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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 양선희
  • Sep 22, 2015
  • 1120
  • 첨부7

< 9월 3주차 수요예배와 목장모임 소식>

 



안녕하세요^^

 

아래 글에 이어 목회자 세미나 기간 동안

두 분 목사님과 함께한 수요예배와 목장모임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 내용이 길어서 나누어 적음을 양해바랍니다. > .< )

 

자, 그럼 길고긴 이야기를 전하려 고고씽~ 합니다~ ^^

 

목사님-vert.jpg

 

두 분 목사님의 성향과 색이 어찌나 다르신지... ^^  아주 인상깊은 만남이었습니다~  >.<

 

기도로 준비하고 삶을 내어보여서 인가요?! 일주일간 정이 들어버렸네요.^^

하나님께서 우리 목장으로 보내주셔서

섬기고 함께하게 하신 이유가 분명 있을 줄로 믿습니다.

계속적으로 중보하고 응원하는 열매목장이 되겠습니다.^^

 

1. 함께 드리는 수요예배

 

지난 주 금요일 목장모임에서 오늘의 수요예배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였는데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기자의 집을 오픈하여 두 목사님을 모실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어요~ ^^

(사모하는 자에게 은혜가 쌓이고, 양보하는 분들에게는 복이 부어질 줄로 믿습니다.♥)

 

사진2.jpg

 

찬양과 기도 후 목사님들께 목장식구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후, 목사님의 간증을 나누어 주실 때,

전재현 목사님께서는 진솔하고 담담하게,

조헌태 목사님께서는 유쾌하고 담백하게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과정을 말씀해주셨어요^^

(두 분 목사님의 간증을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듣고 있다가 놓친 사진이 많아 아쉽습니다.)

 

간증 후 목사님께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진 후

조헌태 목사님의 마무리 기도로 수요예배를 마쳤습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목장모임의 나눔으로 넘기도록 합니당~  >,<)

 

2. 함께 드리는 목장모임

 

"저만 그런가요?!"

 

매주 드리는 목장모임인데도 이 주는 더욱 설레고 떨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요예배와 금요목장모임의 음식은 목원들 각자가

가정에서 맡은 음식을 한두가지씩 준비해서 왔답니다.

 

"그런데 이것도 자주들 하셔서 그런가요?!"

 

내가 맡을 것이 스스로 무엇인지 알고 착착 진행하시는 모습에

1년차인 저는 새삼 놀랐네요^^ ㅎㅎ

 

1.jpg

 

찬양과 기도와 말씀을 나누고, 자녀를 축복하는 기도 후 삶을 나누었어요. ^^

 

박순정 집사님 : 목회자 세미나 기간 동안 여러 일로 섬기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마음의 평안과 기쁨은 오히려 컸음을 감사함으로 나누어 주셨어요.

지속적으로 목사님을 위해 중보하며 오히려 은혜를 누리셨다구요~

이 일에 집중하므로 남편분과의 일을 내려놓고 평안을 가질 수 있으셨다고 합니다. ^^

 

사미경 집사님 : 전날 새벽 목회자 세미나 식사를 섬기면서

섬김에 행복이 있고 감사가 있었음을 나누어주셨어요.

 

그리고 3년간의 섬김에도 열매가 없어서 힘들어하는 분과 대화를 나누셨다고 해요.

 

영혼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은 "주님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긍휼한 마음으로 영혼에게 다가간 것은 "나의 순종"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계속 가다보면 "자기 의"가 섞일 수 있습니다.

이 "자기 의"는 내가 원할 때 (지금) 열매를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열매 맺는 때는 "하나님께서 정하시는 것"입니다.

 

김하관 집사님 : 삶의 이유와 목적에 대해 생각하셨던 것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인생의 의미가 내가 아닌 타인이 되어가는 삶.

섬김과 희생을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기쁨과 의미에 대해서 나누어 주셨어요.

이 마음 품고 중보기도에 더욱 집중하는 한 주가 되셨다고 해요~

 

2.jpg

 

 

목자님 : 이번 목회자 세미나를 준비하며 지금껏 해왔던 경험이 있으니

그대로만 하면 되겠다는 마음을 회개하고 내려놓으신 것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경험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고 깨달으셨다고 해요. ^^

 

그리고, 세상과 목장에 두 발 다 담그고 있는 것이 아닌

한 쪽을 선택하고 결단해야 함을 생각하셨던 일을 나누어주셨습니다. ^^

 

정선언니 : 편찮으신 어머니의 치료의 길이 보여서 감사함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있는 VIP를 생각하면서 세상은 줄 수 없으나

교회는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본 시간을 나누어주셨어요^^

 

구인수 집사님 : 학교에 있는 새로운 VIP가 누구인지 살펴보고

어떻게 좋은 것을 나눌 수 있을까를 생각한 것을 나누어주셨어요^^

 

3.jpg

 

목녀님 :  목자님의 바쁜 회사의 일정을 두고 기도하여 조정하고

목자님이 있어야 할 자리를 지켜서 있는 것에 감사하셨습니다.

