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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 박종국목사
  • Feb 18, 2026
  •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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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기간: 2026년 1월 26일(월)~2월 9일(월)

연수자: 최수원 부목사, 박안나 사모(울산 다운공동체교회)

 

   1. 연수를 오게된 나의 이야기

 

저희 부부는 2021년 11월 울산 다운공동체교회에 부임하면서 가정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신약교회로의 회복’‘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 등 성경적이고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가정교회를 만나면서 저희 부부는 앞으로 이런 교회를 꿈꾸며 가면 되겠다는 확신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가정교회의 정신과 문화에 대한 이해가 낮은 상태에서의 사역은 “꾸나꾸나”였습니다. 사역의 형식은 있지만, 속의 내용은 가정교회의 정신과 문화를 잘 계승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고민 가운데 있을 때, 어느 날 담임목사님께서 부교역자인 저희 부부에게 휴스턴 연수라는 귀한 기회를 주셨습니다. 부교역자에게는 흔치 않는 좋은 기회였지만, 먼 거리와 시차, 2월 사역 그리고 자녀 돌봄문제로 몇 번이나 신청할지 말지를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남을 성공시켜주려는 마음이 크신 담임목사님의 강한 권면으로 휴스턴 연수를 신청하였습니다. 

 

남을 성공시켜주려는 마음과 리더십을 가진 담임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 휴스턴 서울교회와 숨은 천사님들

 

태어나서 처음가는 미국이라 새로운 곳에 가본다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최근 미국 사회분위기가 좋지 않아 ‘혹시나’ 하는 생각에 긴장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휴스턴 공항에 잘 도착하고 현명수 목자님을 만났을 때, 마치 어둔 골짝을 지나 천국에 온 것 처럼 마음의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자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명수 목자님의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저희 부부는 무사히 휴스턴 교회 연수관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진짜! 전혀 생각지도 못한 감동이 연수관에 있었습니다. 목자목녀님들께서 멀리 한국에서 오신다고 푸짐한 한 상을 미리 차려주신 것이었습니다! 장거리 여행과 긴장으로 지쳐있었던 저희 부부는 큰 감동을 받으면서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차려주신 밥과 다양한 종류의 반찬을 다 먹으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거의 대부분의 반찬을 남김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음과 정성이 들어간 밥과 반찬을 먹으면서 지쳐있었던 몸과 마음을 많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푸짐한 한 상을 먹으면서 ‘휴스턴 서울 교회에서 숨은 천사님들이 많구나!’라고 생각하였고, 동시에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휴스턴 연수가 기대되었습니다.

 

   3. ‘하나님의 사랑’, ‘좋은 어른’, ‘평신도 사역자’ 3박자를 갖춘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기간 동안 총 10가정 이상(추가 면담을 포함하여)의 목자목녀님들과 면담 하였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에 오게 된 이야기, 목자목녀가 된 이야기, 목장에서의 기뻤던 일, 슬펐던 일 등등 각자의 상황은 달랐지만, 몇 가지 공통적으로 나누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한 명도 예외없이 하나님께 받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교회와 목장,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흘려보내려고 힘쓰는 목자목녀님들의 삶의 이야기는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목장은 삶이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둘째, 좋은 어른입니다. ‘보고 배운다’라는 말처럼 목자목녀님의 삶과 헌신을 보면서 ‘나의 목자목녀님처럼 살고 싶다, 나의 목자목녀님처럼 하면 되겠네’라는 믿음을 갖고 목녀목녀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휴스턴 서울교회에는 믿음으로 사는 삶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좋은 어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신도 사역자’입니다. 여러 목자목녀님들과 면담하면서 가장 놀랬던 부분은 목장과 목원들에 대한 목자목녀님들의 고충과 고민들이 바로 목회자의 고민과 같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목장은 작은 개척 교회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치열한 직장 생활에서도 틈틈이 목원들을 챙기고, 없는 시간을 쪼개어 목원들을 만나 섬기는 목자목녀님들의 사랑과 헌신에 많은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4. 자연스러운 영성, 생활화된 헌신의 휴스턴 서울교회

 

