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왜 이렇게 사역이 많아요? - 테디베어 한 마디(6)
올 해 파워틴 청년팀은 4개의 여름사역 일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7월 29일(월)부터 8월 10일
(토)까지 있는 L.A.-멕시코 필드트립입니다. 두 번째는 8월 12일(월)~14일(수)까지 있는 RPS
컨퍼런스입니다. 세 번째는 7-8월 목장별 아우팅이 있고 마지막 네 번째는 8월 24일(토)에 있는
V7 Feast 트립입니다. 저희 파워틴에서 6명(교육목자 포함)이 함께 하는 대륙횡단까지 포함하면
파워틴 청년팀 사역일정은 정말로 포화상태입니다.
그러면서 한 파워틴 청년 한 명이 푸념을 늘어 놓더군요. “전도사님, 왜 이렇게 여름에 사역이
많아요? 저 다는 못 참석해요...” 이 청년의 푸념을 들으며 파워틴 청년팀 여름일정에 대한
방향성을 한 번 명확히 설명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다른 교회 중고등부나 그리고 타 부서에 비해서도 파워틴 청년팀은 여름 일정이 많습니다.
보통 수련회 하나를 집중하여 준비하고 승부(?)를 보는 일반적인 교회학교의 여름 일정에 비해
파워틴 청년팀의 여름 일정은 도가 지나칠 정도로 풍성(?) 해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 청(소)년이 이 모든 여름 일정을 다 하도록 뺑뺑이를 돌리는 목적으로 이
많은 여름 일정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한 행사(일반적으로 수련회)로 집중을 하다 보면 그
수련회 기간 중에 이런 저런 이유로 하지 못하는 숫자가 꽤 됩니다. 그래서 보통 1달이 되는 여름
방학 중에 그 수련회나 여름 일정이 있는 2-3일을 잡지 못하면 그 소중한 여름을 그냥 의미 없이
보내 버리게 되는 청(소)년들을 많이 봅니다. 그래서 조금 욕심을 부려 여름 일정을 넓게 풀어서
몇 개의 각자 색깔이 다른 여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청소년 한 명이 여러 여름 일정들 중에 한
가지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자 하는 것이 이런 빡빡한 여름 일정을 하는 이유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은 한 명이 여름의 모든 사역일정을 다 소화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각자 관심이나 영적성숙도 및 개인적 스케줄에 맞게 참여 할 수 있는 한
사역에 꼭 참여케 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 많은 여름 사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참하여 은혜의
중심에 들어오지 못하고 언저리에 머물고 마는 가슴 아픈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영혼을 살리는 뜨거운 열정의 여름을 같이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