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를 통해 배운 책임감 성품
토요일 저녁은 주일 사역 준비로 바쁘고 식사하러 다녀올 시간이 없어서 햄버거를 시켜 먹을 때가 많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도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배달 예상시간이 1시간 10분에서 2시간이라고 했습니다. 예상 시간은 부풀려서 말하고 일찍 배달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6시에 주문한 햄버거가 8시가 넘도록 오지 않았습니다. 배도 고프고 짜증나서 취소해버릴까 했습니다만, 8시 10분쯤 택시 한대가 사무실 입구에서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누구지 하면서 봤더니 햄버거 가게 직원이었습니다. 놀랐습니다. 주문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다 배달을 못해서 택시로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햄버거보다 택시비가 더 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고객과의 시간 약속을 지키기 위해 택시타고 배달왔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