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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23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후기_인천등대교회 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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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923차 울산다운공동체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에 참여한 인천 등대교회 길갈 목장의 강민혁입니다.
저는 올해 서른 살이 되었습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20대 중반까지는 교회 청년들과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개인 신앙생활엔 힘썼지만 공동체 생활은 피해왔었습니다. 이유는 함께 하는 공동체가 멋있어 보이지 않고 왜 함께 모여야 하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주 목장도 나갔지만 나눔을 듣다 보면 이걸 왜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누나는 10년간 청소년부 교육 목자로 섬겼는데 누나가 10년간 토요일을 내주고 자기 물질을 써가는 모습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언제가 누나와 이야기 중 '교회에서 내가 가진 달란트로 봉사할 순 있지만, 나는 목자는 할 수 없겠다'라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던 제가 근 몇 년간 저게 속한 목자님의 헌신과 여러 간증과 경험들을 통해 싱글 공동체를 위해 사역하도록 하나님이 만들어가주셨습니다.
저는 현재 목자 사역은 맡고 있지 않지만, 싱글 공동체가 함께 모이는 사역에서 사역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내에서 다른 싱글들은 어떻게 모이고 있는지, 그리고 가정교회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배우고 다른 시야에서 경험하고자 세미나를 참여하길 몇 년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3년 전 즈음 다른 교회의 평신도 세미나를 참여하고자 등록하고 출발하는 과정 중 소통의 오류로 참가하지 못하고 가는 도중에 돌아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상도 풀리지 않아 힘들던 그 당시 저는 세미나도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가정교회라는 시스템에도 회의감과 가지고 크게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2년 전 경주에서 열린 '2024 싱글 목자 수련회'에서 울산 다운공동체교회 싱글들이 행사를 위해 섬겨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청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섬겨주셨던 기억이 너무 인상이 깊어 꼭 한번 세미나에 참여를 해봐야겠다고 다짐하고 올해 드디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를 등록하고 며칠이 지나니 오픈해 주시는 목자님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20대 싱글들을 섬겨주시는 안재현 목자님은 본가를 오픈한다고 안내를 주셨습니다. 목자님 개인 집이 아닌, 본가의 안방에서 섬김을 받을 생각하니 부담도 컸지만 기대하는 마음으로 울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목자님은 픽업을 위해 직접 울산역까지 찾아와주시고 혼자 온 제가 심심하지 않게 등록 전까지 구경도 시켜주시고 함께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내주셨습니다. 낯을 많이 가리시는 분 같은데 노력해 주시는 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운공동체교회에 도착하여 제가 느낀 인상은 터울 없이 섬겨주심이었습니다. 세미나 운영 각 영역에서 정말 다양한 연령층에 성도님들이 섞여서 세미나를 섬겨 주시는 것을 보고 긍정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교회 행사에 너나 할 거 없는 함께 섬기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져 오자마자 기대와 도전이 되었던 기억이 듭니다.
첫째 날 강의가 끝나고 목자님 가정에 도착하여 보니 저희를 환영해 주시고자 여러 방면으로 준비하고 섬겨주심을 보았습니다. 이후 목자님과 노인 목장의 부목자로 섬겨주시는 목자님의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데에 세미나 오픈이 처음이며, 오픈도 믿지 않는 아버님께서 이야기를 먼저 꺼내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 오픈한 세미나로 만난 저희를 궁금해주시고 편의를 물으시는 두 분을 보는데 저보다도 더 큰 설렘과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섬김을 받는 것도 큰 감사와 기쁨이 있지만 섬길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와 기쁨인 지 두 분을 통해 깨달은 것 같습니다.
