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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 백현덕
  • Nov 06, 2026
  • 17
  • 첨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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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미니연수 제5기 >를 마치며

백현덕 목사(대전성은교회)

 2026년 10월 28일 ~ 11월 1일 / 울산 다운공동체교회

 

1. 들어가는 말

 

동사목사의 기간은 담임목회에 대한 부담은 잠시 내려놓고, 가정교회를 더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울산 다운공동체교회의 미니연수는 골든타임 중에 있는 나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선물과 같았다. 무엇보다 박종국 목사님의 리더십과 가정교회 정신으로 녹여낸 목회철학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연수는 앞으로의 방향성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2. 새롭게 깨달은 것

 
첫째, 가정교회는 문화이며 계승되어야 한다

가정교회는 정신을 넘어 교회 전체가 함께 살아가는 문화이며, 이 문화는 다음 세대에 계승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가정교회를 생각할 때 세 축과 네 기둥의 중요성과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심을 두었다. 그러나 다운공동체교회는 그 과정을 넘어서 가정교회의 정신이 성도들의 삶과 교회 문화로 자리잡은 것을 여러 현장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목장, 예배, 기도회, 삶 공부와 다양한 연합사역이 하나의 분명한 목적과 방향성 아래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계승’을 위한 실천 과제도 명확했다.

 

1)    섬김의 리더십으로 사역하는 평신도 사역자

2)    익숙한 관계를 뛰어넘어 영혼구원하는 목장

3)    성경적 문화로 살아가는 사도행전적 공동체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부모의 목장 사역을 보고 배우며, 자연스럽게 섬김과 헌신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했다. 가족목장과 세대통합예배,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교육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가정교회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특정한 목회자의 열정이나 몇몇 헌신적인 성도들에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목회자가 바뀌고 세대가 달라져도 가정교회의 정신이 유지될 수 있도록 건강한 교회 문화를 세우는 것이 중요했다.

이를 위해 박목사님은 먼저 가정교회의 정신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주고자 노력했고, 성도들이 그 모습을 보고 배워 다음 세대에 전수할 수 있도록 실천하셨다.

 

 

둘째, 담임목사의 리더십은 소통에서 시작된다

박종국 목사님의 목회를 살펴보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성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의 방향과 목회 철학을 설명하고, 성도들이 교회의 결정과 사역을 이해하도록 소통하고 있었다. 때로는 설교 시간에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내용을 칼럼에 담아 전달하고, 목회서신을 통해 반드시 계승해야 할 교회의 가치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었다. 이런 소통의 노력으로 성도들은 교회 문화와 흐름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고 있었다.

소통을 위해  성도들의 형편과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했고,  이러한 신뢰가 쌓일 때 목회자의 리더십이 건강하게 발휘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다운공동체교회에서 목자·목녀들이 담임목사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동역하는 모습은 이러한 소통이 오랜 시간 축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박목사님께서 생각하는 소통의 핵심은 ‘투명성’이라고 느꼈다.

 1)  ‘교회사역백서’를 발간하여 성도들이 교회의 모든 사항과 계획(교회의 방향성, 회계, 사역, 역할 분담, 목장별 정보, 다음세대 정보, 대표기도, 찬양인도 및 특송 순서, 부록까지)을 알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했고, 외부감사를 통해 재정의 투명성을 더 높였다.

 2)  첫째 주일에는 주보와 함께 ‘매월 목회일정표’를 나눠줌으로써 예배 순서 담당자와 각종 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소통하고 있었다. (성도들은 가장 훌륭한 교회 달력이고, 가정마다 냉장고에 붙어있다고 자랑했다.) 

 3) 총목자모임에서는 담임목사님의 생각과 사역 방향등 목회 공유의 시간으로 모였고, 투명한 소통을 통해 동역자 의식을 세워가는 시간 이라고 말씀하셨다(일정이 안 맞아서 강의로 전달받았습니다.  목자목녀들은 가장 기다리는 시간 중 하나라고 대답하셨는데, 박목사님의 동역자 의식에서 비롯된 목자목녀의 자부심처럼 느껴졌습니다).

 4) 자신을 투명하게 드러내고자 노력하신다.  “성도들이 담임목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그에 대한 대답으로  80% 이상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칼럼에 솔직한 마음과 생각을 드러내고자 하셨고, 연수 일정 중에도, 연수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매순간 공유하는 모습도 소통의 실천이었다. 또한 담임목사가 먼저 나의 간증을 통해 투명해질 때, 성도들의 간증도 삶 속에서 진실한 고백이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는 말씀도 기억에 남았다.

 

셋째, 주일 설교 말씀으로 하나되는 공동체 (One Message, All Generations) 

가정교회의 문화를 어떻게 다음세대로 계승해야 할까?  그 해답은 바로 ‘One Message, All Generations ‘이었다. 다운공동체교회는 주일 설교 말씀을 중심으로 교회와 가정, 목장과 다음세대의 신앙생활이 연결되어 있었다. 주일 설교는 단순히 한 번 듣는 말씀이 아니라, 수요기도회, 목장과 다음세대, 가족목장까지 반복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 이유는 주일 말씀으로 살아내도록 하기 위함이었고, 교회 안의 여러 모임과 가정의 신앙생활을 연결하는 중심축이 된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모든 순서에는 성도들이 주일 말씀을 삶에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냈는지를 짧은 간증으로 고백함으로써(공동체 나눔), 또 다른 관점과 적용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서 박목사님은 설교 준비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치열하게 준비하셨다. 단순한 성경 지식을 넘어서 본문이 전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성도들이 그 말씀을 기억하여 실제 삶에서 말씀이 살아 역사하도록 돕고 있었다. 

