등으로 가득 찬 나에게 정말 힘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저에게 고등학교 첫 학년에 그런 좋은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10. 중학교 1학년 때 임파선이 붓는 기쿠치 병에 걸려 한동안 조금 아팠다. 그때 정말 많이 느꼈다. 건강은 소중한 것이라고. 다행히 빨리 나았고 그 이후로는 그렇게 크게 아팠던 적은 없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신 주님께, 임파선이 부어 많이 아팠던 나를 빨리 치유하게 해주신 주님께, 나를 항상 보호하시고 건강하게 해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11. 나도 사춘기가 왔었다. 소히 말하는 ‘중2병’처럼 난폭하진 않았다. 엄마, 아빠에게도 많이 반항하지 않았다. 속으로는 그런 적이 많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사춘기답게 궁금한 것, 의문도 많았고생각하는 넓이가 넓어지고 크기가 커졌다. 즉, 자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도 받고 혼란이 오고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정말 여러가지 일들을 많이 겪었다. 하지만 그러면서 점점 나는 ‘나’라는 사람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갖춰가고 있었다. 나는 사람에게 사춘기가 꼭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혼자 끙끙 앓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겉으로 드러내는 사람도 있다. 어느 방식이든 사춘기는 온다. 난 그 사춘기를 주님 안에서, 교회 안에서 보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사춘기를 겪음으로써 성장한 나의 모습과 성숙해진 나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틀어진 나의 모습이 아닌 올바르고 곧은 나의 모습이 사춘기를 지나 지금 존재한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든, 어떤 감정을 느끼든간에 사춘기 시기에 나와 함께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12. 나는 자존감이 꽤 낮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나를 싫어하진 않을까하는 걱정에 말도 제대로 잘 못하기도 한다. 자책하고, 나를 미워하는 마음이 커서 그렇다. 그래서 열등감도 많이 느낀다. 그래서 더더욱 내가 싫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보며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다. 자존감이 낮은 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이해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으니까. 그래도 지금은 많이 높아진 것 같다. 아직도 낮긴 하지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조금은 배운 것 같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친구들과, 가족과, 주님을 보면서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도 많이 터득했다. 나도 안다. 감정은 노력한다고 해서 생기지도, 없어지지도 않는다는 걸. 하지만 느낄 수는 있었다. 그리고 그 느낌을 어렴풋이 그려낼 수는 있었다. 난 주님의 자녀이니까. 자존감이 낮은 나도 나다. 나는 그런 나를 사랑하고 싶다. 자존감이 높은 내가 되길 갈망하는 것이 아닌, 자존감이 낮은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그 과정을 나와 함께하실 주님과, 자존감이 낮은 나든 어떤 나든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해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13.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문학을 정말 좋아한다. 문학 작품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거나 문학 작품을 감사하고 나서 여운이 남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한다. 특히 발표나 토론을 좋아하고 잘 한다. 주님은 이렇듯 나에게 좋아하는 것이 생기게 해주셨고 또 잘하는 것을 만들어 주셨다. 심지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같게 해주셨다. 주님 덕분에 가지고 있는 재능이 있어 나는 감사하다. 이 재능뿐만 아니라 내가 가진 모든 재능, 아니 나의 모든 것은 주님께서 나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다. 백지였던 아닌 나를 주님이 조건 없이 그저 나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다양한 색으로 색칠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14. 나는 수학을 잘 못한다. 그래서 수학이 싫다. 그래서 수학에 시간을 덜 투자한다. 그래서 더 못한다. 못하면, 아니 못하는 걸 알면 더 열심히 해도 모자랄 판에 더 안한다. 이런 자존심 아닌 자존심을 버렸으면 좋겠건만 버리지 않고 몇년간 가지고 있었다보니 수학에 자신감이란 단 하나도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학생때는 꽤 잘했던 과학까지 고등학생이 되고선 잘 못한다. 사람들이 이과가 좋다. 이과에 가야한다. 문과는 전망이 없다. 나도 안다. 누가 모르겠는가. 그런데 어떡해. 국어, 영어, 사회, 역사, 한문을 수학, 과학보다 열등히 잘하는데 이과를 선택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문이과 통합 교육 과정이기에 문과, 이과 구분이 없다고 하지만 구분이 있다. 문이과 통합으로 인해 문과에게는 수학을 잘하는 이과 친구들과 함께 수학을 겨뤄야 하는 불리함만 생겨났다. 옛날부터 수포자, 수포자 정말 말이 많았다. 나도 솔직히 포기하고 싶다. 누가 포기하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난 주님의 자녀이고 주님께 기도하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면 더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주님의 모든 것을 할 수 있으신 분이니까. 수학, 과학을 잘 못해도, 점수가 낮지만 그 낮은 점수를 받는 순간까지, 그리고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린다. 힘들고 속상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15. 주님. 주님 덕분에 저는 아침에 피곤하지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 웃을 수 있고 울 수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 저는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으며 속상해 하고 서러워 할 수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 저는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 저는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고 좌절하고 무너질 수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미워할 수 있습니다. 주님 덕분에행복할 수 있고 우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 덕분에 저는 하루를 잘 마무리 하고 잠에 들 수 있습니다. 주님, 주님 덕분에 저는 살아갑니다.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 어떻든, 저의 삶이 무엇으로 채워져있든 저는 주님 덕분에 살아갑니다. 저의 마음속 중심엔 주님이 계십니다. 제 삶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주님께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인간인 저에겐 감사하다는 말 외에는 저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주님. 제 삶의 주인이신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교회
1. 한 주를 보내고 교회에 와서 학교, 학원, 가정에서 주님을 기억하지 못하고 저질렀던 죄들을 떠올리고 그 죄들을 인정하고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에 감사합니다.
