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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월드컵 축구가 우리 기대만큼 안되지요? ^^ 늘 자력보다는 타력으로 32, 16강을 가슴 졸이며 바라봐야 하는 현실이 늘 아쉽지만, 그래도 너무 노하지 마시고 그런 중에라도 지구촌의 한 사람으로서 월드컵 자체를 즐겼으면 합니다.

 

제가 요즘 다시 이만갑이라는 탈북자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것 아시지요? 왜 그럴까 생각을 해 보니, 탈북이라는 것이 출애굽과 닮아 있습니다. 그분들의 탈북 과정을 지켜보면, 종종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기적과 같은 일이 있습니다. 한편, 기적적으로 대한민국에 왔지만 모두가 풍성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님을 봅니다. 그런데 적어도 방송에 나온 분들 중에서 삶에서도 풍성함을 경험하고 있는 분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순간 순간 위기 상황에서, 상황을 보면 할 수 없는 옳은 선택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험하기 전에 하고 싶지도, 할 수도 없을 것 같은 순종의 모습과 같습니다. 그분들 중에 한 분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오래 전 탈북자이긴 하지만, “아오지 탄광 최초 일가족 탈북 성공이라는 방송의 주인공입니다. “호주로 간 아오지 언니라는 이름으로 인간극장에도 소개된 가족입니다.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주인공 아버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방송에서 그분이 결정적일 때마다 하신 말씀이 소개되는데, 그분이 어떤 인생관을 붙잡고 살았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하면, “너희가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마라, 하지만 너희의 미래는 바꿀 수가 있다. 아오지에 태어난 것은 죄가 아니지만, 변화를 꿈꾸지 않는 것 네 잘못이야”, “돈 많은 부자는 부러워할 필요 없다, 진짜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살면서 남길 이야기가 많은 사람이다” “울지마라 금영아, 난 여행 잘하고 간다. 인생은 꽃이야, 꽃은 피었다가 언젠가는 진다,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으면 자리를 내주는 것이 미덕이고 순리다. 꽃다운 인생 꽃다운 고개를 넘어가는데 왜 우느냐(죽음을 앞두고)” 이 분이 예수를 믿었는지 몰라도,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나도 성경적이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이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자녀들도 계속해서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둘째 딸인 금영씨는 지금 호주에서 사업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녀 역시도 사업을 하면서 깨달은 지혜를 어록으로 남기고 있는데, 하나를 소개하자면 장사와 비즈니스의 차이는, 장사는 처음 제가 시작했을 때처럼 뼈를 갈아 넣으면서 하는 것이사고, 비즈니스는 시스템을 잡아가는 것이다

 

제가 오늘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저는 주인공 아버지의 말씀 중에, 남길 이야기가 많은 사람이 부자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신앙은 더 그렇습니다. 성경이 다름 아닌 하나님과 하나님께 순종했던 사람들이 함께 써 내려간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임하면서부터 기록을 남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돌아보면, 우리 공동체 안에도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다 기록할 수 없어서 그렇지, 우리들 가슴 속에 남아 있고, 일부는 홈페이지에 남겨져 있습니다. , 우리도 계속해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남기는 공동체가 되자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지금 우리는 또 다시 전환기에 와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출애굽 했다가 한번 실패한 이스라엘 민족들이 두 번째 가나안 땅에 서 있는 듯한 상황입니다. 주인공이 한 이야기 중에, 장사와 비즈니스를 비교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장사는 힘들고 사업은 좋고, 이런 이야기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뼈를 갈아 넣어야 할 때도 있고,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장사가 아닌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고 해 지는 것도 아니고요, ^^

 

우리 교회 목장의 역사를 이야기 할테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20여 년 전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 우리 교회 목장은 14개였습니다. 그랬던 목장이 하나님의 은혜와 다운 가족들의 섬김과 순종으로 53개가 되었습니다. 개척교회가 53개라는 의미라고 해도 틀린 말 아닙니다. 평신도 목회자가 100명이 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다가, 공동체가 건축 이후 코로나와 더불어 영적 전쟁 속에 휘말리는 바람에 파송 개척을 하면서 37개 목장으로 조정이 되었습니다. 그랬던 우리 교회가 약 46개월 만에 다시 51개 목장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느낌은 어떤지 몰라도, 저는 많이 긴장이 됩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목회자들은 그런 말을 합니다. 50개 미만 목장과 50개 이상 목장은 분명히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고 말입니다. 그 말은 리더십도 달라져야 하고 팔로워십도 달라져야 하는 상황이라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체되든지 아니면 또 다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좀 더 건강한 공동체를 물려주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분들이 있을까요? 우리교회를 우리보다 더 관심있게 보는 분이 이런 글을 보내왔습니다. "다운공동체는 100개의 목장을 해야 하는 달란트를 받은 교회라고!", 욕심이 아니라 믿음으로 아멘! 해 봅니다.  다른 것은 모르지만, 그렇게 될 때 우리는 그만큼 영혼구원을 많이 했으며, 더 많은 제자가 세워졌으며, 자녀들은 이 공동체에서 훨씬 더 놀라운 하나님을 경험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풍성한 나눔을 감당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렇게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이야기를 남기려면, 우리는 달라져야 합니다. 분명한 것 한 가지는 누구는 달라지고 누구는 그대로 가는 상황이 되면 안 될 것입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우리나라 축구팀에 대해 각자 생각이 많겠지만, 공통된 한 가지는 선수만 좋다고? 감독만 좋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월드컵을 이야기할 때, 2002년 월드컵을 이야기합니다만, 히딩크라서만은 아닐 것입니다. 감독은 감독다웠고, 선수는 선수다웠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먼저, 담임목사도 정신을 차려보겠습니다. 그러니, 교역자는 교역자답고, 장로는 장로답게, 권사는 권사답게, 목자(,)는 목자답게, 목원은 목원답게 자신이 맡은 역할과 책임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십시다. 그 시작은 약속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우리 각자의 기도의 자리가 있다고 봅니다. 자리를 지켜주십시오. 기도는 사탄으로부터 공동체를 지키는 영적 울타리입니다. 두 번째, 목자는 목회일기를 최소한 두 주에 한 번은 써 주십시오, 보고가 아니라 일기라고 하는 이유는 목장의 이야기를 남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목장 기자 역시 최소한 한 달에 두 번 이상은 소식 부탁합니다. 두 번을 올리시는 분은 가능한 목자가 목회일기를 쓰지 않는 주간에 부탁합니다. 그래야 목장 소식을 매주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경교사는 왕교사와 함께 하는 성경교사모임에 참여한 후 성경공부 시간을 인도해 주십시오. 이 네 가지만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숫자 이야기한다고 불편하실 분들 있을지 모르겠지만, 숫자와 통계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은혜와 순종으로 어렵게 50개 이상 목장이 세워졌습니다. 또 다시 사탄에게 넘어져서 고통스런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깨어서, 각자의 책임을 감당하는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도 기여하고, 우리도 기쁘게 신앙 생활하며, 자녀세대들에게는 더 건강한 공동체를 물려줍시다.

목장현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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