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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필드트립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 단기선교 기자 박창연입니다.

어느덧 단기선교 사역의 마지막 일정인 5일차를 맞이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선교지에서 행하신 일들과 마지막 날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단기봉사선교 5일차 -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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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며칠간의 사역을 돌아보니, 하나님께서는 매일 아침 말씀을 통해 그날의 사역을 미리 준비시키고 계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말씀을 더욱 귀하게 붙들며,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도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02.jpg오늘은 단기선교팀의 주요 사역 중 하나인 주일 특송과 무언극이 있는 날입니다. 3개월 동안 함께 기도하며 준비한 만큼, 저희의 작은 섬김이 아프간 형제자매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소망하며 예배를 준비했습니다. 이날 말씀은 필립 강도사님께서 전해 주셨고, 권용준 선교사님께서 통역을 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강도사님을 통해 전해진 말씀은 아프간 형제자매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을 통역하시던 권용준 선교사님과 그 모습을 지켜보시던 김순덕 선교사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선교사님들께서는 아프간 형제자매들에게 너무나 필요한 말씀이었다고 전해 주셨고, 그 눈물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이 얼마나 크신지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교 기간 내내 말씀을 준비하며 귀하게 섬겨주신 필립 강도사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주일학교 사역을 맡아 섬겨주신 주정미 자매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이들이 순식간에 집중하며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니, 역시 오랜 경험이 있는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정성껏 준비하셨다는 것이 느껴져 더욱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귀하게 섬겨주신 주정미 자매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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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마친 뒤에는 모두 함께 점심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단기선교팀도 식사 준비에 함께하며 접시를 나르고 음식을 나누는 섬김에 동참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이번 단기선교를 위해 준비한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선교팀이 방문할 때마다 전해지는 이 선물이 아프간 형제자매들에게는 큰 힘과 위로가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에게는 작은 나눔일지라도, 이들의 일상에는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하나님께서 이들의 필요를 풍성하게 채워 주시고, 부족함이 아닌 차고 넘치는 은혜를 경험하는 삶이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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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뒤에는 다시 풋살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낀 것은, 축구나 운동회처럼 함께 어울리는 활동을 할 때 아프간 형제자매들이 보여주는 열정과 밝은 웃음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모두가 즐겁게 웃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한편으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렇게 열정도 많고, 웃음도 많은 사람들이지만, 난민이라는 현실 속에서 오랜 시간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지 못한 채 살아왔을 시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번 만남이 이들에게 잠시나마 웃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자유를 얻고, 제3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이 이들에게 들려오기를 함께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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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기선교의 마지막 사역인 세 번째 가정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쿨럼 형제님과 하갈 자매님, 그리고 마리암 자매와 수할 형제의 가정에 초대받았습니다. 이 가정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약 15년 전, 큰딸 마리암만 있었을 당시 쿨럼 형제님은 파키스탄에서 우연히 자폭 테러를 계획하는 비밀스러운 대화를 듣게 되었고, 이를 경찰에 알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해 오히려 테러 조직의 표적이 되었고, 끔찍한 고문을 당해 팔을 거의 잃을 뻔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흔적이 몸에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극적으로 탈출해 인도네시아로 오게 되었고, 이후 파키스탄에 남아 있던 아내 하갈 자매님과 딸 마리암을 데려오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한 끝에 지금은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고문의 후유증으로 머리를 크게 다쳐 언어장애를 겪고 있지만, 예수님을 만나 신실한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고, 내년에는 목자로 섬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삶과 한 가정을 어떻게 회복시키시는지를 다시 한번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굴럼과 하갈의 기도제목으로는 오랜 난민 생활 속에서 지친 아프간 형제자매들의 육체와 마음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무엇보다 모두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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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역을 마친 뒤에는 마지막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난 며칠 동안 하나님께서 각자의 삶 가운데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함께 돌아볼 수 있어 더욱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단기선교에 함께한 파워틴 학생 세 명이 두 선교사님께 큰 위로와 기쁨이 되었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적극적인 섬김을 보며 많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저 역시 이번 선교를 통해 파워틴 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귀하게 사역을 감당해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이곳에서 계속 사역을 이어가실 권용준 선교사님과 김순덕 선교사님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하는 내내 두 분께서 아프간 형제자매들을 얼마나 진심으로 사랑하고 계신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두 선교사님께 날마다 새 힘과 넘치는 사랑을 더해 주시고, 앞으로의 모든 사역 가운데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기를 함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에서의 모든 사역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곳에서 보고 듣고 함께했던 모든 이야기들이 우리 마음에 오래 남아 계속해서 믿음의 열매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비록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앞으로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소식을 나누며 함께 기뻐하는 믿음의 동역자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아침 묵상과 식사를 마친 뒤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한국에 무사히 도착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인도해 주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profile
    선교사님 두분의 모습이 마음이 참 먹먹해집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두분과 난민분들을 위해 더 진심으로 기도해야겠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작은 인원이지만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 profile
    은혜로웠던 마지막 밤...!!! 인도네시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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