2. 예전에는 ‘아~ 이런 내용이구나~. 그렇구나~’라는 식의 수동적인 태도를 가지고 설교를 들었다면 요즘에는 설교내용에 대해 질문도 적어보고 나의 생각을 적어보며 설교 말씀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설교 말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려는 능동적인 태도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저의 태도가 변화하기까지 설교에 힘 써주셨던 양순안 목사님과 저희 성경공부를 준비해주셨던 파워틴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3. 지금까지 수강했던 삶공부로 인해 체계적으로 하나님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 삶공부 숙제를 하면서 귀찮을 때도 있었고 숙제를 안 한 조원이 있을시에 숙제를 안 한 만큼 조원 모두가 계단오르기를 했던 벌칙도 힘들었지만 삶공부를 수강하면서 삶공부를 함께 수강했던 파워틴 친구들과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고 그렇기에 성숙해진 면이 있었고, 성장한 부분이 있었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성숙하지 못했던 나의 신앙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그 덕분에 많이 성숙해진 나의 신앙을 기억하며 나에게 삶공부라는 소중한 기회를 준 교회에 감사하다.
4. 코로나 시국이고, 항상 바쁘시기에 사춘기 온 우리 파워틴을 섬기시는게 많이 힘드실텐데 토요목장부터 주일예배까지 저희 파워틴을 조건 없는 사랑으로 늘 온 힘을 다해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5. 양순안 목사님 매주 주일마다 좋은 설교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설교 말씀이 항상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고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우리 파워틴의 눈높이에서 공감하시려고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6. 파워틴 찬양팀 ~ ❤️ 저도 처음에는 크게 찬양을 부르고 박수도, 동작도 크게크게 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지만 괜히 시선이 느껴지는 것만 같아 주님께 정말 기뻐하며 찬양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다윗이 옷이 흘러내리는 것을 신경도 쓰지 않고 주님께 찬양했던 사실이 떠올라 죄책감과 비슷한 뭔지 모를 감정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처음보다는 더 나아가 주님께 찬양을 더 열심히 하려고, 찬양으로 나의 마음을 주님께 더 열심히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이렇게 예전의 저처럼 찬양도 작게 부르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느라 찬양을 제대로 부르지 않아 파워틴 찬양팀이 많이 지쳤을텐데 주님을, 또 우리를 향한 사랑과 섬김으로 매주 주일마다 너무 좋은 찬양 열심히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신호등을 건너면 교회 건물이 보이고, 교회 건물에 들어서면 카페, 카페를 지나 계단, 계단을 올라 예배당까지.저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교회란 참 편안하고 평안할 수 있는 곳입니다. 때론 교회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져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때가 많지만, 저는 오늘 감사나눔을 적으며 다시 한번더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교회, 그 자체로 저에겐 감사함입니다.
