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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5년 새해를 맞은 지 열 여섯째 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작년 마지막 날과 올해 첫날이 다를 바 없지만, 하나님의 시간인 카이로스를 믿는 자에겐 결코 같은 날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볼 때, 새해란,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으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맡겨 주신 것입니다. 분명, 지난 십 육일 동안 우리 삶의 정황과 여건엔 변한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맡겨 주신 올해가 작년보다 더욱 새로운 날과 해로 엮어질 것을 우리는 믿음 안에서 확신할 수는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작년 연말 사도행전 28장 설교 말씀과 신년 특새 룻기 말씀을 통해 우리 가운데 많은 분이 교회와 목장 가정, 그리고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것을 믿고 자신에게 주신 말씀에 순종하는 분들에게는 2025년이 카이로스(하나님에 의해 주어지는 결정적인 시간 또는 새롭게 되는 날이라는 의미)의 해가 될 것입니다. 저는 당연히 담임목사로서 2025년이 그렇게 되길 믿고 목회를 할 마음입니다.

 

저는 지난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비로소 긴 터널을 빠져나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야 구영리 새 예배당에서 드려져야 할 예배가 드려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부임 후 약 10년 동안 무거동 예배당에서 드려진 예배는 한 주도 예외 없이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고 은혜가 있었습니다. 환경적으로 보면, 설명되지 않는 강권적인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었습니다. 이후, 부전 기도원에서 드린 18개월 동안의 예배는 광야가 주는 영성으로 인해 매주가 만나와 메추라기가 부어지는 은혜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2019210, 구영리 새 예배당에 입당하여 드린 첫 예배를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실 때 비둘기 같은 성령님이 임재하신 것처럼,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지금도 그날 함께 부른 우리는 주의 움직이는 교회찬양 영상을 한 번씩 보면, 그날의 감격이 전율로 다가옵니다.(아래 첨부)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그날 이후 적어도 제가 느끼는 우리의 예배는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광야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든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입성한 후, ‘각자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것처럼 우리 안에도 그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만 6년이 지나고 7년을 맞이하는 2025, 새해, 둘째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저는 예배가 예배다워지는 느낌, 구영리 예배당과 같은 이렇게 좋은 환경을 주신 하나님께 드려져야 할 합당한 예배를 드리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우리는 더 예배의 감격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예배의 회복은 그 이전에 우리 각자의 삶의 회복이 될 때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말은 우리 안에 회개와 용서, 감사와 미안함을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나 이웃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2025년을 이런 해로 만들어 보자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행복한 가정, 건강한 목장, 선교적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사도행전을 통해 우리 공동체가 사도행전 29장을 쓰는 선교적 공동체가 되길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해결되어야 하는 것을 룻기를 통해 배웠습니다. 목장이 영혼을 향한 사랑과 섬김이 있는 이타적인 모임이 되는 것과 가정이 고마움과 미안함이 있는 행복한 곳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시작은 가정에서의 로부터 입니다. , 부부가 하나님 앞에서 각자 자신의 약함을 회개하고, 배우자를 은혜로 여길 때만이 가능합니다. 오늘 아침, 한 목녀님의 공동체 나눔이 바로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나눕니다.

 

이번 주일 목사님을 통해 '기업 무를 자로 살아갈 때 누리는 자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기업 무를 자'로 살기를 원하신다고 하시고, 기업 무를 자로 살아갈 때 누리는 자유를 말씀해 주셨는데 세 번째 약함을 인정하고 누리는 자유에서 시선이 멈추었습니다. 저는 몇 개월 전부터 최근까지 물질로 폭망하는 흉년의 때를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돈을 매우 우상화하고 물질의 욕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내 수입은 물론이요, 은행과 카드사의 사용으로 불어난 부채 금액에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분명 원인은 저의 잘못된 소비습관과 분별력 없는 카드 사용인데도 그저 남편이 밉고 원망스럽고 자녀들까지 미워하는 저의 죄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중에, 교회 공통체 속에서 리더와 지체들의 기도와 권면으로 함께 해주심이 고마웠습니다. 이제부터 예배와 말씀 중심으로 풍성하게 남은 인생을 살아보려 결단해봅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은혜를 베풀고 신실하게 돌보아 준 것처럼, 아내를 긍휼히 여겨 용서와 물질로 도와준 남편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봅니다. 삶의 적용으로, 첫째 카드란 카드는 다 버리고 교통카드 하이패스 카드까지 현금만을 사용한 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 카드 금단 현상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가겠습니다. 카드 인생 끝! 현금 인생 시작! 생활화입니다. 둘째, 월급을 받아 남편에게 드려보니 잠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의 못된 생각입니다. 살림을 더 잘 살아 내는 분이 재정담당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셋째, 저는 언제 또 물질로 무너질지 모르는 연약한 죄인입니다. 항상 깨어 생활하겠습니다. 오늘의 흉년이 풍년의 축복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부디, 먼저 !”를 보는, “남편과 이런 아내가 많아지길 부탁합니다. 그리하여 가정의 행복을 발목잡는 흉년을 끊어내길 바랍니다. 아울러 목자(,)들께서는 영혼 구원하는 목장을 위해 목원들도 불신자들도 오고 싶은 '이타적인 목장', 살아 숨 쉬는 건강한 목장’, 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파송 개척 후 쓴 재미, 부흥, 하나님을 경험하는 목장’(http://downch.org/column/397617?page=8&listStyle=list)이라는 칼럼을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목자 여러분! ‘착한 목자인기(?) 있는 목자가 되려는 유혹을 물리치십시오. 돌아보니 그 마음에 사탄이 역사합니다. ‘좋은 목자가 되셔야 합니다. 좋은 목자란, ‘책임 있는 사랑으로 목원을 위해 섬기고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동시에 리더와의 관계에서는 소통과 순종으로 리더를 성공시켜주는 좋은 팔로우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일을 쉬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공동체는 수요기도회 포함, 6번의 기도시간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교역자는 5번 이상, 초원지기/조장/권사님은 4번 이상, 목자(,)3번 이상, 그리고 싱글 목자들과 교사들은 2번의 기도의 자리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각자의 분량을 잘 감당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부리기 쉬운 종들이 되어, 사도행전 29장을 차별없이!, 담대하게!, 거침없이!’ 써 가는 목장과 공동체를 함께 세워 가십시다!

 

 

2025년 포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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