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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바야흐로 여름 사역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628일 주일 몽골 단봉선팀 파송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단봉선팀이 연달아 사역을 떠납니다. 필리핀팀은 8월 중순에 사역을 나갑니다. 그리고 여름 사역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여름 성경학교와 수련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초원 아웃리치가 있습니다. 자원하여 믿음을 따라 헌신한 것에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경험하는 여름 사역이 되도록 기쁨으로 참석해 주길 부탁합니다.

 

저는 현재 담임목사이기도 하지만, 싱글 담당 교역자이기도 합니다.^^; 감당할 수 있을까 했는데, 우리 교회 싱글들이 훈련이 잘되어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자(,)들이 자신들이 맡은 일을 얼마나 알아서 잘 하는지 모릅니다. 결코 빈말이 아닙니다.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지난 20여 년을 가정교회 정신과 문화 속에서 배우고 보고 살아 내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이들이 계속해서 잘 훈련 되어져서 훗날 교회의 리더들이 될 때 우리 교회는 지금도 좋지만 그때는 더 좋은 교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올해 싱글 여름 수련회인 싱싱수G20G30이 연합으로 수련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하는 것이 좀 더 가정교회답고 성경적임에도 불구하고 리더십의 성장 등을 고려해서 20대와 30대를 몇 년 전에 부득불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두 세대가 모두 기쁨으로 여겨 주어서 감사합니다. 716일부터 18일까지입니다. 장소는 우리 교회당에서 갖습니다.

 

몇 가지 특징이 있어서 나눕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수련회는 연합수련회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주제입니다. 수련회 주제는 거룩한 낭비입니다. 사도행전 163절에 사도 바울이 디모데를 데리고 가면서 유대인들로 말미암아 굳이 하지 않아도 될 할례를 행하는 모습에서 우리 역시도 복음을 위해서 누군가를 함께 데리고 가는 삶,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거룩한 낭비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잡았습니다. 가정교회를 통해 이미 거룩한 낭비의 삶을 살고 있는 다운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이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믿기에 계속해서 우리 안에서 넘치길 소망합니다.

 

그 다음, 717일 금요일 저녁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전문 찬양팀을 초청해서 찬양집회가 있습니다. 이 찬양 집회에는 모든 교인들에게 오픈합니다. 목장 식구들과 자녀들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연합 집회로 인해서 목장 대신에 교회당에서 모임을 가질 때 염려가 되는 것은 어떤 분들에게는 목장을 안 가도 내는 허가 받은 날로 인식을 한다는 것입니다. 목장 시간에 목장을 대체하는 모임이니 목장을 안가도 되는 핑계거리가 되지 않도록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수련회는 목요일 저녁과 금요일 저녁을 성도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합니다. 우리가 가정교회를 하면서 큰 축복이 있다면, 집을 오픈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목장도 집을 돌아가면서 모이는 것은 시대 정신을 거스르는 성경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목회자 세미나나 평신도 세미나 때 목자님들의 집을 오픈하는 것 역시 어떤 면에서 충격적인 문화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문화가 오히려 놓치고 있는 많은 축복을 우리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정신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싱싱수는 성도님들의 가정에서 16일 목요일 저녁과 17일 금요일 저녁 이틀을 홈스테이를 하려고 합니다. 저녁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만 거실도 좋고 빈방도 좋고 집을 오픈해 주시길 부탁드려봅니다. 특히 목자님들은 평세나 목세 때 늘 집을 오픈하니, 이번에는 목장의 목원들께 기회를 드립니다. 많이 참여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빈방(?) 있으신 분은 이번 주일 로비에 사인업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거실도 충분합니다. 가능하면 4명 정도가 한 조로 움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최소 2-3명은 함께 하고자 합니다.  나눔 때문입니다. ^^

 

성탄절에 공연되는 연극이나 뮤지컬 중에 빈방 있습니까?”라는 유명한 작품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80년 극단 증언의 최종율 연출가가 연극으로 초연한 것이 시초입니다. 줄거리는 선천적 언어장애가 있는 '덕구'가 성탄절 연극에서 여관 주인 역할을 맡아 만삭이 된 마리이와 요셉이 덕구의 여관 문을 두드리며 빈방 있습니까라는 물음에 원래는 "빈방이 없습니다"라고 말해야 하지만, 만삭의 마리아와 요셉을 보며 감정 이입한 나머지 "빈방이 있습니다! 가지 마세요! 우리 집에 방 있어요"라고 외치는 내용입니다.

 

성탄절은 아니지만, 이번 여름! 싱글들을 위한 빈방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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