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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지금 우리 교회는 미니연수 중에 있습니다. 주일까지 우리 교회를 보면서 목회에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얻어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로 인해서 제가 칼럼을 쓸 여유가 없어서 잠간 쉬는 시간에 어제 수요기도회에서 나눈 말씀을 정리해서 나눕니다. 설교 파일을 목자님들을 통해 공유하니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9월 1일 긴 출장을 떠나면서,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이 있습니다. 이 출장 중에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좀 알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남은 목회 기간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세우고, 리더십을 잘 계승하여 마무리를 잘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장부터 부흥회까지 하나님의 마음을 저에게 알려주신 것 같아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을 정리해서 한두 주 칼럼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첫 번째 주신 마음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출장에서 무지개를 두 번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휴스턴 서울교회 부흥회를 마치고, 이수관 목사님 부부와 갈베스톤이라는 휴스턴 앞바다에 있는 섬에서 2박 3일 동안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보낸 후에 섬을 떠나올 때였습니다. 이때 우리 모두가 느낀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로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지개는 성경적인 의미로 보자면,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의미가 담긴 것 아닙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앞으로 더 말씀대로 목회 잘하라고 격려하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제 마음에 우연이겠지 하는 생각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3주 연속 집회와 강의를 마치고, 한 주가 비어서, 9월 21일 주간에 동서부부를 캘거리로 오게 해서 록키 여행을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록키 여행에는 날씨가 정말 중요합니다. 햇빛이 없으면 그 웅장한 록키도 사실 거의 감동이 없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번에 정말 빛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습니다. 왜 천지 창조의 첫날에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고 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태양 빛도 중요하지만, 우리 영혼의 빛, 우리 신앙에서 빛 가운데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다행히 3일 동안 너무나도 밝은 빛 아래에서 록키를 만끽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날에 쟈스퍼에서 밴프로 내려 오는데 아침부터 비가 왔습니다. 3일 동안 맑은 날씨를 준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럼에도 돌아오는 길에 록키의 장관을 한번 더 보고 싶었던 저희로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밴프를 벗어나 캘거리로 오는데, 정말 너무나도 선명한 무지개가 떴습니다. 그때 이번에 본 무지개가 우연이 아님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때 정말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저는 우리 다운 가족들이 우리의 삶의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단순히 기도 응답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위에서 살아서 역사하시는 그 하나님을 경험하길 기대하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머물기 쉬운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이 머무는 곳에 있길 부탁합니다.

 

두 번째 나누고 싶은 마음은 목장은 진정한 영적 식구가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휴스턴 서울교회를 비롯하여 달라스, 그리고 포틀랜드를 돌아보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목장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 답을 깨닫게 해주셨는데, 그것은 목장이 영적 식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앞서 말씀드린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하나님의 사랑이 머물기 쉬운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사랑은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관계 속에서 역사하신다는 것, 그리고 낮은 곳에 머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삼위일체로 우리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이 땅에 이런 곳이 어딜까요? 목장입니다. 목장이 영적인 식구 관계가 되고, 목장 안에 동일한 수준의 사람이 아니라,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가 사랑을 흘러 보내려고 할 때 하나님이 임재합니다. 나이던 사람은 젊음이 없고, 젊은 사람은 경험이 없습니다.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감이 없고, 돈이나 지위가 있는 사람은 겸손함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 서로가 가진 것을 없는 사람에게 흘려보내서 평균케 하려고 할 때, 그것이 우리 힘으로 안 되기에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재하셔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확인시켜 준 것이 있다면, 바로 부흥회 첫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라는 제목의 말씀이라고 봅니다. 그 공동체는 연합공동체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전에 목장에 대한 말씀입니다. 정말 목장이 사랑으로 하나 된 영적인 식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2019년 구영리 입당 후, 내년 2월이면 벌써 만 7년이 되는데, 2023년이 큰 전환점이 되는 해였다고 봅니다. 2023년 9월에 특새를 하는 대신에 변질과 변화의 갈림길에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합목장 말씀 집회를 했는데, 그때 제가 세 편의 설교를 했습니다. 그것을 정리한 것이, “정직과 자족을 구하는 믿음, 풍랑 속 물 위를 걷는 믿음, 절망 속 은혜를 수용하는 믿음”이었습니다. 당시 우리 교인들이 고통과 고난 가운데 있는 분들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이 말씀을 붙잡고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집회가 끝나고 지금 무대 현수막을 붙였지요,

 

이제 다시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환점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말씀을 이번 출장과 부흥회를 통해서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많은 경우 리더를 통해 당신의 마음과 뜻을 전하시니, 이번에 주신 마음을 여러분들도 함께 공유하고, 섬김과 순종으로 동역하며 살아내 주시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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