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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리핀 단동선 2일차 소식을 들고 온 앙헬레스 목장 문은세입니다!

 

필리핀 단동선 2일차 두마게티로 출발.jpg

 

9시간이라는 기나긴 체류 끝에 저희는 8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두마게티로 출발헀습니다.

숙소가 아닌 공항에서 밤을 지내느라 조금 피곤하고 지쳤지만,

두마게티를 향한 두근거리는 마음과 기대로 즐거운 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단동선 2일차 블레싱 교회 성도분들과 만남.jpg

두마게티 공항에 도착하자 선교사님과 사모님, 블레싱 교회 성도 분들이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는데요,

오랜 시간 고생한 힘듦이 전부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블레싱 교회 성도분들 모두 Maayong adlw!

 

비가 촉촉하게 내린 덕분에 날씨는 생각보다 덥지 않았는데요,

모두 점심식사를 위해 지프니를 타고 선교사님 댁으로 향했습니다!

 

필리핀 단동선 2일차 선교사님 댁 도착.jpg

 

짠-! 도착해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목걸이는 블레싱 교회 성도 분들이 환영의 의미로 주셨습니다!)

 

필리핀 단동선 2일차 점심식사.jpg

 

 

그리고 곧 맛있는 식사와 달콤한 망고를 먹게 됐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사모님과 선교사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식사 중에는 박성국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55명이나 되는 인원으로 목장을 진행한 이야기,

8년의 시간 동안 겪은 아픔과 어려움,

그리고 기적 같은 회복과 성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희도 정말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이 필리핀 두마게티로 보내신 데에는,

분명 우리가 판단할 수 없는 이유가 있을 테니까요!

 

필리핀 단동선 2일차 블레싱 교회 도착.jpg

 

식사 후에 블레싱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둥글게 둘러앉아 선교에 대한 마음도 살펴보고,  낮잠도 자고 나서 목장 심방 갈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목장은 마릴로 목자님, 빌리 목부님이 섬기시는 마릴리 목장이었습니다.

 

필리핀 단동선 2일차 목장 심방1.jpg

마릴로 목자님과 빌리 목부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필리핀 땅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목장을 놓지 않았던 날들, 그 나날들이 모여서 지금을 만들었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두 분을 보면서 목자의 삶은 어떠할까 고민해보게 됐습니다.

 

(은혜 받은 찬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빌리 목부님이 '만가지 이유'라는 찬양을 부르셨는데 너무 은혜로웠습니다.)

 

목장 심방이 끝난 후 체크인을 위해 호텔에 들렀습니다.

오후에 있을 목장 위로 심방과 저녁에 있을 예배 때 입을 티셔츠로 갈아입은 다음 다시 모였습니다.

 

오후에는 마찬가지로 목장 위로 심방을 했습니다.

총 3목장이고 순서대로 제니 목장, 조마리 목장, 젤라니 목장입니다.

(각 목장마다 선물도 증정했습니다!)

 

필리핀 단동선 2일차 목장 심방3(제니목장).jpg

필리핀 단동선 2일차 목장 심방2.jpg

필리핀 단동선 2일차 젤라니 목장 사진.jpg

 

저, 제니 목장은 목부님의 건강이 좋지 않으셨습니다.

 

당뇨합병증 때문에 병원에 입원도 하셨지만 목장을 놓지 않으시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웠습니다.

목장은 매주 토요일에 이루어지는데, 막노동을 하시는 목부님의 급여 입금날이 매주 토요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목장에 모든 것을 쏟아 부으시는 모습에 하나님께서 정말 귀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조마리 목장입니다!

목자, 목녀님은 목원들과 다른 지역에서 오셨는데, 때문에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섬기시며,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계신데,

믿지 않는 가족들을 목장을 통해 교회로 인도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조마리 목장은 4개월된 따끈따끈한 목장이고, 평신도 세미나도 섬기셨다고 합니다.

손님에게 안방을 내어주고 지원 없이 세미나를 해내신 이야기를 들으며

그게 무엇이든 가장 좋은 것을 내어주는 모습에 목자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고 계신 분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젤라니 목장입니다!

 

젤라니 목자님은 4년제 대학 졸업 후 신학대에 다니시는 중인데, 교육 전도사이시기도 합니다.

어머니도 젤라니 목자님의 전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셨고 세례도 받으셨다고 합니다.

목자님은 교회를 다니면서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셨는데,

평세 때 집도 오픈하시고 교회에서도 열정적으로 사역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젤라니 목자님의 VIP는 언니인와 형부인데, 가톨릭 신자인 두 사람은 교회를 다니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언니와 형부가 교회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계십니다. 

 

목장 심방을 다니며 블레싱 교회 성도 분들과 함께 지프니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는데,

처음 만난 사이이기도, 두 번째로 보는 사이이기도 한 모두가 교제하며 친밀해지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주님 안에서 형제자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6시 10분 예배 시작 전 블레싱 교회에 도착해 무언극과 특송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모든 것이 잘 전해지길 바라며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필리핀 단동선 2일차 블레싱 찬양팀.jpg

예배는 블레싱 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시작 전 다 같이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예배의 모든 과정을 주님께 맡겨드리며~

 

찬양 후에는 열심히 준비한 특송 '이모앙 히마야'와 무언극을 했습니다! 다들 너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블레싱 교회 위십댄스팀도 나와 위십을 했는데, 그 뜨거운 열정이 느껴져서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단동선 2일차 설교.jpg

위십댄스까지 끝이 난 후 박성국 선교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동역자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설교 말씀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하나님께서 동역자를 만나게 하신다.

2. 동역자인 그들에겐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

 

봉사와 동역이 다른 점은 이것입니다.

 

봉사는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으로 나뉘지만

동역자는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희는 모두 하나님의 섭리로 만난 동역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과 희생으로 구하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동역자가 되길 소망해야 합니다.

 

단동선에 참여하는 저희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은혜와 도전 가득한 말씀 전해주신 선교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필리핀 단동선 2일차 저녁식사.jpg

예배가 마친 후 블레싱 교회 성도 분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서로 친해지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숙소로 복귀 후  가장 감사했던 것과 기억에 남는 것을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나눔을 한 사람은 네 분이었지만 분명 필리핀 팀 모두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은혜와 감동과 도전을 받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상, 단동선 2일차 소식을 마칩니다!

 

앞으로의 일정 가운데 모두의 건강과 일정의 순조로움,

그리고 무엇보다 은혜 많이 받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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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글의 짜임새와 기승전결이 와우!! 너무 감사해용
  • profile
    은세 기자의 꼼꼼한 기사로 다시금 이곳 첫째날의 은혜가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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