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빚 갚으러 긴 출장을 떠납니다.
저는 이번 주일 예배를 드린 후, 9월 1일 출발해서 10월 8일 ‘우리 교회 휴스턴 미니연수팀’과 함께 돌아오는 긴 출장을 떠납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부흥회를 시작으로 달라스, 포틀랜드 등에서 5번의 집회 가운데, 14번의 설교나 강의를 합니다. 이번 출장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사랑의 빚을 갚으러 가는 출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면, 저를 사람 만들어 준 곳은 교회였습니다. 추운 겨울 난로가에 앉는 순서에 있어서 공평하셨던 부장 장로님이 계셨던 고향교회, 청소년기 친구가 되어주고 가족이 되어준 대구에서 다녔던 교회, 말씀 속 하나님을 만나게 해 준 다운교회가 그 교회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건강한 교회를 만나는 일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함을 제 자신의 삶을 통해 깨닫습니다.
그리고 저를 목사답게 만들어 주고 우리 교회가 사도행전적 공동체가 되도록 도와준 곳이 있다면, 휴스턴 서울교회입니다. 제가 휴스턴 서울교회를 처음 방문한 것은 2009년 2월 26일입니다. 연수를 마치고 3월 31일 새벽에,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관 방명록에 쓴 글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 귀한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정신을 잘 실현하는 목회하겠습니다.(2009.3.31, 금, 새벽)"
이 결심이 그냥 이루어지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휴스턴 서울교회의 최영기목사님과 이수관 목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의 섬김과 사랑을 입었습니다. 오직 다운공동체교회가 성경적인 교회가 되길 바래서, 어떤 조건도 없이 부흥회를 비롯하여, 목세와 평세를 섬기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또한, 2010년 11일부터 19일까지, 우리 교회 목자들이 휴스턴 서울교회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 목자목녀 연수를 부탁드렸는데, 그것을 허락해주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조건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이 사랑을 지금까지는 우리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일과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교회를 섬기는 것으로 갚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빚을 조금이나마 직접 갚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목회자가 줄 수 있는 것이 말씀이라서, 지금까지 다닌 어떤 교회집회보다 부담이 되지만, 지금까지 진 사랑의 빚을 갚는 마음으로 순종하고자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래 글은, 이번 주일에 휴스턴 서울교회에 실릴 이수관 목사님의 칼럼입니다. 이번 집회에서 주님께서 부리기 쉬운 종이 되어, 휴스턴 서울교회 교인들과 VIP들에게 말씀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은혜와 저와 우리 공동체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을 잘 증거하도록, 하루에 3번은 꼭기도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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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이번 주에는 부흥회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늘 9월 첫째 주 주일날 끝나는 일정으로 목금토일 나흘간 부흥회를 해왔습니다. 다만 작년 한 해는 우리가 최영기 목사님을 모시고 5월에 VIP 초청 잔치를 했었고, 9월에는 이삭줍기 라는 이름으로 두번째 초청을 했었기 때문에 한해를 건너띄었는데 많은 분들이 새삼스럽게 느끼는 것 같더군요. 어쨌든 올해는 울산 다운공동체 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박종국 목사님을 모시고 목요일 저녁부터 부흥회를 가집니다.
요즈음은 한국에 여러 교회들이 정말 가정교회로 반듯하게 세워져 간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는데 울산 다운공동체 교회도 그런 교회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게다가 가르침도 탁월하십니다. 2년 전 한국 컨퍼런스에서 설교를 들으며 설교를 참 잘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작년 목자 컨퍼런스의 강사로 오셔서 해 주셨던 말씀도 우리 성도님들이 들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번에 초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기회가 우리 성도님들이 VIP를 초대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우리가 작년 한 해는 두 번의 VIP 초청 잔치를 했지만 올 해는 없었습니다. 요즈음 VIP 분들이 교회에 올 경우 면담을 해 보면 VIP 초청 잔치 때 교회를 처음 와 보았다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다시 말해서 VIP 초청은 당장은 열매가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차츰 하나님께 마음을 열게 되는 것은 분명하다 싶습니다. 이번 부흥회도 그런 기회로 삼아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박종국 목사님은 어린 시절이 그리 행복하지는 않았고, 아버지에 대한 갈등으로 힘들었지만 그걸 잘 극복하신 것으로 알고 있고, 박 목사님의 부흥회에는 그런 본인의 간증이 많기 때문에 VIP에게도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요일이 첫날이니 오늘부터 초대를 해 주셔서 첫날을 놓치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통 부흥회를 할 때는 시작 전에 찬양을 많이 했는데 VIP를 초대하는 경우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는 것 같아서, 이번 부흥회에는 앞에 하는 찬양을 주일 예배 정도로 해서 VIP들이 참여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 달라고 부탁을 해 두었으니 VIP들도 와서 찬양과 말씀에 은혜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이수관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