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멍 때리지 말게 하옵소서!(르완다)
수제비를 끓이려고 준비했는데 마침 비가 왔어요. 비오는날 딱 어울리는 수제비로 즐거운 저녁을 먹었답니다.
찬양을 하고 감사와 나눔중에 목자를포함한 모든 목원들이 요즈음 더위를 먹은 것인지 나이를 먹는 것인지 귀도, 눈도 나빠지는 것 같고 자주 멍~ 하니 일을 할때도 가정에서도 집중이 안된다고 한목소리로 공감을 하였답니다.
목자님이 기도제목을 적었습니다. "모두 멍 때리지 말게 하옵소서~~"
올여름 유난스런 더위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우리 르완다 식구들 모두 건강하기를 기도합니다.
목장모임에서 답답하고 아픈 마음을 털어놓고 맘놓고 울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너무 좋다는 목원, 요즈음 자신의 성격으로는 잘 안되는 것들을 해보려고 결단하는 목자님, 목장모임에 빠지지 않고 잘 나오기로 다짐하는 목원, 추석을 맞아 향좋은 커피를 선물한 목원, 모두 보석같은 가족들입니다.
일주일에 한번만 목장에 가는 것을 허락하는 남편때문에 삶공부를 망설이는 목원을 위하여 모든 목장식구가 생명의 삶공부를 같이하고, 그날에 목장을 하기로 했답니다. 배려하는 목원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삶공부 하는 동안 건강과 환경을 지켜 주시기를 함께 기도해주세요.
목장모임을 마무리하며 목자님의 아이디어?로 이번 목회자세미나에 오실 목사님에게 보낼 동영상을 찍었답니다. 몇번의 연습끝에 OK 싸인이 떨어지고 모두 기쁜마음으로 헤어졌습니다.
지난주 목장모입 소식입니다.
일때문에 바쁜 목원 세분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빠져서 기운이 빠져 있었는데, vip이신 박기환 형제님이 오신다기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목원들이 몇명 없다는 화숙집사님의 말에 박기환 형제님이 "사람이 몇명없어면 나라도 가야겠네." 하시며 오셨답니다. 늘 와야 한다는 마음은 있는데 그게 잘 안된다며 미안해 하는 따뜻한 분입니다.
나눔도 얼마나 재미있게 잘하시는지 식구가 많이 없어도 3시간을 했답니다.
자주 나오시고 그가정의 제사장으로 잘 세워졌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밤 늦은 시간까지 공장의 높은 건물에서 위험한 작업을 하는 세분의 안전을 지켜주시길 기도하며 각자의 기도제목을 놓고 중보하고 마쳤습니다.
삶공부 수료와 함께 목장에 많은 변화와 성장을 기대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