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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와 함께 다음 세대(마을교회) 사역도 열심히 하고, 2023년부터는 단기봉사선교(세상 속 교회)까지 성경대로 해보려고 하면서 과장된 부분이 있겠지만, 좋은 소문이 나고 그러다 보니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예로, 8월에는 매주 방문하는 목회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조용히 다녀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11월에 있을 목회자 세미나는 아직 신청 기간이 아닌데도 문의가 들어옵니다. 이런 현상이 부담도 되지만, 이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인 줄 알고 우리가 겸손을 잃지 말고 지혜롭게 섬기는 방법을 찾아야 할 듯하여 이 칼럼을 나눕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 말씀 강사로 오시는 분들이나 방문자들은 교회 차원에서 식사 대접을 했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리더들 중심으로 부탁을 하기도 했지만, 목장을 섬기는 것만으로도 귀한 일이다 싶어서 담당 사역지기와 교역자들이 섬기거나, 담임목사로서 교회를 대표하여 제가 섬겼습니다. 그런데, 손님 대접을 위한 섬김도 성경대로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를 대접하면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을 대접하면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0:41). , 주님의 사역자를 섬기는 것은 그분들이 천국에 가서 받을 상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비추어 보면, 그동안 저는 우리 교인들이 천국 상급을 받는 일을 막은 셈이 됩니다.

 

이에, 앞으로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말씀 강사라든지 방문 목회자나 선교사님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공개적으로 신청을 받고 기회를 드리려고 합니다. 천국 상급에 동참하는 특권을 골고루 나누어 갖자는 의도에서입니다. 보통 교회에서는 섬길 여력이 되는 분들만 섬기는 문화가 있는데, 그것이 반드시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봅니다. 바램은 어떤 경우에도 자원하는 맘이어야지 의무감으로는 하시면 안됩니다. ^^ 아래 제가 미주 출장 중에 섬기거나 섬김을 받은 사진을 보면 알지만, 무엇을 먹느냐보다 누구랑 어떤 마음으로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 햄버거나 월남 국수도 좋은 사람과 먹으면 최고였습니다. ^^ 이렇게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해보고 필요하면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말씀 강사나 방문자가 있을 시, 4층 로비에 오시는 분의 성함과 대접이 필요한 시간을 공지하겠습니다. 그것을 보고, 섬길 수 있는 분들이 사인 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을 위해서 복수로 적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교사님의 경우도 목장에서 섬기는 것이 원칙이지만, 매 식사를 섬길 수 없기에 우선권은 목장에 있지만, 그 외의 필요한 시간을 섬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지원해주면 연결은 교역자들이나 담당자를 정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내가 섬기고 싶다고 무조건 섬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섬김의 기회를 가능한 한 나누어 갖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결정권은 교회에 맡기는 것입니다.

 

다음, 강사를 섬길 때의 원칙을 나눕니다. 이것은 최영기 목사님의 글을 인용합니다.

1) 강사를 대접할 때에는 강사님을 위해서 해야지, 자신을 위해서 하면 안 됩니다. 강사님의 기도를 받고 싶다든지, 상담을 받고 싶어서 신청을 해서는 안 됩니다. 집회 인도하느라고 피곤한 강사님을 더 피곤하게 만들면 안 됩니다. 대접 신청자가 많을 때는, 대접하고자 하는 이유를 보아서 제가 지정합니다. 예를 들어서 강사를 전에 알던 분이 대접하기를 원하면 우선권을 드립니다.

 

2) 대접은, 집에서 요리를 만들어 대접해도 되고, 식당에 가서 사드려도 됩니다. 가짓수나 양을 많이 하지 말고, 최고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대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를 대표하여 대접하는 것이니만치, 소홀한 느낌을 주지 않고, 감동을 줄 정도로 대접해야 합니다. 식당에서 대접하는 경우에는 무슨 음식을 들기 원하시는지 물으시기 바랍니다. 잡숫고 싶은 음식이 있는지, 또 안 드시는 음식이 있는지 물으시기 바랍니다. 선택을 맡기시면, 그 전에 무슨 음식을 드셨는지 물어서 가능하면 안 들어보신 음식을 대접하시기 바랍니다.

 

3) 픽업하고 모셔다 드리는 것은 대접하는 사람이 책임집니다. 시간을 정해서 픽업하고, 식사 후에 가야 할 행선지로 모셔다 드립니다. 집회 강사의 경우, 저녁 식사 대접을 하는 분들은 집회 시간에 늦지 않도록 식사 시간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4) 목장 식구나 초원의 목자 목녀 등, 여러 명이 합동으로 대접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인원이 많아서 함께 대화를 나누기가 어려울 정도면 식사 대접의 의미가 약화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담임목사라고 해서 모든 식사 대접에 함께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주일을 앞두고 있을 땐 큰 부담입니다. 그런 경우, 다른 교역자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회에 우리 교회 교역자도 섬기기를 원하신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누구라고 지명하진 마시고 목사님 교역자가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라고 해 주면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내외가 함께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추신: 이번 주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일본에서 사역하시는 김정혁선교사님 가족이 방문합니다. 토요일 점심은 목장에서 섬기고, 토요일 저녁과 주일 저녁을 섬길 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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