 

3. 도전과 결단 

 

1)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실천

이번 연수를 통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겠다고 결단한 것은 성도들과의 소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가정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기 위해서는 담임목사가 가정교회의 정신과 방향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방향이 목자·목녀와 모든 성도들에게 전달되고, 성도들이 같은 마음으로 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동사목사로서 소통의 방법과 목적을 분명하게 준비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 '왜 가정교회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한 노력

이번 연수에서 또 다른 도전은  '왜 가정교회인가?'이다.

이번 연수를 통해 가정교회의 방법과 구조를 이해하는 것만큼이나, 왜 가정교회가 필요한지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박목사님은 목회의 사소한 문제부터 큰 일까지 ‘왜?’라는 질문과 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셨다.

한국교회가 직면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정리하셨다. 교회 성장의 과정에서 나타난 성도들의 수평 이동, 교회 안의 신앙과 일상생활이 분리되는 이원론적인 모습, 그리고 신앙이 다음 세대로 온전히 계승되지 못하는 문제가 그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박목사님의 이런 고민과 질문에 대한 해답을 가정교회에서 찾게 하셨다. 가정교회는 이 질문에 대해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가정교회는 교회의 관심을 믿지 않는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집중하게 한다. 또한 성경 지식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목장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고 섬기며, 배운 말씀을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다음 세대가 부모의 신앙을 지식으로만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목장에서 섬김과 헌신의 모습을 직접 보고 배우도록 한다는 점에서 가정교회의 중요성을 다시 발견했다.

 

 

< '소통의 리더십으로 스며든 가정교회의 문화' > - 최은경

 

남편과 함께 참석한 울산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를 통해 가정교회의 정신이 문화로 자리잡은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보면서 ‘이런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정답은 박종국 목사님의 소통하는 리더십에 있었습니다. 연수기간 동안 강의, 수요기도회, 목장 탐방, 목자·목녀 면담, 초원모임, 토요아침기도회, 주일연합예배 등 다양한 자리에서 목사님은 성도들과 꾸준히 소통하셨고, 그 사역을 통해 가정교회의 정신이 교회 안에 문화로 생겨나고 뿌리내려 있었습니다.

 

다운공동체교회 성도들은 가정교회의 정신을 삶으로 살아내고 있었습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이 교회의 존재 목적임을 정확히 알고, VIP를 품고 기도하며 “우리는 목사님을 통해 보고 배운 대로 섬기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소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종국 목사님과 이은미 사모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남을 성공시켜주는 섬김의 리더십과 따뜻한 사랑은 성도들을 사역에 동참하도록 하는 힘으로 작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목장과 연합교회에서 평신도 사역자들은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했고, 평안하고 잔잔하지만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저도 이런 교회를 소망하고 꿈꾸게 되었습니다.

 

남을 성공시켜주는 섬김의 리더십은 연수기간 동안 섬겨주셨던 박찬문(김말숙) 초원지기님과 목원들에게서 동일하게 느껴졌습니다. 저희 부부를 위해 진심으로 섬겨 주셨고, 작은 것 하나까지 궁금했던 질문에는 성심껏 답변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운공동체교회는 따뜻한 사랑의 공동체였고, 가정교회를 통해 ‘가족이 된다’는 이유와 현장을 보는 시간 있었습니다. 또한 그 따뜻함과 사랑은 연수 5일 동안 저희에게 동일하게 전달되었습니다. 마주치는 성도들은 밝은 얼굴로 먼저 인사를 건네셨고, 잠시 방황하면 누구라도 먼저 다가와서 도움을 주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편안하고 기쁘고 즐거운 연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하늘 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4. 맺음말

이번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는 가정교회 운영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추구해야 할 목회의 본질과 방향을 깨닫고 확신을 세우는 기회였다. 건강하게 세워진 가정교회가 문화로 자리잡고, 모든 세대, 모든 부서와 목장이 유기적으로 연합 되어있는 모습에  많은 도전이 되었다. 가정교회의 정신을 먼저 살아내고, 소통으로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하며, 말씀과 삶으로 다음 세대에 신앙을 계승하는 가정교회를 세워가고자 한다.

 

 

5. 감사의 글

이번 미니연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울산 다운공동체교회와 박종국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박목사님께서는 오히려 우리에게 ‘연수를 참석해줘서 감사하다’, ‘함께해서 너무 좋다’, ‘이해가 되고, 도움이 되느냐?’를 자주 묻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심정으로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은미 사모님께서는 모든 시간을 동행하시면서 우리를 끊임없이 격려해 주셨고 사랑으로 섬겨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불편함이 없도록 작은 것까지 배려해주신 교역자와 스텝 최수원 목사님, 서광양 목사님, 필립 박 강도사님, 김다혜 간사님, 박예진 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미니연수의 모든 것을 은혜롭게 준비해 주신 김정탁 목자님, 따뜻한 사랑과 세심한 배려로 저희 부부를 섬겨주신 박찬문(김말숙) 초원지기님과 이승우(강은선) 목자님, 박인석(이정화) 목자님, 박창연(이슬기)목자님, 조재현 목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일정과 만남을 통해 저에게 맡겨주신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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