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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 May 11, 2023
  • 211

안녕하세요. 네팔 싱글 목장에 김태윤 목원입니다.

이번 울산다운공동체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면서 받은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우리 목장의 목자님의 추천으로 세미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세미나를 다녀오는 날은, 우리 교회가 임시 처소 이전 후 여기 벧엘수양관에서의 첫 예배였습니다.

그래서 예배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이번 세미나 참석이 주님이 주신 기회이며, 이것 역시 공동체를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신청하였습니다.

 

세미나 신청에 경쟁이 심할 것이라고 들었지만, 등록시간을 맞추어 바로 하니, 어렵지 않게 등록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추가 인원을 받아야 할 정도로 많은 인원이 신청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세미나는 금요일부터 시작되는데, 그 주 월요일부터 심한 몸살로 인해 갈 수 있을지 불분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당일이 되니 조금 가라앉아서 우리교회의 전현직형제와 함께 울산다운공동체교회로 갔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몸살 때문에 그 주간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한 것이, 다른 것 생각하지 말고 세미나에 집중하라는 주님의 인도하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첫날 강의를 통하여, 경쟁 하거나 비교하지 말며, 사람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며우리는 영적 가족이며, 그 가족은 헤어지고 싶어도 헤어질 수 없고 싫어도 같이 있어야 하며 하나님 앞에선 이 모든 것이 당연해져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의 정신이 성경이 그렇다고 하며 그런 줄 알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줄 알고, 성경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는, 단순한 믿음, 단순한 순종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풍성한 식사와 더불어 그리고 강의 중간 중간의 간식 시간에도, 정성을 드려 만들어진 산뜻한 과일 및 생야채를 먹으며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뒤에서 섬기는 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첫 날 강의가 모두 끝나고 잠을 잘 때에는 신청자들에게 각각 지정된 목자님 집에 방문하였더니, 그 집의 안방을 내어주시며 이곳에서 쉬어라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 황송하여서, 제가 감히 이곳에 자도 되는지 진심으로 물었지만, 당연한 것이라며 목자님 가족께서 말해주셨습니다. 그분들의 섬김이 여전히 가슴 속에 남아있습니다.

 

둘째 날 강의에서는 가정교회의 네 기둥에 대하여 배우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교회의 존재목적인데, 교회의 궁극적인 존재 목적은 영혼구원하며 제자 삼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네 기둥의 두 번째, 예수님의 제자훈련 방식인데, 그것은 곧 제자는 가르쳐 만들기보다 본을 보여서 세워가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기둥은, 성경적인 사역 분담인데, 목회자는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며 성도들이 목양을 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며,

성도는 목장식구들을 돌아보며, 가정교회와 연합교회를 세워가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기둥은 섬김의 리더십인데, 성경이 말하는 섬김이란,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강의를 통하여 깨달음과 동시에, ‘내가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부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던 중 가정교회의 세 축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가족공동체를 경험하는 목장을 통해 인간의 정적인 부분을 만져주어 삶이 바뀌며체계적인 삶 공부를 통해 인간의 지적인 부분을 만져주어 말씀에 의해 삶이 변하며은혜로운 주일예배를 통해 인간의 의지적인 부분을 만져주며 헌신을 결심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정 교회 세 축 위에 서 갈 때에, 네 기둥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며, 그 말씀을 통해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 밤 목장모임을 탐방하면서, 목자님의 섬김과 각자의 역할에 섬기는 목원들을 보며, 또한 서로 간의 나눔을 보면서, 이미 목장 안에서 그렇게 나눔을 가지고 있는 우리 목장, 우리 목원들이 정말 보고 싶어 졌습니다.

이번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누리고 베푸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마음가짐으로 세상 속에 나아나서 영혼을 구원하며 제자 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힘써 가겠습니다.

 

끝으로, 여전히 부족하지만, 이번 세미나 통해서 결단한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가지입니다.

첫째 섬김의 본이 되며, 담임목사님께 순종하는 동역자가 되겠습니다.

둘째 가정교회의 목자님의 동역자로서 열심히 섬길 것을 다짐하겠습니다.

셋째 십일조를 드리되, 그야말로 온전한 십일조 헌금생활을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족한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 profile
    감동에서 끝나지 않고 결단을 있는 간증이 은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구체적인 결단을 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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