둘째 날 아버님과 아침 인사도 드리고 모든 강의를 마치고 바양헝거르 목장 탐방을 하였습니다. 바양헝거르 목원 식구들은 처음 본 저희를 너무 환하게 환대해 주셨습니다. 대부분 학생인 20대 목원들이 각자 조금씩 재료를 헌신하여 맛있는 비빔밥으로 식사를 준비 주시는 모습이 감사하면서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장을 탐방하며 인상 깊었던 점은 세미나 강의 때 들은 목장 내의 역할과 목장 순서를 전부 지켜 나가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각자 지난주 기도 제목의 응답을 점검하는 순서가 가장 인상이 깊었습니다. 제가 속한 교회도 가정교회를 오래 하였지만, 목장 모임이 이렇게까지 체계적이게 진행이 되었나 돌이켜 보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세미나여서 FM으로 진행을 하셨을까 하는 약한 믿음의 의문감도 들었습니다.
목장이 끝나고 울산에 처음 온 저를 위해 목자님께서는 야밤에 국가정원이라는 명소에 데려가 주셨습니다. 교회에 대해서, 목장에 대해서 목자님께 여러 질문을 드리며 아까 가졌던 목장 역할과 순서에 대해서도 항상 이렇게 철저하게 지키시냐 질문도 드렸습니다. 목자님께서는 자신이 목자하기에는 부족하고 능력이 없지만 믿음의 선배들이 앞서 보여준 모습과 교회에서 일러준 방법들을 그저 순종하였기에 이렇게 목자 사역을 할 수 있었다 말씀 주셨습니다. 누군가를 섬기는 것이 어렵고 달란트라고 생각했던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목자 사역이란 것이 내 달란트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순종할 수 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목자님과 야밤에 대화를 통해 더욱 크게 느낀 것 같습니다.
세미나를 이끄신 박종국 목사님께서 강의와 설교로 당부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돌아가는 교회에서 '부리기 쉬운 종'이 되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제 인간적인 성품으로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제 생각과 판단이 온전히 무너지지 않을 때가 많은 저인데 그렇기에 하나님이 세미나로 부르신 것 같습니다. 지난밤 목자님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내가 가진 달란트와 판단들을 내려놓고 순종할 자세를 갖춰야겠다 느낀 평신도 세미나였습니다.
세미나를 무사히 마치고 느낀 점을 목장에서 나누고 주일연합예배에서 간증을 하였습니다. 나눔과 간증 이후 제가 속한 교회에서도 작은 바람이 불었습니다. 싱글 초원에서는 우리가 목장 모임을 하며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을 점검하자는 도전과 제가 속한 목장에서는 한 주 한 주 기도 응답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나눔 전 기도 제목을 점검하는 순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 혼자 다녀온 다운공동체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등대교회 싱글들에도 조금씩 기대와 도전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세미나를 은혜롭고 안전하게 경험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울산 다운공동체교회 성도님들, 박종국 목사님과 세미나를 섬겨주신 사역자분들과 직책자 분들, 바양헝거르 목장 식구들과 가정을 오픈해 주신 안재현 목자님과 어머님과 아버님, 받은 섬김이 너무 감사하고 섬겨주신 분들을 통해 멀리 인천에서도 여러 도전과 반응들이 있음을 전해드립니다. 기쁨으로 섬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받은 은혜 잊지 않고 제가 속한 교회에서 부리기 쉬운 종이 되는 청년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안재현 목자님! 어머님 아버님! 다음에 울산에 놀러 간다면 약속대로 인사드리러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은혜로운 간증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저희 가정도 첫 섬김을 걱정으로 시작해 설렘으로 바뀌고 나중에는 감사가 되었네요.
먼길 오셔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신만큼 멋지게 적용하고 사역하실 민혁형제님을 멀리서 응원합니다.
울산오시면 꼭 연락주세요~~^^
제가 등대교회에 싱글들을 위한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했을 때 섬겨주셨었는데, 울산에서 또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간증문 너무 은혜 됩니다! 좋은 리더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길갈목장 목녀님 목자님에게 안부 전해주세요!:)
온 가족들이 평세를 기대함으로 준비하고, 기쁨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며 저도 참 행복했는데 그 설렘과 기쁨이 고스란히 전해진 것 같아서 참 감사하네요:) !! 인천등대교회에서도 귀한 쓰임받길 기도하겠습니다 ! 다음에 울산 놀러오면 저도 같이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