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사랑의 표현이 쉽지 않아요
지난주 설교말씀인 "사랑" 및 명절 때 지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엄마로 자녀들에게는 사랑하는 마음을 말로 표현하려고 노력하는데 남편에게는 그렇지 하지 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보고 또 보고" 드라마를 보면서 이전에 아내에게 많이 미안했음을 느꼈습니다. 구정기간에 약 10일간의 휴가를 가졌는데 손주들 돌보고 가정일 도와주면서 금방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올 명절은 자녀들이 아무도 오지 않아 편하고 조용하기는 했는데 마음이 허전했습니다. 내가 손을 내밀면 왕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고 남편에게 사랑의 표현을 못하고 지냅니다.
지금은 명절에 제사를 드리지 않지만 이전부터 제사를 드려오던 집안이라 남편이 제사를 드리지 않는 것에 대해 힘들어 합니다.
친절하지만 말이 거칠어서 마음에 상처를 주곤하는 가까운 친척이 있는데 이번 명절에 떡국을 대접하겠다고 초대해줘서 사랑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친정 엄마에게 코로나도 끝났으니 교회에 출석하라 말했는데, 친정 엄마가 인근 교회에 다니시는 성도님의 부적절한 언행때문에 교회 출석을 꺼립니다.
딸과의 관계가 편하지 않았는데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딸이 아빠/엄마가 자기를 사랑함을 느꼈다고 해서 감사하고, 딸의 성품도 더 좋아졌습니다. 가족간의 불평이 감사로 변화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