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당면한 위험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기
뉴젠 세미나를 앞두고 휴스턴 서울교회 이수관 목사님의 자녀들에 관한 최근 두 편의 칼럼을 조금 편집해서 나눕니다. 이제 금,토 저녁에 만나십시다. 단 자녀들은 가능한 맡기고 오시든지 아니면 데리고 오면 베이비 시터를 제공합니다. 강사님 당부입니다. “부모 세미나는 아이들이 참여하면 첫째로는 지루할 것 같구요. 부모님들께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셔야 한다’라고 말씀드리는 부분이 많아서 아이들이 없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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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세대 (The Anxious Generation)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우리 자녀들에게 얼마나 해로운가 하는 것을 얘기하는 책입니다. 우리는 다들 스마트폰이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는 정도는 다 알고 있지만, 이 책은 그 이상의 것을 얘기해 주었는데, 읽으면서 정신이 번쩍 드는 것 같았습니다.(어른용, 어린이용이 있어서 도서관에 몇 권 비치 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박목사)
이분은 모든 상황을 그래프로 설명하고 있었는데 대충 이런 얘기입니다. 2010-2012년을 지나면서 우리 자녀들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십 대와 20대의 우울증도 2012년부터 그전까지는 10% 선이던 것이 갑자기 증가하기 시작해서 2020년에는 30%로 치솟았고, 그에 따라 양극성 장애, 신경성 식욕부진, 약물 남용 및 중독 또한 같이 올랐다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자해 환자의 수, 자살률 등등 모든 수치는 2010-2012년을 기점으로 로켓처럼 치솟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로 저자는 두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한 가지는 우리의 교육이 안전 지상주의가 되어서 아이들이 경험해야 하는 것을 경험하지 못하고 자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이 놀다가 다치기도 하고,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보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이제는 보호라는 명목으로 모든 위험으로부터 차단시켜서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없도록 만들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2010-2012년은 스마트폰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던 시기이고, 특별히 셀피가 등장한 시기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해악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데, 자녀들에게 대표적인 것은 사회성 차단, 수면 부족, 주의력 산만, 그리고 중독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에게 더 해롭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SNS를 통해서 좋은 곳에 가고,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것을 먹는 셀피를 찍어서 올리는 예쁜 아이들에게 비교당하고 열등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자아이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게임중독, 포르노 등에 빠지기도 하지요. 그 결과로 미국 고등학교 아이들 가운데 인생이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비중 역시 2012년을 기점으로 그래프가 확 치솟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성인이 되어서 스마트폰을 접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그래도 좀 낫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접한 사람들이 이 세상의 주역이 되는 시절에는 세상이 어떻게 바뀔까 하는 염려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모님들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쉽게 어린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여 주고 스마트폰이 보모 역할을 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우리 스태프들에게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렇구나.. 하고 넘기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영유아유치/초등/중고등부가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지난 1년간 실태조사와 설문 조사도 하고, 모여서 협의도 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아이들을 스마트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온 교인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내 아이만 컨트롤 해서 될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부모들이 함께 손을 잡고, 우리 교회 전체가 함께 나아갈 때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얘기합니다. 우리 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한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시면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이 일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물어보려고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