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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회복시키기 위해 은혜의 파도를 일으키시는 것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 시작은 2021년 파송 개척이었습니다. 이후, 2023년부터 시작된 선교잔치와 단봉선을 통해 우리가 은혜의 파도를 타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사도행전 설교를 마치면서, 우리 공동체가 사도행전을 쓰고 싶어하는 열망이 느껴졌습니다.

 

그런 우리를 향해, 회복을 넘어 영혼 구원을 향한 도약을 제대로 한번 해 보라고 선교잔치에 오신 권용준 선교사님과 목자 특강을 위해 오신 김인기 목사님을 통해 은혜를 부어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권 선교사님을 통해서는 사도행전 29장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써 가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주신 말씀처럼, 구원을 위한 부르심을 뛰어넘어 사명을 위한 부르심으로 나아가는 지체들이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순종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삶, 기도 가운데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다운 가족들이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김인기 목사님을 통해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짜가 아닌 진짜의 삶을 산다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를 직설적으로 들려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은 연습임을! 나의 죄를 덮어 주신 주님의 은혜를 안다면, 옆에 있는 사람을 잘 봐 드리는 연습을 하라, 결과를 알고 가는 인생이기에 두려워하지도 교만하지도 않으며 하루하루를 값지게 신나는 삶을 연습하라. 축복의 통로로써 잘하면 박수, 못하면 더 박수해 주는 삶을 연습하라. ‘나름대로의 인생이 아닌 주님대로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이기에 진리는 나에게! 은혜는 남에게 적용하는 연습을 하라. ,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어디에 적용할지 잘 분별하여 연습하라는 것인데, 제게는 이 모든 말씀이 예화로 사용한 아래 글로 귀결되었습니다. , ‘하기실음 관두등가 하려면 제대로 하등가라는 말씀이었습니다.

 

河己失音管頭登可, 河麗面 制大勞河登加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이런 은혜의 파도 앞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가 그동안 최선을 다해 왔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아쉬움이 있다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실 이것은 1월부터 저의 기도였습니다. 그런 중에 호주와 미국 집회를 다니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이 계산하지 않는 섬김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공동체에 대해 담임목사로서 제가 느끼는 것은 왜 이렇게 일반교회에 비하면 과할 정도로 섬기고도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깨닫게 하신 것이 바로 계산하는 섬김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99%의 순종은 순종이 아니라고 배웠지만, 우리 안에는 1% 부족한 섬김과 순종의 모습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100% 이상을 섬기는 분들도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은 자신이 섬기고 순종해야 할 영역이 아닌 것에서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반 교회에 그런 분들이 많지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자신의 방법으로 섬기는! 그것은 저는 '자기 의'의 실현이라고 봅니다. 섬김과 순종이란 기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원하는 곳, 현실적으로는 공동체의 필요가 있는 곳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 목사님이 제게 해준 말입니다. ‘목사님, 우리 교회는 장로님들이 25분이 넘습니다. 부부로 보면, 50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정말 나름 배운 것도 많고 능력도 있는데, 하나가 되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하나가 되면 우리가 무슨 일이라도 할 것 같은데 하나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가 되지 않는다는 말은, 각자 하고 싶은 사역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면 그분들이 목장 사역을 잘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들으면서, 우리 교회 장로님들과 목자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우리 가운데 다른 것 하자는 분들이 지금까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목장 하나 하기에도 벅찬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한 가지 우리 교회에도 염려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경험이 쌓이면서, 내가 계획하고 계산하면서 섬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의 문제는 일은 되지만 더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오래 믿은 분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것을 인식하는 분들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내 생각과 다른 상황에서, 또한 공동체의 필요나 리더의 권면 앞에서 순종할 때 경험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공동체 안에 계산하지 않은 섬김과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더 많이 경험하는 분들과 목장이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이미 이런 징조는 세 번째 단봉선 지원과 스무 번째 평세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봉선은 지원 현황은 인솔 교역자를 제외하고, 몽골 27, 필리핀 24, 태국 30, 81명이 지원했습니다. 평세 지원은 36개 목자(,)님이 가정을 오픈해주어서, 정원이 50명이었지만 26개 교회 66명을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대기자로 참석을 원했던 16분을 더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디 섬김과 순종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준비한 복을 마음껏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5: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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