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FIFA 월드컵이 진행 중입니다. 특별히 오늘(18일) 러시아와 한국과의 경기가 아침 7시에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뉴스를 통해서 결과만 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기회(?)가 되어 경기를 지켜보게 되었는데, 경기를 집중해서 보지 않고 딴 생각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선수든, 러시아 선수든 대표 선수들의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을 졸이면서 보고 계실까? 그리고 대표 선수 부모님 중에 예수님을 믿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 분들은 경기를 보면서 어떤 마음으로 보실까? 자녀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중보 기도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보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축구 경기를 볼 때, 대표 선수들을 위해서 중보기도 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지난 주일 교사 모임 때, 제가 강조하면서 말씀드렸던 내용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께서는 1부 예배를 드리고 어린이팀 예배에 참석하십니다. 물론 3부 예배를 드리시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참고로 교육부서 선생님은 1부 예배나 3부 예배를 드리고 2부 예배 시간에 교육 부서를 섬기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1부를 드리지 않고 어린이팀 예배에 참석하시는 선생님은 3부 예배에 꼭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1부 예배에 참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은 예배를 이미 드리고 오셨기에 어린이팀 예배 때는 모둠 활동을 잘 인도해주시고 모둠 어린이들이 예배를 잘 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예배 시간에도 모둠별로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선생님이 꼭 해주셔야 할 일 중에 하나가 앞이나 옆에 앉아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중보기도 해주는 것입니다. 모둠 어린이들이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예배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더 나아가서 어린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결단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모둠 어린이들 중에는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 어린이들을 위해서 특별히 더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의 기도로 한 아이가 변화되고, 부모님께서 자녀의 변화를 보고 부모님께서도 변화를 결단하고 교회에 나오는 일도 일어날 것입니다.

  선생님께 가장 중요한 사역은 모둠 어린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겁니다. 어린이팀 예배 시간 시작할 때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모둠 어린이들이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은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결단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