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드디어 우리집에서 목장모임을~~^^(스리랑카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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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아버님 식사를 챙기느라 한동안 함께하지 못했는데, 아버님이 잠시 입원해 계신 시간을 이용해 목장모임을 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저녁은 성안 맛집~ 동구식당에서 맛있게 먹고, 저희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3층 집에 목장 식구들이 오는 건 처음이네요.
현관에 가득한 다육이를 보며 모두 한마디씩 합니다.
"영옥씨~ 이거 관리하려면 정말 힘들겠다."
"죽겠습니다~ㅠㅠㅠ"
직장다니면서 하기엔 너무 힘이 들지만 점점 어머님이 왜 다육이를 그렇게 아끼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쉽게 정리하지 못하고, 어느새 저도 그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완전체 7명이 식탁에 둘러앉으니 제법 비좁네요. 다음번에는 테이블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배부르니까 아무것도 꺼내지 마세요~" 하시더니, 목원들이 가져온 도넛과 과일을 차려놓으니 어느새 접시가 비어갑니다. 역시 후식 배는 따로 있나 봅니다.^^
함께 찬양하고, 칼럼과 말씀을 나누고, 서로의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허은옥 집사님 어머님의 소식과 병원에 계신 저희 아버님 이야기를 나누며
삶과 죽음은 우리의 뜻대로 할 수 없는 영역임을 다시 생각하면서 마음은 무겁지만 주님께 의지하며 기도하자며 서로를 다독입니다ㅠ.
목사님께서 "가능하다면 부모님을 요양병원에만 맡기기보다 끝까지 섬기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순종하겠다고 다짐하는 목녀님의 모습을 보며 걱정과 함께 존경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저 역시 부모를 섬기는 지금의 시간이 힘들고 고되기는 하지만 아버님이 저희 곁에 계심을 감사히 여기며,
언젠가 제 아이들에게는 짐이 되기보다 좋은 부모로 기억될 수 있도록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저녁이었습니다.
목장식구들을 섬길수 있는 여건을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여생을 평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돕고 섬기기를 기도하고 결단하겠습니다.
화이팅!!!
바로 우리집 앞인디 저도 불러 주세요. 성안동 모임을 조만간 한번 해 볼까 합니다.
물론 목사님은 조금 거시기혀거 (?) 생각하실지 모르것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