휴스턴 서울교회의 목자목녀님들에게는 ‘분가 몇 번 해보셨나요?’, ‘지금까지 목장에서 몇 명의 VIP가 예수영접을 하였나요?’ 라는 질문보다 ‘목장이 어려울 때, 어떻게 인내하고 버텼나요?’, ‘절대 변하지 않을거 같았던 VIP분들을 어떻게 인내하며 기다리고 섬겼었나요?’라는 질문이 더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들은 이미 나타난 결과에 대해 말하기보단, 오히려 목장이 힘들 때, 버티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어떤 하나님을 경험하였는지에 대해 말하기를 기뻐하였습니다. 목장사역에 대해 종종 들었던 “목장에는 실패가 없고 과정만 있을 뿐이다. 어려움은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이다”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이번 목자목녀님들과의 면담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 연수 일정표를 받아보았을 때, 거의 모든 면담이 점심시간에 잡혀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자영업을 하시거나 점심에 시간을 뺄 수 있는 목자목녀님들에게 지원을 받아 섬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지원해서가 아니라 배정을 받으면 ‘그런 줄 알고!’ 자연스럽게 연수오신 분들께 연락을 드려 기쁨으로 섬긴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의 필요에 따라 삶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목자목녀님들의 섬김에는 기쁨과 여유가 느껴졌고, 뭔가 하나라도 더 줄려고 하시고, 도와주려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오늘날 휴스턴 서울교회의 ‘자연스러운 영성’과 ‘생활화된 헌신’은 목자목녀님들의 인내와 사랑 그리고 헌신을 기반으로 튼튼하게 세워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 각자가 아닌 우리 함께를 보여주는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기간 동안 휴스턴 서울교회의 모든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매주 수요일에 있는 Staff 모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Staff 모임은 담임목사님과 교역자 Staff 분들이 모여 책나눔을 하고 자신의 사역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교역자가 돌아가면서 책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어떻게 자신의 부서 사역에 연결할 것인지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한 아이의 문제를 대하는 교역자분들의 마음과 태도였습니다. 보통 자기가 맡은 부서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면 “꾸나꾸나”로 듣고 지나가는데, 교역자 Staff 모두가 아이의 이름과 가족배경, 그리고 평소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고 있었고, 아이의 문제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하면서 경청하는 모습이 신약교회도 이와같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교회의 정신과 문화가 성경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 전략과 감동이 있는 휴스턴 서울 교회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3가지 유익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가정교회’‘3축 4기둥’ 그리고 ‘주일연합예배’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연수기간 동안 총 3번의 DVD 시청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가정교회의 정신과 문화, 3축 4기둥, 그리고 가정교회 주일연합예배에 대해 세세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4기둥과 주일연합예배에 관한 강의를 들으면서 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시금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주일 연합 예배순서 하나하나에는 ‘전략과 의도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별 생각없이 예배 순서에 따라 예배를 드렸는데, 예배 순서 하나하나에 담긴 의도와 이유를 생각하면서 예배를 드리니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풍성함과 가슴 울리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휴스턴 서울교회의 예배는 끊김없이 물흐르듯이 흘러가면서도 굉장히 절도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알고보니, 성도님들이 온전하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데드타임을 최대한으로 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휴스턴 서울 교회 예배 순서 곳곳에는 VIP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디테일의 차이가 VIP 마음의 문을 열게하고, 성도님들을 자연스럽게 헌신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7. VIP의 눈높이에 맞춘 예수영접모임_이수관 목사님

 

연수기간 동안 예수영접모임을 직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번 예수영접모임에 참여하는 분들은 이제 막 예수님을 믿으려는 형제, 구원의 확신을 재확인하는 자매 등등 다양하였습니다.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동안 이수관 목사님께서 어떻게 예수님을 전하고, 복음을 풀어가는지를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짧고 간단한 질문으로 긴장을 풀면서 복음을 전하는 이수관 목사님은 이후에도 간단한 질문과 답변으로 참석자들과 소통하면서 진솔하고도 담담하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는 쉬운 언어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예를 들면서 설득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예수영접모임 USB를 구입하여 계속 반복해서 들음으로 나의 것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8. 가정교회 이론의 진수_성승현 국제가사원 총무님

 

연수 기간동안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간은 바로 성승현 국제가사원 총무님과의 면담시간입니다. 왜냐하면 가정교회의 정의와 목표, 목장의 목적과 역할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등 한 눈에 보고 배울 수 있는 중요하고도 참 유익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수관 목사님이 진행하는 예수영접모임과 마찬가지로 성승현 총무님께 배운 가정교회에 대한 강의를 반복해서 공부함으로 나의 것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9. 연수를 마무리하며.

 

2주간의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는 가정교회의 정신과 문화에 대해 “꾸나꾸나”였던 저의 이해를 “그렇꾸나!”로 바꿔준 뜻깊은 날들이었습니다. 물론 가정교회의 정신과 문화에 대해 제가 100% 이해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어떤 방향으로, 무엇을 추구하며 가야할 지를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죄책감과 의무감 그리고 사명감으로 맡은 사역과 목장을 감당하는 것이 아닌, 기쁨과 즐거움으로 사역과 목장을 감당하는 저와 아내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부교역자에게 보고 배우면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박종국 담임목사님과 이은미 사모님, 울산 다운공동체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낯설고 처음이었던 저와 아내에게 정말 오랜만에 만난 가족으로 반겨주셨던 휴스턴 서울교회 성도님들, 희생이 들어간 섬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신 휴스턴 서울교회 목자목녀님들, 함께 세워가는 동역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교역자 staff분들, 따뜻함과 섬세함으로 챙겨주시는 이수관 목사님, 유쾌함으로 분위기를 띄워주시는 신동일 목사님 그리고 멀리 한국에서 왔다고 시간내어 섬겨주신 최영기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연수기간 동안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보고 배운 가정교회의 정신과 문화를 제가 맡은 목장과 부서에도 잘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 profile
    최수원 목사님과 박안나 사모님이 계시지 않는 동안 그 빈자리가 참 컸습니다. 건강하게 돌아오셔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연수 기간 겪으신 은혜의 간증들이 우리 공동체에도 큰 도전과 축복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 profile
    목사님 ... 건강히 복귀 하셔서 감사합니다
    가끔씩 보여주시는 위트...가 그리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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