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꿀꿀한 날씨 속 화창한 목장 (알바니아)
- 다운로드: IMG_2931.jpg [File Size:1.51MB]
- 다운로드: IMG_2954.jpg [File Size:738.4KB]
- 다운로드: IMG_2934.jpg [File Size:1.35MB]
- 다운로드: IMG_2939.jpg [File Size:166.8KB]
안녕하세요! 알바니아 목장 이찬솔 기자입니다.
오늘은 반갑게 오랜만에 석운이도 참석하였습니다. 일찍온 목원끼리 시작하기전에 오순도순 모여서 지금 상영하는 영화 얘기 등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연지도 끼어서 놀았는데 요즘 연지가 소꿉놀이를 하나봅니다. 제가 졸지에 연지의 아들이 된적도 있었습니다. 얼마전엔 남편을 하라며 “여보 미꾸라지 좀 잡아주세요” 이러질 않나.. 너무 귀엽지만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D
이번 저녁은 만두, 카레 등등이었는데 처음에 카레가 거의 국 같아서 막 웃기고 살짝 염려는 했지만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목녀님이 실패라고 하셨지만 그냥 맛있는 보통 카레 맛이었습니다. 실패가 실패같지 않은 목녀님의 음식..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있는데 혜림이나 저나 모두 금요일마다 걱정인듯합니다 ㅎㅎ
태산이가 인도로 떠났는데 석운이가 빈자리를 많이 느끼는것같았습니다.. 태산이의 역할인 설거지게임 정하기는 석운이가 대신 맡아서 해주었습니다. 핸드폰으로 1분 타이머를 맞추고 주제하나 정해서 하는 일종의 폭탄게임이었는데 너무 웃겼습니다. 석운이가 요세 목장에 올 때 마다 설거지에 걸려 해왔는데 설마설마했는데 정확하게 석운이가 걸렸습니다. 자주 오지 못한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일부러 스스로 걸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설마..ㅋㅋ 석운이 화이팅) 보람이도 함께 걸려서 열심히 설거지를 끝내고 바로 찬양을 했습니다.
찬양이 끝나고 바로 후식이 함께하는 나눔의 시간이 왔습니다. 요즘 혜림이의 핸드드립 커피의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 금요일마다 기대되는 일중 하나입니다 :D
어린이 목장에서 연지와 세은이가 먼저 나누어주었는데 이제 연지도 말을 또박또박 잘해서 연지가 어떤일을 겪었고 어떻게 한주를 보냈는지 제법 잘 말합니다. 귀여워 죽겠습니다. ㅠㅠ 세은이는 점점 어른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만든 어떤 로봇과 어떤 책에 우리의 삶을 빗대면서 말하는데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목자캠프에 갔다올 수 있게 기도 해달라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이번에 갔다오고와서 기도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하는데 참 대견했습니다. 어떤 수첩에 저희 기도제목까지 적어서 같이 기도해주는데 고맙기까지합니다.
이번 저희 나눔은 참 스팩타클 했습니다. 슬펐던 이야기, 한주간 있으면서 힘들었던 얘기, 감사했던얘기 즐거웠던 얘기로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터트리는 그런 나눔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세 우리만의 유행어도 나오고 참 많이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목장모임엔 드디어 새내기들이 올라오는데 저희 기존 목원의 빈자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 빈자리만큼 채워주실거라 믿습니다. 많이 기대됩니다. 이번에 올라온 한솔이 정빈이 우리 목장 목원이 된 걸 환영하고 축하하고 감사해요^^
...끝이에요~
(아 그리고 조정애 목녀님이 열이 안떨어져 병원에 계시는데 해열을 위해 잠시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