그리고 울산에 오신 어머님께서 열매목장의 중보기도자가 되기로 결단하신 것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이 날 새벽,

 

저희의 VIP인 베트남에서 온 부반힙과 투이미느 부부의 아기 토니가 천국에 갔습니다.

 

수요일에도 다함께 이 아이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였고 매주 기도하였는데,

하나님의 뜻은 더 이상 고통이 없는 곳으로 아이를 옮기는 것이었나 봅니다.

 

이 부부에게 한국이 자녀를 잃은 아픈 땅으로만 남는 것이 아닌,

기도하고 섬기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는 따뜻한 곳으로도 기억되도록

다함께 발인예배를 드리기 위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영혼을 위한 일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

우리가 목회를 하는 것은 일이 아닌 사람을 남기기 위함이다” 라는 말씀을 늘 해오셨듯이

목회자 세미나로 바쁘신 와중에도 즉각적으로 도울 수 있는 조치를 해주셨고

목녀님은 이것 또한 감사의 제목으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오전

필립박 전도사님의 인도로 발인예배를 드렸습니다.

발인예배는 저희 열매목장 식구들과 이영두 목자님과 권춘봉 목녀님이 함께하였습니다.

 

4.jpg

 

목장모임을 마치고 조헌태 목사님과 전재현 목사님께서 소감을 나누어 주셨어요^^

 

조헌태 목사님 : 엄마가 끓여주신 된장찌개처럼 진솔하고 담백하고 조미료 없는 맛이 나는

나눔을 본 것 같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맛입니다.

 

특별히 부반힙 부부의 아이의 장례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보통의 교회는 어떠한 일이 발생하면 교역자가 먼저 일을 알아보고

순서를 정하고 성도를 동원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데

 

가정교회는 거꾸로

목장 안에서 성도들이 먼저 연합하여 논의하고 스스로 일들을 만들어낸 후

교역자와 교회에 필요한 도움을 요청합니다.

 

목회자 세미나 때 이러한 시스템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그것이 과연 가능할까?’ 라는 의문을 가졌는데,

‘이것이 가능하다!’ 라는 결론을 지금 보고 들은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매우 놀랍고,

서울의 교회로 돌아가서 이 모든 것들을 잘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전재현 목사님 :  교회를 개척한지 2년 8개월이 되었습니다.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서

그리고, 목장 안에서 드려지고 이루어지는 일들을 보고 들으면서

힐링과 도전을 얻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일을 하면서 사람을 남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서로 일을 하지 않으려고 다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을 하여 사람을 남긴다는 말은 기대와 도전을 줍니다.

 

조금은 지쳤던 마음과 생각을 일으켜

이제는 행복하고 기쁘게 신약교회를 회복하기 위한 도전을 하려합니다.

 

--- ---

 

저희 열매목장 식구들은 두 분 목사님과 함께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역시... 목사님을 아무나 세우는 것이 아니구나...

목사님은 괜히 목사님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내가 행하겠다는 순전함과 열정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목회자 세미나 기간 동안 감동되어진 여운은 참 오래 갈 것 같습니다.

 

한주동안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추석도 주님 안에서 풍성하게 보내세요~ ^^♥

 

 

  • profile
    감동입니다~~ㅠㅠ
    우리가 된장찌개의 맛을 제대로 냈군요 ㅎㅎ
    일이아닌 사람이 남았습니다.꼭 그랬을겁니다 ~~
    선희자매의 수고가 너무나 느껴집니다
    고생하셨어요♡
  • profile
    우와! 또 한번 놀라네요!
    제가 학보사 기자 출신인데, 이건 진짜 기자시네요...
    그날의 감동이 다시 살아납니다.
    열매목장 식구들 넘 감사했습니다.
    진솔한 나눔과 진지한 섬김, 진실된 삶이
    제 속에 들어왔네요.
    목자님과 목녀님! 그리고 모든 목원들의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profile
    부끄러워서 제가 제 글에는 댓글을 쓰지 않습니다만,
    목사님이 반가워서 글을 쓰게 되네요^^
    어쩌나요? 이제 된장찌개 먹을 때마다 목사님 생각날 것 같아요~ ㅎㅎ
    성령 안에서 늘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
  • profile
    진짜 기자님^^! 화이팅!!!
    음식사진 없이도 풍성함을 자아내는 기자님의 지혜가
    또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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