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교 전도사 칼럼 60)   어린이 전문사역자는 누구인가

   조직의 승패는 어떤 지도자를 만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교회 조직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교회학교를 맡고 있는 전문사역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부서의 부흥 여부가 결정이 됩니다. 물론 교회학교 부흥은 교사의 열정에 달려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교사에게 영혼을 품으려는 열정이 없다면, 어린이를 교회에 데려올 수도 없고, 사랑으로 가르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열정 있는 교사를 세우는 일은 전문사역자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전문사역자로서 무엇보다 확실하게 해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어린이 전문사역자로서의 분명한 자기 인식을 갖는 일입니다. 어린이 전문사역자는 어떤 사람이고 또 무엇을 해야 하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전문사역자의 자기 인식이야말로 교회학교 사역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전문사역자가 갖는 자기 인식은 교회학교 사역 전반에 투영될 뿐만 아니라 교사와 어린이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전문사역자가 건실한 자기 인식을 가질 때 교회학교도 건실해질 수 있습니다.

   다음의 6가지는 어린이 전문사역자의 본질적인 직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 전문사역자는 설교자 입니다.

   말씀의 능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설교의 중요성을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 역사상 위대한 부흥이 있었던 곳에는 위대한 설교가 있었습니다. 진정한 회심과 회복은 진실하고 열정적인 설교에서 비롯되기에 설교는 사역자의 본질적 사명이자 존재의 이유입니다. 이것은 어린이 전문사역자에게 있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어린이들도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가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매주일 설교 준비에 철저해야 하며, 말씀으로 새롭게 해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위대한 사역에는 동시에 큰 함정이 있습니다. 분명히 설교자입니다. 하지만 만약 말씀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전문사역자의 주요 직무를 설교하는 일로만 한정 짓는다면, 어린이 전문사역자로서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교에 대한 강한 집념 때문에 설교만큼이나 값지고 소중한 일들을 외면하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설교는 현장성을 상실하고, 의미없는 외침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2) 전문사역자는 기도자 입니다.

   기도야말로 설교를 능력 있게 하며, 사역 전반에 영적 기초를 다지는 것으로 어린이 전문사역자가 게을리해선 안될 본질적 직무 중 하나입니다. 사역자의 기도는 영적, 수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어린이 전문사역자는 기도의 자리를 떠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3) 전문사역자는 전도자 입니다.

   어린이 전문사역자에게 있어 현장성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직접 발로 뛰는 전도의 현장 속에서 살아 있는 설교가 나오며, 새로운 전도 전략도 나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와 교사에게 전도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더욱 현장으로 나가야 합니다. 부서에서 전도를 강조하려고 한다면, 전문사역자가 먼저 열정적인 전도자가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4) 전문사역자는 심방자 입니다.

   어린이 사역의 현장성은 심방으로 더욱 강화됩니다. 전도가 대상에 대한 '접근' 이라면, 심방은 대상과 '밀착'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직접 심방한 어린이의 경우 교회에서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하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심방은 사역자의 기본 직무입니다.

   (5) 전문사역자는 교육자 입니다.

   사역자는 교육자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어린이 전문사역자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학습 수혜자로서 지적 발달 단계에 맞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어린이 전문사역자는 어떻게 공과를 효과적으로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항상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어린이 전문사역자는 소중한 하나님의 말씀을 명확하게 심어주기 위해서 주어진 교재보다 더 나은 교육 방법은 없을까 모색해야 하고, 그 방법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어린이 전문사역자의 교육 대상은 어린이뿐 아니라 교사와 부모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린이 사역의 절반 이상은 교사와 부모 사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 전문사역자는 기획자 입니다.

   어린이 전문사역자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습 구조를 디자인할 수 있어야 하듯이 중요한 행사들을 어린이들의 특성에 맞게 기획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도 행사나 성경학교, 캠프 등과 같이 굵직한 행사들의 기획은 어린이 전문사역자가 해야 할 일입니다. 물론 기획 과정에 은사가 있는 교사나 노련한 교사들이 참여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프로그램의 선택과 개발, 시간 배분, 배치 등은 행사의 분명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전문사역자의 주관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린이 전문사역자가 직접 기타를 치며 찬양을 인도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인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홍보지를 직접 제작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와 같은 사역들은 하나님께 받은 은사가 있는 동역자에게 맡길 수 있는 사역입니다.

   결론적으로 전문사역자는 설교자이고, 기도자이며, 전도자이고, 심방자이며, 교육자이고,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년 가까이 매주 칼럼을 쓰면서 이렇게 부끄러웠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쓰렸던 적 또한 없습니다. 제가 이 글에 쓴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린이 전문사역자로서 이 글을 사역 지침으로 삼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참고 도서 - "아동부 전도의 광맥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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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

1. GMK홀 환경미화 – 2월 15일(토) 오후 3시

※ 지난 주에는 환경미화를 15일(토) 오후 2시로 말씀드렸습니다만, 어린이 찬양팀 연습이 오후 2시로 변경되어서 환경미화 시간을 오후 3시로 변경하도록 하겠습니다.

2. 어린이 목자 임명을 위한 교육

- 일시: 2월 15일(토) 오후 4시

- 장소: 새가족실

- 대상: 류동제(갈릴리목장), 이화윤(열매목장)

3. 2월 생일파티 - 2월 16일(주일)

- 2월 생일자: 안정희(2/5), 황해민(2/7), 임서율(2/8)

※모둠 선생님은 생일 선물 준비해주세요.

4. 어린이 목자 임명: 류동제, 이화윤

5. 어린이 찬양팀 연습: 토요일 오후 2시/ 3층 십자가홀

6. 유치원 졸업식 일정 파악

- 대상: 구하영, 김윤후, 김환희, 김희원, 방지원, 임서율(김서연, 안준서), 편주은

7. 어린이팀 안내 어린이 신청 (문의: 정정교 전도사님)

8. 전도사님 소식: 울산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캠프 강사 - 22일(토), 북울산교회

9. 모둠별 모임 교재 - 2월16일 “39, 27, 66” / 23일 “성경 속 보물찾기”

10. 숨은 섬김: 우효림 어린이 (심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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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P+새친구 명단 (총:52명) >

①번: 박희정, 박희란(양예본) 황산하(배보람) 김지윤(김예원) 김상일(강경호) 정서진(박준모) 복인애(김효정) 김준모(박선규) 김윤수(문정빈) 김예진(김태희) 임주현(최은혁) 이다은(박현진,최은혁) 이인송(박주연,박가연,백진현,김채원)

②번: 김준서(최은혁) 안준서(임서율) 유서현(이예은) 박지연 박지혜 박수연(안정희)

③번: 김주이(김태희) 남승우(박준모) 우현서(부모님) 배준서(아버지)

④번: 이혜성(이혜빈) 김서연(임서율) 최미송(구하영) 김현민(박준모,권규민) 선형준(최은혁) 김서연(김예원) 곽선호(김태현) 이건호,이정빈(우효림)

⑤번: 김세은(우효림) 이주형, 이혜승(문정빈,문정환)

⑥번: 윤유상(박다은)

⑦번 이상: 이혜빈(김태희) 조혜령 조장혁(이정화) 김채민(박건우) 김채원(박주연) 백찬현(박건우) 백진현(박주연) 진가윤(우효림) 김태희(우효림) 김준모 박성현(박건우) 박가연(박주연) 박준모(김태현) 박다은(이채림) 박선규(김태현) 권규민(박준모)

※ 굵은 글씨로 표시된 이름들은 이번 주에 GMK에 출석한 어린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