8.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님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 더 많이 알아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듣고, 기도하면서 주님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로부터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9. 다운공동체 교회를 통해, 가정교회를 통해, 공동체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저에게는 공동체 의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물론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겁고 같은 반, 같은 학교라는 것이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데 기여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성적으로 등수가 나뉘고 그로인해 절대 생겨서는 안되는 ‘시기, 질투’등의 끔찍한 마음이 친구들 사이에서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공동체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공동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운공동체 교회를 통해 공동체에 대한 회의감이 사라질 수 있었고 다운공동체 교회라는 공동체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크리스천으로서 학교 공동체를 사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학교에서 친구와 건강한 마음으로 교제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10. 얼마전 파워틴 찬양의 밤 예배를 드리게되었습니다. 우리 파워틴이 함께 주님께 드리는 찬양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신 교회에 감사하고 찬양의 밤 예배를 지도해주시고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찬양의 밤 예배를 토요일에 하게되어 주일 예배에는 2부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박종국 담임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설교를 통해 저에게 정말 필요한 말씀을 해주셨기에 나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도 설교를 통해 주님의 사랑은 전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알게되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시는 박종국 담임 목사님 !! 항상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합니다 !! ❤️
목장
1. 아직 많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완벽할 수 없는 그런 보잘 것 없는 저이지만, 목자라는 영적인 권위를 가진 저를 존중해주고 항상 너무너무 잘 따라주는 너무나도 착한 우리 목장 친구들과 파워틴 친구들에게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 ❤️❤️ 너무나도 잘 하고 있는 친구들아 !! 나도 더 많이 성장하려고 정말 더 많이 더 열심히 노력할게 !! 항상 너무 고마워 ❤️❤️
2. 올해 10월, 파워틴 내에서 새롭게 목장이 편성되어 새로운 목원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목장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마을교회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기에 아직은 조금 어색하지만 또 그렇지만은 않은 우리 목장 !! ㅎㅎ 아직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우리 목장과 함께할 수 있음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 그리고 선생님들께서 항상 저희 많이 신경써주시고 섬겨주시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3. 새롭게 목장이 편성되게 되면서, 혼란스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원래 함께하던 목장에 정이 많이 들어있었다. 파워틴에서 협동목자로서 처음 섬김을 시작하게 된 목장인지라 나에게 뭔가 더 특별하고 또 편하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른 목자 친구들도 많이 혼란스러울 텐데 잘 적응해가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혼란스러운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나에게 새로운 목장의 즐거움과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게 동기부여를 준 다른 목자들에게 감사하다.
4. 파워틴에 올라온 그 순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파워틴의 어느 한 목장에 속하여 목장 모임을 하고 목장에서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해왔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더 좋아하고 그게 더 편하기에, 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기에 처음부터 목장에서 깊이 있게, 사실대로 얘기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예전부터 홍상원 목사님께 목자가 먼저 솔직하게 얘기를 해야한다고, 그래야지 목원들도 나눌 수 있다는 그런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기에 협동목자로서 먼저 솔직하게 얘기하고 목원들에게, 선생님들께 마음을 열어갔던 것 같다. 부모님께도, 친구들에게도, 심지어 내가 나에게도 솔직하지 못했던 것들이 목장 안에서, 주님의 사랑 안에서 솔직해질 수 있었다. 나의 힘이 되는, 나의 짐을 덜어주는 목장 나눔이 있기에 감사하다.
5. 2019년 8월, 파워틴 여름 수련회를 시작으로 마을 교회가 시작되었다. 그때 나는 중학교 2학년이였고, 협동 목자가 처음이었기에 자신감도 없었고 걱정이 많았다. 언니, 오빠를 또래와 동생보다 조금 더 어려워 하는 내게 많이 부담이 되었지만 내가 하겠다고 했는데 어쩌겠나 싶기도 했지만 솔직히 많이 두려웠다. 하지만 채림이 언니가 목자로 함께하면서 나에게 힘이 많이 되었다. 토요일에 목장 모임을 하고, 일요일에 예배와 성경 공부를 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했다. 고등학생이 되니 토요 마을 교회를 마냥 그저 즐기기만 하기엔 어느 가슴 한켠에서는 자꾸 불안함이 올라왔기에 즐기지도 못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자주 모이지도 못했고 zoom으로 목장 모임을 하는 것이 따분했었다. zoom 목장에 참석할 수 있는지 없는지 얘기를 해주지 않고 들어오지 않는 목원들을 기다릴 때면 너무나 지겨웠다. 그런 내가 미웠다. 정말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기엔 너무 못되어서 짜증이 났었다. 이런 얘기를 목장에도 못하고 혼자 썩히다 시간이 흐르고 그냥 지나가버리고를 반복했다. 하지만 목장에 관한 감사 나눔을 떠올리려고 하니 토요 마을 교회가 많이 생각이 났다. 더 잘하고 싶었기에, 내가 마을 교회를 좋아하는 만큼 더 정성을 쏟고 싶었기에 그랬을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때의 나의 모습은 정말 부끄럽지만 토요 마을 교회는 그런 부끄러운 모습의 나도, 자랑스러운 모습의 나도 있게해준 정말 감사한 존재이다. 항상 맑기만하면 사막이 된다. 항상 맑지만은 않은, 비도 가끔 내리는 나를 만들어 주님 안에서, 교회 안에서, 목장 안에서 나를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준 토요 마을 교회에게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이번 감사 나눔 페스티벌을 통해 저에게 감사한 것을 생각해보고 감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저의 삶이 항상 감사로 채워져 있었고, 있고, 있을거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주님께, 교회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