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817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참석자 소감(소리침례교회_천성철)
할렐루야!
새터민 목장의 목원 천성철 형제입니다.
저는 9/27부터 9/29일 울산다운공동체교회에서 실시한 제817차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받은 사랑과 은혜와 도전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저를 평신도세미나의 자리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판교 꿈꾸는 교회와 수원 한길 교회에 광속으로 신청하였으나 광속으로 탈락하였습니다. 그동안 새터민 목장에서 평신도세미나를 참석하기 위해 기도하였기에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탈락에 뭐라고 말할 수 없는 혼미함과 더불어 많이도 아쉬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마음속에 내년에 가면 되지라는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왜냐하면 평신도세미나는 목자/목녀 또는 목자/목녀가 될 사람들만 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고 언젠가는 평신도세미나에 가게 될 것이지만 지금 당장은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 올해에는 평신도세미나 떨어져서 못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시간이 없어서 안가는 것이다 그렇게 나에게 나름 위안을 주고 마음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나중에 목자/목녀님 께서는 수원 한길 교회에 당첨되셨다고 들었습니다. 괜히 마음이 다시한번 허 하였습니다.
고민관 목사님께서 저 혼자 평신도 세미나를 못 가게 된 것이 안쓰러우셨는지 다운공동체교회의 박종국 목사님에게 무엇으로 어떻게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저를 추가로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셨고, 목자님을 통해 혹시 평신도 세미나 참석을 할 수 있느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저는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을꺼 같아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녁에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세미나에 쉽게 참석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민관 목사님이 저를 세미나에 참석 시키기 위해 상대방의 확답을 받기까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였는데 제가 참석하지 않겠다고 하면 목사님은 어떻게 될까 생각과 이것 또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하나님께서 하시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어차피 가게 될 것이라면 차라리 빨리 다녀오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다운공동체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고민관 목사님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금요일에 교회에 도착하고서도 저의 마음속에는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보셨는지 박종국 목사님의 강의를 통해서 평신도세미나의 목적은 “목자들이 목장모임을 잘 이끌어 나가게 하기 위함을 떠나서 평신도세미나를 통해 섬김을 베풀어서, 그 섬김을 받은 우리들이 섬김을 받은 경험으로 하여금, 우리가 다시 그 섬김을 베풀 수 있도록 하여, 그로 인해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함과 목원들로 하여금 목자/목녀님들의 좋은 동역자로 세워지게 하기 위함” 을 알려주시면서 그전까지 가지고 있었던 저의 그릇된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첫 강의 이후에 이석증과 어지러움과 구토로 링거를 맞으시면서까지 저희들을 강의로 섬겨 주시는 박종국 목사님의 모습을 통해 리더십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평신도세미나를 통한 일본에서 사역하시던 81세, 92세 가정교회 최고령 목자/목녀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그분들이 순종하며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신 것처럼 저 또한 교회에서의 저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결단하게끔 하여 주셨습니다.
함께 웃고 걱정하며 서로를 섬기고 일주일의 삶을 나누는 호치민 목장 탐방을 통해서 목장 모임에서의 섬김이 부족한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여 주셨습니다.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세례식, 오고 가는 길에 있어서 좋은 날씨를 주셨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찬양이 나오는 2박 3일이었습니다.
제가 평신도세미나를 통해 알게 된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희생이 없는 신앙생활은 취미 생활이다. 입니다.
둘째는 제자가 되기 위하여서는 섬김을 연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는 순종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목장모임의 목적은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여 주는 것입니다.
저에게 이번 평신도세미나는 목장 모임에서의 저의 부족한 섬김을 돌아보게 하여 주셨고 목자의 꿈을 가지게 하여 주셨으며 별 다른 희생이 없었던 저의 신앙생활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번 평신도세미나를 통해 받은 것들을 기억하며 목장과 교회에서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기를 결단합니다. 제가 생각나시거든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위해 평신도세미나로 이끌어 주신 고민관 목사님과 저를 위해 많은 기도로 후원해주신 성도님과 새터민 목장의 박정재 목자님 박미소 목녀님 그리고 목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평신도세미나에서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저와 함께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다녀오시는 걸 권면해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님이 주신 목자의 꿈이 꼭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혼구원하는 목자되어지길 기도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