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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안녕하세요. 가오슝 목장 목원 이광호입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울산 다운공동체에서 열렸던 제780차 평신도 세미나 간증을 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2박 3일간 있었던 세미나에 대해서 여기 계신 성도님들과 나누겠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가 끝나고 간증을 했을 때 목자로써의 삶을 소망하고 있었습니다. 정미현 목녀님의 권유로 이번 평세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렵다는 온라인접수 2분컷에 들어가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후에 들은 얘기지만 대기자들 청탁 전화가 너무 많아 울산 다운공동체에서는 대기자 모두를 섬겨주시기로 하셨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기자들 모두를 섬겨주시기로 하셨다는 말씀을 하셨을때 그냥 감사하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실제로 더 많은 가정들의 섬김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도전받은 것 중 첫 번째는

‘나에게 없는 것으로 섬기라’는 것이었습니다.

나에게 있는 것, 남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 부족하고 모자란 것으로 섬기면 영혼들이 감동하고 하나님도 기뻐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를 섬겨주셨던 목자님께서 가정을 오픈한 계기를 말씀하셨는데 집을 오픈해야 되는 부담에 망설이고 있었는데, 청년중에 건강관리중인 청년이 자신의 집을 오픈하겠다고 나서는걸 보고 바로 신청서를 썻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몸이 온전치 않은 청년의 섬기려는 의지를 듣고 정말 제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건강은 없지만, 없는것으로 실천하는 청년의 모습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또 세마나 일정 중 시간시간마다 느껴지는 세심한 배려와 정성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 부부를 섬겨주신 주용 목자님과 미란 목녀님의 섬김은 어느것 하나 부족함 없이 넘쳐 모든 부분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첫날 세마나를 마치고 목자님 가정으로 갔을때 호텔같은 안방을 내어주셔서 감동과 부담이 함께 밀려왔습니다. 우리 부부가 무엇인데 이런 융숭한 대접을 받아도 돼나? 일면식도 없는 처음만난 사이인데, 안방이라니… 정말로 상상밖에 일이었습니다. 방에 들어서니 호텔급 어메니티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정성가득한 물건들을 친필 환영메세지와 함께 준비해 두셨습니다. 이 섬김을 통해서 저희 부부에게 맡기신 영혼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섬기라는 하나님의 뜻이 라고 생각했습니다.

 

두번째는 매 시간마다 이어지는 목자, 목녀님들의 간증과 박종국 목사님의 가정교회의 열혈강의였습니다.

가정교회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어 더 새로울게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목사님의 강의는 뿌연 스크린이 선명해지는 효과와 함께 매시간 감동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매시간 간증하시는 목자, 목녀님의 이야기에 울고 웃었습니다. 처음 간증하신 목녀님의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힘들었던 과거에 메여있었는데, 교회에서 회복을 했고,  제자를 위해서 기도했더니 변화 되었던 간증, 힘든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차분히 전해주시는 모습에 감동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간증을 듣고나니, 더욱 VIP를 섬기지 못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없다, 자신이 없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건 전부 핑계였습니다. 이 모든게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주관하신다는 걸 다시 한 번 새삼 느꼈습니다.

 

세번째는 목장탐방 중 보았던 하늘가족의 모습이었습니다.

목장탐장을 가기전 안내자께서 그림자처럼 있으라고 하셨지만 절대 그림자처럼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 부부를 환영해 주시고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음식을 먹고 같이 나눔을 해주셔서 울산에 가족이 생긴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또 목장모임이 우리와 너무 비슷했습니다. 아~ 우리 사랑과사랑교회도 잘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은퇴한 목자, 목녀님들이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탐방한 목장도 은퇴하신 목자, 목녀님이 계셨는데 은퇴하신 후에는 목원으로 돌아가 가정교회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또 새로웠던 모습은 목사님과 목자님의 아버지와 아들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목원중에 힘들어 하는 가정이었는데 목사님께서는 “주용 목자야! 어서 같이 만나게 날잡자!” 하시는데,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실때 이렇게 부르시지 않을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이번 평세는 하나님이 부리기 쉬운 종이 되어야겠다는 결단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영혼구원과 제자삼는 것에 걸림돌은 저였다는 회개와 앞으로는 성경대로, 섬김받은 대로 살아가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는 섬기의 자리이고, 기도의 자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목자, 목녀님의 섬김과 기도가 있기에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라는 걸 느꼈고, 섬김이 내 삶의 간증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 계신 성도님, 주위에서 평신도 세미나를 참석하라고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많이 계시죠? 그럼, 아멘으로 화답하시고 꼭 한번은 참석해서 저와 같은 은혜를 누려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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